- 2개월 전
대학교에서 의상학과를 전공한 아들
현재 전공과 관련없는 요식업 아르바이트 생활 중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것 같아
걱정이 줄지 않는다는 사연자
간절히 바라는 것은 아들과의 허물없는 대화
아들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아들에게 도움을 주고픈 상황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활기가 넘치는 '행복한 아침'이 시작됩니다!
'행복한 아침'
월~금 아침 7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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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트랜스크립트
00:00하고 싶은 게 없다는 아들 어떡하죠? 어떤 고민인지 먼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00:09안녕하세요. 저는 50대 초반 아이들 둘을 둔 엄마입니다.
00:17큰애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그나마 웬만큼 자기 관리를 잘하는 편이고
00:24둘째 같은 경우에는 대학교를 의상 패션으로 나왔었거든요.
00:31그런데 돈까스집에서 알바도 하고 그다음에 지금 커피숍에서 알바도 하고 곱창집에서도 알바를 하고 알바를 여러 가지 했거든요.
00:45그런데 그게 계속 오래 가는 게 아니고 한 한 달 내지는 최고 길게 간 게 한 6개월 정도 된 것 같아요.
00:57그래서 하나라도 정확하게 좀 길게 오래 한 걸 좀 원하는데 그런 게 조금 안 되는 것 같아서
01:05어리다면 어리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잖아요. 자꾸 그런 것만 하고 있으니까 알바만 하고 있으니까
01:13엄마 입장에선 불안한 거죠. 이게.
01:23아 제가 애기들 어렸을 때 안 좋은 일로 인해서 이용을 하는 바람에
01:30작은 애는 아빠 쪽으로 가게 됐어요.
01:34그래서 서로 왕래도 잘 못하고 시간부분적인 것도 있고 해서
01:39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대화할 시간도 없다 보니까
01:43그런 관리를 엄마에 대한 관리를 잘 못 받았던 부분이 조금 있어요.
01:49좀 터놓고 그냥 얘기 좀 해보고 싶은데 그런 상황이 조금 안 되니까
01:57말주변이 잘 없어서 일단은 그런 거 대화하는 방법이라든지
02:06얘한테 조금 더 용기 줄 수 있는 그런 말이라든지
02:09그런 거를 조금 제가 이제 듣고
02:14걔한테 좀 전달을 할 수 있게 그런 거를 조금
02:18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02:22이걸 그냥 보고 있는 부모님들 참 답답하실 텐데
02:31근데 이 청년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일 거란 말이에요.
02:35정규직으로 취업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계속 이것저것 하는 청년들.
02:42프리터족이라고 얘기를 한다는데 프리터족이 늘어나는 이유가 뭡니까?
02:46일단은 우리가 이제 프리터라는 말을 빨리 또 그 전부터 들어왔던 분들은
02:52아 이게 일본에서 이미 있는 말이구나 라는 거 아마 아셨을 겁니다.
02:55근데 이게 지금 우리나라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단어로 부상이 되고 있는데
03:01최근에 왜 굳이 특별히 20대부터 30대 초반의 그 청년들
03:06일면 우리가 Z세대라고 부르는 고세대들을 중심으로
03:10이 프리터족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03:12우리 생각해 보면 요새 청년들한테 너 왜 취업 안 하니?
03:15네 그럼 어떻게 취업이요? 말이 쉽죠 이런 얘기예요.
03:19그렇죠.
03:19예 말이 쉽죠 라는 말이 가장 대표적인 말인데 정말 말이 쉽지 요즘 취업이 어렵습니다.
03:24근데 이제 분명한 건 뭐냐면 우리가 이 청년들이 정말 취업을 단 한 번도 지원해보지 않고 아르바이트만 했겠 했겠는가 아닙니다.
03:34남 모르게 지원하고 떨어진 경험이 몇 번 있었을 거예요.
