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290만 원 주겠다”…트럼프 연일 관세 여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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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빼고 '1인당 290만 원'"…트럼프 '깜짝 선언'<br>트럼프, 관세 소송·선거 패배 '사면초가'…패인은?<br>집권 1년 만에…'차기 잠룡' 찾기 시작한 미 공화당?<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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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자신의 고향이자 자본주의의 심장 뉴욕에서부터 버지니아 뉴저지까지 모두 참패였습니다.

00:08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동부 핵심지역 선거에서 대패하면서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건데요.

00:16허주연 변호사, 트럼프로서는 임기 1년 차에 굉장히 충격적인 성적표가 나온 거예요.

00:22그런데 마음이 급할 법도 한데 돈은 미국 국민들한테 300만 원을 떡하니 주겠다 선언했어요. 이게 뭔 얘기예요?

00:28그러니까 관세로 인해서 기록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곳곳에 공장들이 들어와서 미국의 경제가 부흥하고 이윽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00:37이걸 국민들에게, 미국 국민들에게 인당 최소 2천 달러 하나로 약 300만 원 정도를 현금으로 지급하겠다.

00:45이익을 모두 나눠가질 수 있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민심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00:51연일 관세에 따른 혜택, 그리고 재판 폐쇄했을 때 관세 환급이 가져올 어떤 파장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강조를 하면서

00:59자신의 입지를 굳히려고 하고 있는데 기업이 미국으로 몰려들고 있는데

01:03그 이유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관세 협상 때문이다.

01:08미국 대법원은 이런 얘기를 듣지 못했는 건가라고 하면서 미국 민심에 호소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1:14그렇군요. 그런데 선거가 어쨌든 졌으니까.

01:17트럼프로서는 나름대로 돌파구가 지금 필요한 상황이에요.

01:21그렇다 보니까 1인당 2천 달러로 돈을 푸는 방법 택한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는 건데

01:28그런데 이난미 기자, 이게 관세로 번 돈을 배당금 형태로 나눠주겠다는 건지

01:34아니, 일단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긴 해요.

01:36트럼프 대통령이 1인당 2천 달러 풀 수 있어.

01:39그런데 어떻게의 부분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어요.

01:43다만 앵커가 말씀한 것처럼 뭔가 지방선거 이후에 지고 나서

01:48뭔가 여론을 다시 잡으려고 한다.

01:51또 대법원에서 지금 이 관세가 부적절하다고 지금 재판 중이잖아요.

01:56여기에 대해서 여론전화하면서 저 갑자기 배당금 이슈를 꺼내든 걸로 보이는데

02:01그래서 지금 보면요. 재무장관 스커팬센트가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습니다.

02:07방송에 출연을 해서 그 배당금이요.

02:10팁이나 초과수당이나 세액공제나 다양한 형태의 방식으로 지급될 수 있다.

02:15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저 던진 배당금 이슈를

02:18센트 장관이 저런 방식이 가능하다고 일단 방송에 출연해서 얘기하면서 수습에 나섰습니다.

02:24현실성 없는 건 아니다, 또 이런 거네요.

02:26뭐 하는데 아직은 어떻게 논의할지 좀 지켜봐야겠죠.

02:30이거는 그냥 이런 가능성이 있다고 던진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02:33어쨌든 지금 이거 300만 원씩 주겠다는 이 카드가

02:36트럼프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매기고 있는 이 관세가

02:39이게 적법한지 대법원이 지금 판단하는 와중에 나온 거니까

02:43혹시 대법원이 이거 관세 무효라고 하면 지금까지 트럼프가 거둬들인 거 다시 돌려줘야 돼요?

02:49지난 8월에 블룸버그 통신이 여기에 대해서 보도를 했는데

02:52가능성은 낮지만 그럴 수도 있다라고 보도를 했어요.

02:55그런데 왜 그러냐면 만약에 대법원이 이게 불법이다, 잘못됐다고 판단을 하더라도

02:59피해를 당한 측에서 이걸 환급해달라고 요청을 해야 되는 거잖아요.

03:03그런데 과연 다른 나라들이 트럼프를 상대해서 그럴 수 있을까라고 하는 점이 남아있기 때문에

03:07실제적으로 잘못된 판단이, 그러니까 대법원이 관세가 잘못됐다고 결정을 내리더라도

03:13다른 나라들이 트럼프에게 그걸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서

03:17실제적으로 실현되기 좀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03:20그렇군요. 트럼프는요. 이번 관세 재판이 어쨌든 간에 역사상

03:24가장 중요한 재판이라면서 대법원을 향해서 신중한 결정 내려야 한다

03:30이렇게 압박하고 있고요. 또 여론전까지 펼치고 있습니다.

03:33아니, 안 그래도 선거에서 졌는데

03:47이 관세까지 대법원에서 막히면 트럼프로서는 악재의 또 악재일 수밖에 없겠죠.

03:52그러면 이걸 짚어봐야겠죠. 트럼프는 이번 선거에서 왜 졌다고 봐요?

03:56뭐 버지니아에서 셧다운 사태 탓에 일시 예고된 공무원들 같은 그런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04:04반사 이익을 봤다라는 얘기도 했지만 더 주목이 가는 거는요.

