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서 60m 보일러 타워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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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사망·2명 사망 추정…2명은 아직 미발견 <br>해체공사 발주 맡은 하청업체 소속 직원들 매몰<br>이 대통령 "인명 구조에 가용 자원 총동원"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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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국 동서발전소 울산 화력발전소에서 철거를 앞둔 대형 보일러 타워가 붕괴가 된 겁니다.

00:073명이 숨지고 2명은 사망으로 추정되는 조심스러운 상황이고요.

00:13피해가 아주 큽니다.

00:14여기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2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색을 벌이고 있죠.

00:20이번 사고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00:24무너진 이 구조물이 발전소 건물이라는 점인데요.

00:28그냥 일반 아파트나 건물이 무너지는 것과는 다릅니다.

00:33말하자면 해체를 하거나 건물을 없앨 때 해체할 때 발전소 건물은 일반 건물보다 훨씬 더 복잡한 구조고요.

00:44열이나 압력에 특화되어 있는 구조이죠.

00:47그래서 그냥 건물을 해체할 때보다 아주 철저한 안전점검을 미리 하는 것이 필수 작업이라고 합니다.

00:55만약에 이 해체 작업을 하청업체에 맡길 경우에는 이 원청업체는 아주 철저한 관리 감독의 책임이 있죠.

01:05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동서발전이 철저하게 관리하고 사고가 나지 않도록 했는지 이 부분이 이번에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01:14결국엔 사고가 났죠.

01:16이 때문에 대통령과 총리, 장관할 것 없이 모두 임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며 긴급 지시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1:25고용노동부에서는 이 압수수색을 통해서 강제 수사까지 적극 추진하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01:31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7월이었죠.

01:35동서발전소의 화력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30대 노동자가 추락 사망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01:42바로 다음 날 대통령 입에서 직접 이렇게 말했죠.

01:47이번에 이 사고가 난, 붕괴 사고가 난 동서발전의 화력발전소.

02:16여기가요, 이번 사고가 처음이 아닙니다.

02:21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난해에는 추락 사고가 있어서 노동자가 숨졌고요.

02:25지난 2016년에는 동서발전 당진 화력발전소에서 감전 사고가 있었는데요.

02:31이때 또 하청 노동자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02:34이게 재판이 길게 이어졌었고 지난 2022년도에 판결이 나왔는데 대법원 최종 판결이 관리자 책임은 없다.

02:44무죄로 최종 결정이 됐어요.

02:48자, 안전난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책임을 유죄로 인정이 되긴 했습니다만 벌금 300만 원이 나오고 끝났습니다.

02:57자, 지금 제가 이 얘기를 하는 이유가 이 발전소 건물은 일반 건물과 달라서 철저한 사전 점검 그리고 관리감독 책임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잖아요.

03:08그런데 과거의 사례를 보니까 관리감독 책임이 무죄로 나왔었네요.

03:13그렇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화력발전소라는 것은 굉장히 고온, 고압의 물질들을 어쨌든 다루고 그리고 그 내부 압력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03:24해체 작업이나 아니면 관리하는 그러한 절차에 있어서도 특별한 안전 점검이 필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03:31그런데 말씀해 주신 것처럼 2016년에 고압 차단기 교체 공사를 진행하다가 폭발이 일어나면서 감전이 돼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03:432016년도에 발생했고 2022년도에 대법원까지 올라갔는데 결국에는 무죄 판단을 받았습니다.

03:51이렇게 된 이유는요. 지금은 중개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2022년부터 시행됩니다.

03:58그렇기 때문에 그 시행 전에 발생했던 사고였기 때문에 지금 만약에 저런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한다면 절대 무죄가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고요.

04:08단순한 개별 안전조치 위반이 있었다라고 해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벌금 300만 원만 선고를 받았던 사례가 있습니다.

04:16그런데 지적하고 싶은 것은 이러한 폭발이라든지 감전사고 뿐만 아니라 지난 7월에 추락사고도 발생해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고요.

04:26그 다음에 이재명 대통령이 이러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에 대해서 국무회를 주재하면서 언급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04:34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이 동서발전의 사고를 좀 종합을 해보면 최근 3년간 31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라는 점에서 너무나 안전관리라든지 감독에 있어서 부실했던 것 아니냐라는 비판이 가능하고요.

04:50무엇보다도 지난 3일에 이 TF를 구성을 해서 중대재해예방전담 TF를 우리가 구성을 해서 이렇게 이러한 산업재해를 예방하겠다라고 한 지 불과 며칠 되지 않았거든요.

05:01그런데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다라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05:06네. 일단 지금은요.

05:09지금 아직 위치도 확인되지 않은 2명의 매몰자를 빨리 수색해서 구해내는 것이 시급합니다.

05:16하지만 이번 사고 지금 대통령도 관심을 가지고 있고 총리까지 나서서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한 상태입니다.

05:25관리 감독 그리고 이게 사전에 제대로 된 점검과 준비를 하고 해체 작업을 벌인 건지 이런 부분들 철저하게 조사가 이뤄져야 될 것 같습니다.

05:36감사합니다.

05:37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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