03:38근데 이게 흔히 우리 심리학에는 최적의 좌절이란 말이 있거든요 그게 성장을 위해서는 이 정도 좌절이 도움이 된다 할 때 이 성장을 위한 좌절을 최적의 좌절이라고 부르는데 중요한 건 반복된 이 누적된 좌절은 최악의 좌절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03:55이 프리터족이라고 하는 말은 그냥 나온 건 아니고 이들이 뭐 노력을 안 해서 그런 게 아니고요.
04:01남모로는 노력을 했지만 이런 노력 자체 대부분 다 좌절됐을 때 생겨난 양태라 이런 반복이 되면 나중엔 내가 앞으로 뭔가 하더라도 또 떨어질 가능성 이 좌절을 또 한 번 맛본다면 일단 나는 무너질 것 같아 이런 얘기 불안이 발생한단 말이에요.
04:18이런 얘기 불안이 발생하면 사실상 다음번 지원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 뿐만 아니라 일단 내가 임시로 먹고 살 거는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해결은 되거든요.
04:30이게 반복이 되다 보니까 이 사람은 마치 평생 아르바이트만 하도 되는 사람인 것처럼 그렇게 보여서 그런 건데 사실 이들의 불안은 또 한 구석 굉장히 크게 자리 잡고 있다는 거 확실합니다.
04:42네, 교수님 말씀대로 실제로 최근에 통계를 보니까요. 특별한 이유 없이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쉬었음 인구가 1년 사이에 7만 명 넘게 늘었다고 합니다.
04:55결국은 이게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05:01더 큰 문제는 쉬었음 인구 10명 가운데 3명은요.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서 맞지 못해 쉬고 있는 거라고 합니다.
05:10세상 살면서 참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많지가 않아요.
05:14호락호락하지가 않죠. 그런데 이 자식 키우다 보면 이건 정말 내 마음대로 안 되는구나. 이걸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05:21자식 키우면서 야, 이건 정말 힘들다 하는 부분은 뭐가 있었을까요?
05:25저는 뭐 그렇게 힘들다기보다는 우리 키우면서 아우, 누구 닮아서 이래? 이런 얘기 좀 많이 하잖아요.
05:33어렸을 때 우리 아들은 참 잘생기고 예쁘다는 소리 되게 많이 들었거든요.
05:37그래서 어머, 누구 닮아서 이렇게 이뻐? 아빠 닮았구나.
05:44한편 좋으면서도 한편 서운한 것도 있고. 그런데 아들이 비염이 되게 심했어요.
05:49그런데 저 그건 절 닮아서. 너무 속상하긴 하더라고요.
05:53그러니까 또 보면 아빠가 입이 짧아. 우리 아들이 또 많이 안 먹고 좀 짧으면.
05:58아우, 누구 닮아서 그러느냐. 그게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06:01애가 좀 건강하게 잘 먹었으면 좋겠는데. 그런 거는 또 안 좋은 건 또 아빠로 닮아서.
06:07아유, 아유, 아빠 닮아가지고. 아유, 안 먹는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06:12딴 거는 그냥 모르겠어요. 진즉이 좀 잘하고 열심히 성실히 하고.
06:17이런 건 나 닮았으면 좋겠다. 이런 부분도 부모들을 갖고 있긴 하거든요.
06:20그래서 이게 말씀하신 것처럼 뭔가 좀 장점들을 애들이 좀 많이 닮았으면 좋겠는데.
06:27그게 아니라 꼭 단점들이 보일 때가 제가 좀 안타깝죠.
06:30그리고 각자 부모의 단점들이 보이면 이게 진짜 누구 닮았냐라는 얘기가 여기까지 나오지만
06:36사실은 너 닮아서 그러라고 상대방한테 얘기를 하게 되니까.
06:39그런데 저는 이제 저희 애들이 이제 지금 00년생과 01년생이어서
06:44지난 한 7, 8년 동안이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을 졸업을 해서 취업을 하는 과정까지의 그 과정이에요, 지금.
06:54그러니까 제일 사실은 힘들고 복잡한 과정들을 거쳤죠.
