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사기 조직에 범행에 쓸 통장을 유통한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07일부 조직원은 처벌을 피하려고 범죄 조직에 납치 감금됐었다며 허위 신고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00:14차상은 기자입니다.
00:1920대 A씨가 지난 3월, 캄보디아에 있는 누군가와 나눈 메신저 대화입니다.
00:23공항에 도착하면 연락달라는 요청에 알겠다고 답하고 비행기 이륙 직전에도 영상을 보냅니다.
00:31캄보디아로 출국했던 A씨는 2주 뒤 한국으로 돌아와 범죄 조직에 납치돼 감금당했고 통장까지 빼앗겼다며 가족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00:42경찰 조사 결과 새빨간 거짓말이었습니다.
00:45주장과 달리 A씨는 사기 범죄를 저지르는 캄보디아 조직에 범행에 쓸 통장을 공급하는 조직원으로 드러난 겁니다.
00:54부산경찰청은 A씨를 비롯한 대포통장 유통 조직원 48명을 붙잡아 26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01:05여기에는 A씨 등 피해자 행세를 하며 허위 신고한 사람 7명도 포함됐습니다.
01:09투자 사기라든가 보이스피싱에 사기된 계좌이기 때문에 분명히 경찰이 올라온다.
01:15그러면 그때 가서 취업사기 당했다.
01:19취업사기 당해가지고 캄보디아에 있는 현지 조직원들한테서 납치 감금돼가지고 내 휴대폰하고 내 계좌가 다 사용됐다.
01:26나는 죄가 없다. 이런 식으로 신고를 한 겁니다.
01:29통장 유통 조직은 통장을 가지고 캄보디아로 오겠다는 사람에게 항공권을 제공하고 통장 대가로 수백만 원에 달하는 가상화폐를 지급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01:39범행에 사용된 통장이 피해자 신고로 지급 정지되면 귀국시켰는데 납치 감금된 것처럼 경찰에 신고하면 처벌받지 않는다고 교육했습니다.
01:51급전이 필요한 20대 초중반 사회초년생들이 범행에 뛰어들었습니다.
01:56경찰은 캄보디아에서 납치 감금됐다고 신고한 사례 중 상당수가 허위 신고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02:03YTN 차상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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