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정상이 참석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에이팩회의가 내일부터 사실상의 공식 일정에 돌입합니다.
00:09경주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광열, 김다영 기자 나와주시죠.
00:15에이팩 정상회의가 열릴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00:20저희 뒤로 보이는 건물이 에이팩 정상회의 소식을 전 세계로 타전할 국제 미디어 센터인데요.
00:2630분쯤 전에 해가 져서 꽤 많이 어두워지고 또 쌀쌀해졌습니다.
00:31경주가 와보니까 낮도 아름답지만 밤은 더 아름답습니다.
00:35경주의 대표적 문화재 중 하나죠. 천마총을 묘사한 건물 외벽 조명도 지금은 불을 밝혔습니다.
00:42오늘 미디어 센터 분위기 좀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00:45김다영 기자 오늘 공식 일정이 다가온 거 미디어 센터 분위기에서 정말 실감을 할 수가 있었죠?
00:51네 그렇습니다. 국제 미디어 센터는 오늘부터 공식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00:5511월 2일까지 전 세계 언론인들이 상주하면서 에이팩 공식 행사와 또 주요 정상 만남 등 소식을 각국으로 알리게 됩니다.
01:05국내 취재진뿐 아니라 외신 기자들도 속속 비표를 받고 자리 잡았는데요.
01:11내일 공식 일정이 시작되면 미디어 센터 또한 더욱 붐빌 것 같습니다.
01:16전체적으로 들뜬 분위기지만 아무래도 규모가 큰 국제 행사이니만큼 곳곳에서 긴장감도 느껴졌죠?
01:23네 맞습니다. 이번 에이팩 이재명 정부가 개최하는 첫 대규모 다자 정상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01:29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국 정상과 정부 관계자 이곳 경주로 향하게 되는데요.
01:37그야말로 빅 이벤트입니다.
01:38그런 만큼 보완 준비도 철저합니다.
01:41행사장으로 통하는 도로 곳곳에 펜스 등으로 통제가 본격화했고요.
01:45또 행사장 인근 호텔 주변에도 가림막이 설치가 됐습니다.
01:49경주 박물관 내 신축 만찬장의 경우에는 오늘부터 외경 촬영도 허용하지 않는 등 보완 강화가 아주 철저한 모습인데요.
01:57이번 행사 기간 하루 최대 1만 8천여 명의 경찰이 배치될 계획입니다.
02:02경주시도 에이팩 정상회의 대비해서 24시간 현장 상황실을 가동합니다.
02:08저희가 어젯밤에 경주에 도착을 했습니다.
02:11경주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잠시나마 느낄 수가 있었죠?
02:14네, 각국의 인사들이 처음 맞닥뜨리게 될 간문 바로 경주역입니다.
02:19곳곳에 현수막이 있었는데 역대 가장 완벽한 에이팩이라는 다짐이 담긴 문구가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02:27신라 천년의 수도답게 경주 특성을 살린 조형물이 많았는데요.
02:32도시 곳곳에서는 각종 행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02:36밤이 되면 첨성대에서는 화려한 네이저쇼가 펼쳐지고 오는 29일 월정교회에서는 한복 패션쇼가 열릴 예정입니다.
02:45손님 맞이 준비는 거의 끝났고 행사 시작만을 기다리는 경주입니다.
02:50본격적인 일정, 내일부터 시작되죠?
02:52네, 맞습니다.
02:53내일부터 이틀 동안 최종 고위 관리회의가 진행됩니다.
02:57올해 에이팩 주제가 연결, 혁신, 그리고 번영입니다.
03:00실질적 성과를 내려면 나라별 최종 의견 교환이 필요한 만큼 점검 차원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는데요.
03:0728일부터는 세계 주요 기업인들도 경주에 집결합니다.
03:11CEO 서밋, 31일까지 나흘 동안 개최됩니다.
03:14세계 최대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왕 CEO, 또 손정희 소프트뱅크 회장 등이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03:22그리고 31일부터 다음 달 1일, 그러니까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대망의 정상회의가 진행이 되는데요.
03:28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정상 간의 별도 만남,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사가 되겠죠?
03:34네, 맞습니다.
03:35우리 입장에서는 한미 한중회담 물론 중요합니다.
03:38하지만 세계적 관심은 미중 정상회담일 것 같습니다.