06:57그런데 오늘 이렇게 사연에서 나왔던 것처럼 사실 방향을 못 잡고선
07:01이걸 할까 저걸 할까 고민하는 그 부분이 사실은 부모 입장에서는 제일 안타깝고 답답하거든요.
07:07그래서 뭐라든 간에 정해져서 그거대로 좀 쭉 가면 좋겠는데
07:12그걸 안 하고 있는 게 계속 불안했던 거죠.
07:16그런데 보는 부모들도 그러니까 불안불안하고 걱정스러운데
07:20사실은 그 청년 그 아이들이 더 걱정일 거예요.
07:24나도 뭔가 딱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뭔가 잡히진 않고
07:28그러니까 자꾸 이제 떠돌게 되는 것 같은데
07:31또 하나의 지적은 이제 어른들이 보기에는 얘네들은 왜 이렇게 간절함이나 절박함이 없지?
07:37이런 얘기를 하는데 실제로 그런 거예요, 어떻게 되는 거예요?
07:40어른들이 말씀하시죠. 노력을 안 한다고.
07:44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게 정말 노력을 안 한다고 이렇게 얘기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07:50이들이 노력을 안 했다면 지금에 취업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오지도 못했을 거예요.
07:54그러나 여러 생의 발달 단계를 거치면서 나름의 노력을 안 한 사람은 없지만
08:00또 이 세대가 어떤 시대를 만났냐 또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라
08:04지금이 굉장히 경기에 있어서도 어려움도
08:07또 우리가 20세기에서 21세기 넘어오면서 굉장히 많은 직군들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08:12우리가 알고 있던 과거의 이력이나 경력이나
08:15우리가 알고 있던 이런 방법들이 참 많이 없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08:19그러니 부모도 자식들에게 일종의 멘토링이나 아니면 진로와 관련돼서
08:24조언을 하기도 굉장히 어려운 시점이거든요.
08:27그런데 저는 또 이런 말씀을 좀 드립니다.
08:30이들이 성장하면서 워낙에 좋은 환경에서 성장을 했고
08:34그렇다 보니 좋은 것들만 보고 자랐어요.
08:38그래서 내가 이보다 덜한 것들을 갖는 것 자체를 굉장히 부끄러워할 뿐만 아니라
08:42나는 여기 있을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겁니다.
08:45이걸 흔히 부적절감이라고 불러요.
08:47이 부적절감이 굉장히 중요한 단어거든요.
08:51나는 여기 있으면 안 되는 사람이라 생각하니까
08:53이 들어갔던 직장도 빠르게 없애고 혹은 포기하고
08:57또 다른 영역으로 점프할 생각을 하는데
08:59점프가 잘 안 되잖아요.
09:01이런 첫 번째 어려움이 조금 있다는 게 하나 있고
09:03저는 이 부모님들도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9:07애들한테 뭐라 그러냐.
09:08너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
09:09이 세상에 하고 싶은 일 하기 싫은 사람이 어디 있어요.
09:13다 그거 하고 싶지만 사실 사람은 해야 될 일도 있는 거거든요.
09:17때로는 하기 싫은 일도 있는 건데
09:19어렸을 때 내내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
09:22야 걱정하지 마.
09:23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돼.
09:24이렇게 얘기하잖아.
09:25나중에 뭐라 그러냐.
09:26너 왜 일 안 하냐.
09:27그래.
09:28이렇게 사실상 이 두 개의 양립할 수 없는 메시지를 주면서
09:32이 아이들은 생각하는 거죠.
09:34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지금도 찾고 있는데
09:37갑자기 왜 나한테 일을 해야만 한다고 이야기를 하는가.
09:40이런 중복되는 메시지 때문에 헷갈린다 하는 청년들도 많이 있는데
09:44이와 간에 우리가 이제 청년들의 문제도 있지만
09:48여기에는 시대의 문제도 좀 있고
09:49또 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가
09:52포기되었을 때 갑자기 입장을 바꾸는
09:55이런 세 가지 항목이 다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09:57부모를 키우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은
10:01다 아마 공감되는 게
10:03좀 뭔가를 하려면 끝까지 해라.