04:07투표용지에 내 이름 있었으면 이겼을 거다. 그러니까 나같이 인기 있는 사람이 출마했으면 이겼을 건데

04:13투표용지에 내 이름 없어서 사람들이 안 찍어줬기 때문에 이렇게 패배한 것이다 라고 하면서

04:19내가 갔으면 해결됐을 텐데 라고 하면서 자기 중심적인 어떤 자기만의 해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04:25트럼프의 본인 이름이 없어졌다. 자신감만큼은 꺾이지 않는 것 같아요.

04:30그래도 이 위기를 트럼프는 어쨌든 돌파를 해야겠죠.

04:33트럼프가 다음으로 찾은 묘수는요. 바로 포스트 트럼프 찾기라고 하네요.

04:40아니, 최 교수님. 이제 인기 겨우 1년 됐는데 포스트 트럼프가 어떻게 묘수가 될 수 있어요?

04:47제가 볼 때는 트럼프를 예를 들어서 본인이 갖고 있는 정책이나 본인이 생각하는 어떤 미국에 대한 미래에 대한 그림

04:53이게 비슷한 사람이 들어오면 본인에게 힘이 실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저는 좀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04:58그러니까 트럼프에 대한 기대감보다 차기에 누가 들어오냐는 기대감을 갖게 되면

05:02그 자체가 트럼프의 어떤 위기사항을 넘어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럴 가능성이 좀 낫다고 보여집니다.

05:09보면은요. 지금 두 사람을 콕 집어서 얘기를 하거든요.

05:12그런데 사실 집권 1년 차에 굉장히 자기 힘이 셀 때는 사실은 후계적 얘기 잘 안 하긴 하는데

05:19아마도 이것도 위기 돌파를 위한 하나의 국면으로 사용하는 게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옵니다.

05:25일단 두 사람이 누구냐면요.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 먼저 들어보실까요?

05:28최 교수님. 사실 겉으로 트럼프가 아무리 힘을 실어준다고 해도 벌써부터 차기주자 얘기 나오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내심 불쾌할 것 같긴 한데

05:46보수 진영 내에 그럼 진짜 그런 움직임이 있어요?

06:01현재 그런 움직임이 있는 걸로 보여지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어요.

06:04지난달 29일 날 젊은 마가라고 불리는 모임이 있었거든요.

06:08이게 이 모임인데요.

06:09젊은 청년 보수단체 터닝포인트 USA가 주최한 캠퍼스 토론회 무대에 지금 올라온 사람이 부통령입니다.

06:16벤스 부통령이 올라왔는데 뭐라고 사람들이 외치고 있냐는 뽀리에잇을 외치고 있어요.

06:1948이라는 숫자.

06:22이게 뭐냐 하면 차기 대통령이 48대 대통령이거든요.

06:25그러니까 이제 대놓고 지금 트럼프가 대통령이니까 얘기할 수는 없지만 차기의 벤스 부통령이 나오면 우리가 밀어주겠다 이런 의도로 들리는 부분입니다.

06:35사실 폴리티코라고 하는 정치 전문 매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누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사석에서 비공개로 그런 얘기를 했다고 그래요.

06:44지금 공화당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 공화당 후보로서 벤스 부통령이다 그런 얘기를 하면서 본인도 지지할 의사가 있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06:53그러니까 사실은 벤스 부통령이 차기에 떠오르는 포스트 트럼프의 대열에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07:01그렇다 그래도 트럼프 성격상 본인이 아니 다른 사람한테 조명이 가는 거를 그냥 놔둘까 싶기는 합니다.

07:07심지어 이렇게 3선에 대한 열망도 공개적으로 좀 표출을 해왔었죠.

07:14농담 아니다. 나 3선 진짜 하고 싶다 이래 왔었는데.

07:19이후에 게다가 지금 공화당 의원들이 고분고분하지 않습니다.

07:24트럼프 지시에 고분고분하지 않고 레임덕이 시작됐다 이런 보도까지 벌써 지금 나오는 상황입니다.

07:31여기에 트럼프가 지금 좀 불쾌해할 법한 영상이 하나 돌고 있어요.

07:34트럼프 대통령이요.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비만약 가격 인하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석해서 정신을 못 차리고 20분 동안 무거운 눈꺼풀을 계속해서 뜨려고 하면서 졸음과 사투를 벌이는 영상이 공개가 됐고 이게 속속 공유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07:51이거군요.

07:52자세도 고쳐보고 여러 가지 시선도 바꿔보고 하지만 계속해서 속절없이 눈꺼풀이 내려앉는 모습이죠.

07:58백악관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행사 내내 잘 얘기했고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대답했다고 하지만 저 모습 자체만 보면 트럼프 대통령 행사에서 상당히 힘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08:10바이든 전임 대통령이 고령이어서 체력이 약하다라고 하면서 슬리피 조라고 조롱하기도 했었는데 이제 본인이 슬리피 트럼프라는 얘기를 듣게 생겼어요.

08:20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습니까?

08:22뭐 본인은 자신 만만하다고 얘기하지만 강경 일변도의 정책으로 민심도 자기 편이 아닌 것 같고 공화당 상원의원들도 말을 안 듣고 아마 그러다 보니까 자기 체력까지 또 말을 안 듣다 보니까 밤에 다이어트 콜라 마시면서 고심 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08:37이번 선거 민심은 트럼프가 어떻게 수습할지는 더 지켜보기로 하고요.

08:41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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