03:42최근 두 국가가 관세와 히토류 문제로 냉랭하기 때문인데요.
03:47일각에선 회담 장소가 경주가 아니라 부산이 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03:53김해 국제공항 안에 나레마루라는 의전 공간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요.
03:57왜 갑자기 부산이 언급되느냐 궁금하실 텐데 회담이 열리는 30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떠나는 날이자
04:05시진핑 주석이 한국에 도착하는 날이라서 양국 정상의 동선과 일정을 고려한 거로 풀이되는데
04:12어디까지나 예측일 뿐 정해진 건 없습니다.
04:15이른바 무역 단판이 이뤄질지 관심인데 이재명 대통령 역시 이번 에이펙을 통해 협력의 지혜를 모아 나가는
04:24새 장을 열어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는데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04:28이번 경주 에이펙 정상회의는 냉전의 장벽을 넘었던 서울 올림픽처럼
04:37세계가 다시 상생과 협력의 지혜를 모아 나가는 새 장을 열어내야 합니다.
04:48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 6년 전인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04:53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만났는데요.
04:57이번 만남이 특히 주목되는 이유 미중 대립 구도가 뚜렷한 가운데
05:01양국의 입장차를 과연 좁힐 수 있겠느냐는 부분입니다.
05:05무역 증시 또 세계 경제 전반에 아주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인데요.
05:09특히 우리나라는 수출 비중이 큰 만큼 주요국의 무역 전쟁
05:13또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입니다.
05:18여기에 미중 관계는 국제 외교 안보에 미치는 영향도 막대하겠죠.
05:21트럼프 대통령 발언, 최근 발언을 보자면
05:25일단 이번 미중 회담에 좀 무게를 두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05:29네, 맞습니다.
05:30베센트 재무장관은 약식 회담이라고 표현했지만
05:33트럼프 대통령의 설명 조금 달랐습니다.
05:36이번 회담을 두고 상당히 긴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말한 건데
05:40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05:43많은 문제, 의문, 또 막대한 자산을 해결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05:48관세 상황, 히토류 수출 통제, 핵 군축 문제, 또 여기에 타이완 이슈 또한 의제가 될 거로 보입니다.
05:56다 전 세계 경제와 안보에 영향을 주는 핵심 주제들이라서
06:00이번 APEC의 최대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힙니다.
06:04이 대통령 입장에서도 다가올 일주일이 정말 중요한 한 주가 될 것 같은데
06:08어떤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죠?
06:10네, 정상외교 슈퍼위크.
06:13이 대통령에게 이번 한 주는 이렇게 표현을 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06:17미국과 일본, 중국 정상을 잇따라 만나게 되는데요.
06:21이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해온 실용 외교를 보여줄 기회입니다.
06:25하지만 또 민감하고 쉽지 않은 현안이 줄줄이 놓여있는 만큼
06:28어깨가 무거운 상황이기도 한데요.
06:31미국과는 관세 협상 문제가 가장 큰 이슈로 꼽힙니다.
06:34합의문이 작성될지, 그리고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규모,
06:39그리고 지급 방식, 수익 배분 구조 등을 두고
06:42이견이 좁혀질지가 최대 화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06:45트럼프 대통령, 이번 아시아 순방길 전용기에서
06:48우리와의 무역협상 관련 발언을 했습니다.
06:51타결에 가까워졌다.
06:52한국이 준비되면 나도 준비됐다.
06:55라고 말을 했는데
06:56조건을 빨리 수용하면 협상 빠른 타결도 가능하다.
06:59이런 취지로 읽히는데
07:00물론 낙관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입니다.
07:03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지난 24일 미국 방문 마치고 돌아오면서
07:07일부 진전은 있었지만
07:09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다.
07:12끝까지 노력하겠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07:15또 다른 관전 포인트도 보겠습니다.
07:17아무래도 한중 정상회담이 되겠죠.
07:20시진핑 주석이 한국을 찾는 건 11년 만입니다.
07:23정상회담은 다음 달 1일 열리는데요.
07:26윤석열 정부 당시 악화했던 한중 관계를 복원한다는데
07:30의미가 있을 거로 보입니다.
07:32미국과 중국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07:34무역 장벽과 타이완 이슈, 북한과의 관계까지 의제가 산적합니다.
07:39한일 정상회담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07:43일정은 아직 조율 단계인데요.