10:06끈기 있게 해라.
10:08그런 얘기 많이 하잖아요.
10:09게임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잘하더라고.
10:11끈기 있게 해.
10:12눈에 레이저 나올 때까지 밤새도록 해.
10:15근데 다른 일들은 끈기 있게 못하니까
10:18왜 이럴까 싶은데
10:20이들이 끈기가 없어서 걱정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10:23이 사연자분의 고민이 왜 그럴까요, 교수님?
10:26끈기, 인내력.
10:28근데 저는 좀 약간 생각이 좀 다른데요. 사람이 이제 스물이 넘고 서른이 넘고 이렇게 살아가는 것 자체가 끈깁니다. 우리가 인생 자체가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흘러간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은 모든 시공간 속에 자기를 붙들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먼저 그 말씀을 좀 드릴게 이들이 게으른 게 아니다. 그 말씀은 먼저 드리고요. 물론 그중에 게으른 애들도 있어요.
10:51있죠. 물론 있어요.
10:53그중에서도 징그럽게 게으른 애들도 있습니다.
10:56그러나 그런 몇몇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일단은 이들도 나름 생존을 고민한다는 거.
11:02다만 요새 20대를 부르는 가장 대표적인 명칭이 있습니다.
11:06게으른 완벽주의자라는 말을 하거든요.
11:09요는 완벽을 추구하는데 그 앞쪽에 대신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완벽만 추구하는 머리만 완벽한 이런 양태들이 좀 생겨나는데 이게 항상 몸으로 먼저 실천해 가면서 지금의 시공간을 만들어왔던 부모들 입장에서 이해가 안 되는 거죠.
11:25먼저 시작부터 해봐. 시작해서 가다 보면 길이 나오는 거야. 이렇게 생각을 하지만 실패의 위험이 높아 불안이 높은 청년 세대들 입장에서는 내가 그래도 잘 준비해서 실패 없는 삶을 준비하고 싶은 이런 욕망.
11:40이 두 가지가 부모 세대하고 자녀 세대가 상충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1:45다만 분명한 건 부모가 아무리 재촉하고 부모가 아무리 그렇게 근심한다 해도 아이를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11:52이 아이가 이제 단순히 어린아이가 아니고요. 수염 나는 애들이고요. 흰머리 나는 애들입니다.
11:58이제는 내 인생을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끌어갈 수 있고 또 끌어가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때 부모들에게 필요한 건 사실 두 가지일 겁니다.
12:06하나는 뭐냐 믿음이고요. 또 하나는 침묵입니다.
12:11이게 믿음이라고 하는 게 사실 굉장히 어려운 부분인데 이 세상에서 기다리는 게 제일 어려운 일이잖아요.
12:16그런데 이때는 아이들이 그 시기에 해야 될 그 역할을 하기까지 뭔가 재촉을 하고는 싶지만 이 재촉 자체가 여러 번 반복해도 안 된다.
12:26그건 오히려 관계만 상하는 일이에요.
12:28차라리 지금은 좀 기다려주셔야 됩니다.
12:31만약에 얘가 아르바이트도 안 한다.
12:34이건 좀 심각한 문제예요.
12:35그런데 이 친구는 보니까 전전하긴 하지만 아르바이트는 계속하면서 자기가 먹을 건 지가 알아서 해결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12:43일단 이 아이는 무능한 아이도 아니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무책임한 아이도 아니고 이 아이는 여러 사정이 있다 하지라도 엄마 마음에 불안한 것뿐이지 이 아이는 나름 자기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는 건 확실하고요.
12:57두 번째 제가 침묵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이게 재촉해서 반을 허리매어 못 씁니다.
13:01결국은 이 아이가 요즘 우리가 청소년기 해야 될 시행착오라고 하는 또 역할 실험이라는 게 있는데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이럴 기회가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없었습니다.
