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돈 모아서 집값 떨어지면 사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부른 이상경 국토부 차관이 나흘 만에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국민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면서 이른바 '갭투자 의혹'에 대해선 배우자의 실거주 목적이었다고 재차 해명했는데요.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조짐입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의 중심에 선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아 차관은 먼저, 집값이 내려가면 사면 된다는 발언으로 공분을 키운 것과 관련해 국민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상경 / 국토교통부 제1차관 : 저는 국민께 정책을 소상히 설명하는 유튜브 방송 대담 과정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열심히 생활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다만 갭투자 의혹에 대해서는 실거주 목적이었다며 기존 집이 제때 팔리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는 해명만 반복했습니다.

[이상경 / 국토교통부 1차관 : 배우자가 실거주 위해 아파트 구입했으나 국민 여러분 눈높이에는 한참 못 맞췄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차 사과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논란이 더욱 커진 건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책사'로 불리며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이 차관이 배우자 명의로 전세를 끼고 성남시 분당의 30억 원대 아파트를 구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였습니다.

잔금일 직전 전세 계약을 맺어 전형적인 갭투자 아니냐는 논란을 받고 있으며, 해당 아파트는 현재 실거래가 기준 40억 원에 달하는 상황.

경기 성남은 이번 대책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이런 방식의 투자가 불가능해지면서 '내로남불'이란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한편 이 차관은 부동산 정책 담당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일각에서 불거진 사퇴설에 대해선 일축했습니다.

이번 사과는 2분가량 국토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고, 질문 답변 과정은 전혀 없었습니다.

비난 여론이 커지고 여당 지도부가 공식 사과하며 발언에 주의하라고 당부하자 나흘 만에 부랴부랴 공개 사과에 나섰지만 논란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조짐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차유정 (chay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1023174531564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돈 모아 집값 떨어지면 사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부른 이상경 국토부 차관이 나흘 만에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00:08내 집 발언을 꿈꾸는 국민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면서 개푸자 의혹에 대해서는 배우자의 실거주 목적이었다고 재차 해명했습니다.
00:17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조짐입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00:23논란의 중심에선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00:282차관은 먼저 집값이 내려가면 세면된다는 발언으로 공분을 키운 것과 관련해 국민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00:37저는 국민 여러분께 정책을 보다 소상하게 설명드리는 유튜브 방송 대담 과정에서
00:46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열심히 생활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00:55다만 개푸자 의혹에 대해선 실거주 목적이었다며 기존 집이 제때 팔리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는 해명만 반복했습니다.
01:04저의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01:10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는 한참 못 미쳤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01:17재차 사과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01:21논란이 더욱 커진 건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책사로 불리며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2차관이
01:28배우자 명의로 전세를 끼고 성남시 분당에 30억 원대 아파트를 구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였습니다.
01:36잔금일 직전 전세 계약을 맺어 전형적인 갭 투자 아니냐는 논란을 받고 있으며
01:40해당 아파트는 현재 실거래가 기준 40억 원에 달하는 상황.
01:45경기 성남은 이번 대책으로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돼
01:49이런 방식의 투자가 불가능해지면서 내로남불이란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01:53한편 이 차관은 부동산 정책 담당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01:58일각에서 불거진 사퇴설에 대해선 일축했습니다.
02:03이번 사과는 2분가량 국토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고
02:07질문 답변 과정은 전혀 없었습니다.
02:10비난 여론이 커지고 여당 지도부가 공식 사과하며 발언에 주의하라고 당부하자
02:15나흘 만에 부랴부랴 공개 사과에 나섰지만
02:18논란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조짐입니다.
02:21YTN 차유정입니다.
02:2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