07:45분위기가 변수입니다.
07:47최근 취임한 다카이치 총리가
07:48여자 아베로 불릴 정도로
07:51보수 우익 성향으로 분류되기 때문인데
07:53일단은 우호적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07:57자국 국회 연설에서
07:58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08:00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라고 밝힌 데 이어서
08:04한국의 김, 화장품, 드라마를 좋아한다며
08:07문화적 친근감도 드러냈습니다.
08:10따라서 두 정상 모두 이번 회동은
08:12친밀감과 또 셔틀 외교를 이어가자는
08:15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방점을 찍을 거로 보입니다.
08:19그런데 이번 에이펙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가 있죠?
08:23네 맞습니다.
08:23앞서 보도에서도 나왔는데
08:25미국과 북한의 정상 간의 깜짝 만남
08:28과연 성사될지 여부입니다.
08:30순방에 오르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
08:32만남 가능성을 두고 100% 열려있다
08:35이렇게 말을 하긴 했는데
08:36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8:53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북한을
08:55뉴클리어 파워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08:58북한이 핵무기를 가진 현실을 인정하는 듯한 뉘앙스인데
09:01깜짝 회동을 위해서 김 위원장을 유인하려는 행보다
09:04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09:06김 위원장 앞서 미국이 비핵화를 털어버린다면
09:10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09:12마주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09:14이 좋은 추억의 의미
09:15두 사람이 6년 전 만났던 판문점 깜짝 회동을 의미하겠죠.
09:19재현될지 아무래도 최대 관심사가 되겠는데
09:22당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SNS로
09:24김 위원장에게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09:25그리고 불과 32시간 만에 두 정상이
09:29판문점에서 악수를 나눴습니다.
09:31이번 만남과 관련해서 이 대통령 지난 23일 공개된
09:35외신 인터뷰에서 평화를 만드는
09:37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고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09:40의사를 밝힌 바 있는데요.
09:42직접 들어보겠습니다.
10:01물론 아직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10:04최선희 북한 외무상, 주요 우방인 러시아 벨라루스
10:07방문 앞서 보도로 전해드렸는데
10:09북미대와 관련해서 동맹국들과 협의하려는 게 아니냐
10:13이런 관측이 나오긴 했는데
10:14또 어떻게 보면 북미 정상회동이 성사가 된다면
10:17핵심 역할을 맡아야 할 최외무상이 자리를 비운 것 자체가
10:21북미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다소 크지 않은 것 아니냐
10:25이런 분석도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10:28저희가 지금까지는 중요하고 심각한 얘기들을 해봤는데
10:32좀 가벼운 이야기로 마무리를 해볼까 합니다.
10:35아무래도 정상들이 이번 에이펙에서
10:37뭘 먹을지도 굉장히 관심인데
10:39지금 만찬 메뉴 아직 공개가 되진 않았죠?
10:42네, 정상 만찬의 식탁 매우 궁금한데
10:44하지만 메뉴 만찬은 당일인 31일까지
10:47베일에 쌓일 거로 보입니다.
10:50국가 정상급 행사라서 모든 의전이
10:52보완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인데요.
10:54다만 이번 정상 만찬은
10:56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으로
10:59이름이 널리 알려진 에드워드리 셰프가
11:01총괄 셰프로 참여하면서
11:03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11:04어떤 메뉴가 나올 거로 예상하세요?
11:07네, 이게 참 예상하기 어렵지만
11:10국제무대에서는 왜냐하면 만찬 메뉴도
11:12또 정상 외교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11:14그래서 우리 고유의 맛, 멋 모두 살리면서
11:16또 각국에서 온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11:19정말 고민도 많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을 텐데
11:22일단 만찬 주로는 경주법주, 안동소주
11:25이렇게 지역 전통주가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11:28또 이 경주가 산도 끼고 있고 바다도 끼고 있고
11:31그래서 한우, 가자미, 육회공 모두 유명하기 때문에
11:35이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요.
11:39앞서 이 대통령 CNN에 출연해서
11:41경주빵, 또 우리 과일 이렇게 적극 홍보를 하기도 했는데
11:45이번 에이펙 정상회의에서 우리 음식 등
11:48이른바 K-컬처가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될 거라는
11:51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11:54내일도 경주 현장에서 생생한 에이펙 소식
11:56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11:58지금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12:00박광렬, 김다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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