13:15그거를 대학을 졸업하고 난 다음에 그걸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일단 이 아이가 생각하고 있는 생각이나 이러한 미래에 대한 여러 계획들이 어떤지를 들어보는 것 이게 중요하지 부모의 말이 먼저 앞서는 건 지금 나이는 적절치 않다.
13:29먼저 말씀드립니다.
13:30그리고 같은 말에 대해서도 이렇게 대하는 태도가 다른 게 우리는 안 되면 되게 하라.
13:36그러면 그래 한 번 해보자.
13:38이랬는데 요즘은 안 되는데 뭘 자꾸 이렇게 받아들이면 곤란해지는 거예요.
13:45또 하나 포기는 배추 살 때만 쓰는 거다.
13:49아니 때로는 포기도 해야지 포기하라고 무조건 가다가 절벽으로 떨어지면 어떡하지.
13:53그렇죠.
13:53이렇게 되면 이건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13:56또 악재를 호재로.
13:57우리는 이런 말 속에서 살아왔는데.
13:59살아왔는데.
14:00진짜 라테네요 우리.
14:02그런데 우리 때도 그렇지만 내가 나중에 커서 뭘 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어요.
14:10진로의 문제인데 여기서 아직 방황하고 있는 친구들한테 뭐 어떻게 얘기를 해줘야 돼요.
14:16우리 이재용 MC께서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라떼 세대라고 하는 분들 베이비 부모들하고 X세대들이 가장 많이 썼던 시대의 말이 있습니다.
14:27하면 된다.
14:28된다 하면 된다.
14:29요새 MZ세대들은 되면 할까?
14:32뭐 이렇게 생각해요.
14:33이게 사실 이 윗세대가 볼 때는 이런 겁쟁이 세대들 이렇게 능력도 다 갖추고 있으면서 부족한 것 없이 큰 아이들이 왜 이렇게 겁을 내는가.
14:44이런 생각 때문에 약간 아쉬워하고 아니 우리 때는 힘들고 어려워도 똥찌개라도 지면서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했는데
14:50이 모든 환경 속에서 왜 불평만 하고 있는가 이런 부분들이 이 사회에서도 약간 갈등의 양태를 보이기도 하고
14:57집 안에서도 지금 너는 왜 빠르게 취업을 하지 않느냐.
15:01뭐래도 해야 되지 않느냐.
15:03그런데 그러면서 동시에 부모들이 뭐라고 이야기했냐면
15:05야 너 첫 번에 리약하면 죽을 때까지 리약하다.
15:09너 첫 번 직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냐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15:13그러니까 아이들은 약간 혼란스러운 면도 있을 겁니다.
15:16물론 초기 직업 선택이 굉장히 중요하긴 해요.
15:19다만 분명한 건 옛날 20세기 부모들이 살아갈 때는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있었잖아요.
15:26지금은 평생 직장 개념이 없습니다.
15:28평생 직업 세대죠.
15:30내가 끊임없이 직업을 계속 갖는 것 여러 번 바뀌더라도 그걸 갖는 게 중요한 거지
15:35사실상 한 직장에서 평생 먹고 산다 이건 거의 없어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5:4020세기 머리 구조가 21세기를 담긴 어렵다는 것 잠깐 말씀을 드리고
15:45또 한 가지는 지금 이제 이 아들이 몇 살인지 모르겠는데
15:49이 아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이 부모들이 알지 못하는 영역들이 있습니다.
15:55특별히 지금은 청년들이 한 번 지원을 해서 입사할 때까지 최소 38번의 입사원서를 내야 된다고 하잖아요.
16:02그런데 이게 물론 노년층은 더 많은 입사원서를 내야 되긴 합니다만
16:06이런 지원서를 내고 그 얘기는 38번의 지원서를 냈다는 얘기는 37번까지 떨어졌다는 얘기예요.
16:13이거 이들이 가지고 있는 이 안쪽에 이 넓고 그다음에 깊이 자리 잡은 이 불안에 대해서
16:18부모들이 좀 생각해 보고 좀 살필 준비를 하는 것도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16:22그래서 저희 아이 같은 경우도 이제 공공영생, 공영생, 공영생 둘째 딸 같은 경우가
16:28고3 내내 대학 전공을 뭘로 할지를 고민을 했어요.
16:32그러다가 이제 과를 적어서 갔는데 막상 졸업할 때가 되니까
16:36취업이 좀 어렵고 수익이 많지 않고 힘들다는 걸 알고 난 다음에
16:41그다음에 얘가 이걸로는 취업을 못하겠다라고 얘기를 한 거예요.
16:45그래서 졸업한 다음에 다시 자격증을 따서 공부를 하겠고
16:51다행히 이제 올해 취업은 했거든요.
16:54그래서 저는 이제 좀 마음을 놓게 된 상황이었는데
16:56어쨌든 그 과정 동안에 얘는 이제 사실 저는 생각하는 건 그거거든요.
17:01저희가 답답한 것보다 애들이 가장 그렇다고 할 거라고 생각을 해요.
17:06그래서 그때도 제일 제가 마음이 쓰였던 거는
17:09아 얘한테 좀 뭐라고 위로를 해주는 게 좋을까 그런 게 좀 필요하거든요.
17:13교수님 어떻게 해야 될까요?
17:15사실 좋으시겠어요.
17:18일단 마음은 좀 놓이니까요.
17:19근심이 이제 해결이 됐으니까 이제 판의 끝이잖아요.
17:22너무 좋죠.
17:23그런데 요즘 애들 또 조금 있으면 또 이직합니다.
17:26그리고 그 사이 마찰 시력이 또 길어져요.
17:28이런 어려움 때문에 부모들이 쩔쩔매는데
17:31첫 번째 말씀드릴 거.
17:32애 대신 원서 쓸 수 없고요.
17:34애 대신 그 기간을 견딜 수 없습니다.
17:37그래서 아이가 지금까지 별일 없이 쭉 성장하면서
17:40그렇게 고등학교 졸업하고 취업을 하거나
17:42아니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해왔다면
17:44이 아이는 자기 인생을 꽤 괜찮게 만들어 왔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17:49중도 탈락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17:51그만큼의 이 아이는 끈기도 가지고 있고
17:54인내도 가지고 있고
17:55상황을 변화할 때 그걸 버티는 힘도 가지고 있다는
17:58신뢰, 믿음은 꼭 가져주셨으면 좋겠고요.
18:01또 한 가지는 뭐냐면
18:02지금 이 시점이 조금 지나고 나면
18:04형제도 있고 아래 형제도 있고
18:08이런 집이 있을 텐데 비교 지나고 나면
18:11그 뒤로 미움이 되고요.
18:12미움이 지나고 나면 분노가 됩니다.
18:15그거는 아랫세대나 윗세대나 똑같아요.
18:17부모나 자식이나 똑같습니다.
18:19그래서 제일 먼저 말씀드릴 거
18:20이 아이에 대해서 첫째
18:22비난을 너무 빠르게 하는 건 좀 조심해야 된다.
18:25그러면 이 아이와 사실
18:27상황은 달라지지 않고
18:29관계만 나빠지기 때문에
18:30나중엔 관계도
18:32왜 이 아이가 최악의 상황일 때
18:34이 관계를 유지해주기를 기대한 게
18:36바로 부모 역할 중에 하나잖아요.
18:38이런 것들이 안 되다 보면
18:39나중에는 이 아이는 취업은 취업대로 안 되고
18:42관계는 관계대로 안 되죠.
18:43한 가지 기억하시고
18:44이 아이가 그나마 알바라도 계속 안 하잖아요.
18:47이 아이는 집에서 부모 연금에 빨대 꽂게 됩니다.
18:50그래서 이 아이가 하는 작은 일에 대해서도 가볍게 보지 마시고 일단 그 일에 충실한 것 자체에 대해서 훌륭하다.
18:57최장 육 개월까지는 갔다고 했잖아요.
18:596개월이 어디예요.
19:003주, 한 달 이렇게 짧은 게 좀 아쉽긴 하지만
19:04그래도 3주하고 한 달에서
19:06노후 이 기간만큼 더 열심히 했겠구나.
19:08이 정도로 초반에는 좀 가시면 좋겠습니다.
19:11그런데 사실 사연을 보면
19:13사연자분이 여러 가지 이야기를
19:15아들에게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이유가
19:18중요한 시기에 이혼 때문에 좀 떨어져 있었거든요.
19:22그래서 어떻게 보면 할 말도 못하고 지금 좀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 이 사연자가 아들에게 느끼는 감정은 어떨까요?
19:31우리가 부모가 이혼하면 자식들에게 죄짓는 마음이 있죠.
19:34그런데 저는 이런 말씀 드립니다.
19:37이혼도 나도 고통스럽고 온 가족이 하는 이혼이었기 때문에 힘들었을 텐데요.
19:42이걸 죄책으로 가져가시면 평생 살아가며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사과하고
19:47그 과정을 통해서 이 아이들이 성장하는 내내 이 부모의 죄책감에 대한 값을 받아낼 겁니다.
19:53이거 굉장히 조심하셔야 돼요.
19:55그때 그 이혼을 통해서 너희가 아플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희들 그 당시 잘 견뎠 수 있어서 고맙다.
20:01이만큼 잘 커져서 고맙다.
20:03너희들 정말 독립적이고 훌륭한 애들이다.
20:06여러 도움을 주지 못했지만 이만큼 온 건 다 니네들이 힘써 나아간 덕이다라고
20:09그 얘기를 해주셔야지 정말 미안하다 잘못 발을 밟았으면 잘못했죠.
20:14그렇죠.
20:15그러나 살아가며 어쩔 수 없었던 그 순간을 견뎌준 걸 고맙게 생각하셔야 나중에 이 아이들도 내 부모의 죄책을 묻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 대한 앞으로 약진하고 도약하는 그 나의 삶에 대해서 긍정할 수 있는 거거든요.
20:28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아셔야 되고 또 이혼을 한 부모 밑에서 성장한 자녀들이라고 다 마음이 무거운 건 아니에요.
20:34어떤 애들은 무념무상이에요.
20:36또 어떤 애들은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이고 어떤 애들은 이것 때문에 오히려 자기 삶을 더 주도적으로 사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20:42그러니 모든 것을 내 아이들이 모든 차원에 있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부모가 거기에 죄책이라는 꼬리를 그 해석을 줄 필요는 굳이 없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53네 그렇군요. 그러면 이렇게 오랫동안 쌓인 죄책감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좀 덜어낼 수 있을까요?
21:00엄마가 이걸 뭐 쉽게 덜어내기는 어렵긴 하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지금부터 입에 말을 좀 바꿨으면 좋겠어요.
21:09미안하다 엄마가 이혼해서 근데 엄마만 이혼했나요? 아버지도 이혼했어요.
21:13그렇죠?
21:14그래서 그럼에도 따로따로 떨어져 있어서 형제가 함께 합치기 어려웠던 지점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커져서 고맙다.
21:22그럼요.
21:23그 모든 순간이 너네들이 얼마나 어려운 순간이 많았겠니 그런데도 잘 넘어져서 정말 고맙다.
21:28너 그 힘은 어디서 나오니 야 정말 훌륭하다 그리고 엄마도 너희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았는데 잘했던 못했던 우리 가족은 따로따로 떨어져 함께 있지 못했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가족인 것 같애라고 엄마가 운을 띄워주셔야 돼요.
21:44그리고 자꾸 해석을 좀 주셔야 됩니다 이게 사랑의 가스라이팅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건 너도 살고 나도 살고 우리 가족 모두를 살리는 방향이기 때문에 죄책이 우리에게 주는 무게보다 훨씬 더 우리 가족을 앞으로 걸어가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1:57감사합니다.
21:58감사합니다.
21:59감사합니다.
22:0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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