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분 전
- #2424
■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싸고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벌여온 국제소송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에 따라 4천억 원대 배상 책임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이화여대 경제학과 석병훈 교수와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젯밤에 이 내용이 전해졌어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 론스타 사건 취소위원회가심리를 오랫동안 벌였는데 우리 정부의 손을 들어줬거든요. 이걸 완승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석병훈]
완승이라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중재재판판정부가 2022년 8월 31일에 인정했던 론스타에 대한 배상금 2억 1650만 달러와 이자비용을 정부에 대한 배상책임이 사라졌다는 점. 그다음에 론스타가 정부와 취소 절차에 대한 소송 비용 73억 원도 30일 이내에 정부에 지급해야 된다고 판정한 점, 이 두 가지 때문에 우리 정부의 완승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지금 환율을 고려했을 때 4000억 원에 대한 것을 배상했어야 될 입장에서 오히려 소송비용 73억 원을 돌려받게 된 것이라서 완승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20년이 걸렸습니다. 긴 싸움의 끝이 승리로 판정났는데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어떤 논리로 대응을 해 왔나요?
[석병훈]
본안심리 단계에서 논리와 이번에 취소절차에서의 논리를 나눠서 볼 수 있는데요. 본안심리 단계에서는 우리가 금융 안전성 및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금융당국이 했던 행위이기 때문에 투자협정 위반이 아니다라는 논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내법에 근거한 정당한 주권행사였다고 한 게 우리의 논리였거든요. 그런데 론스타는 우리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을 지나치게 지연시켜서 론스타에 손실을 끼쳤다고 하면서 이거에 대해서 반박을 하는 이런 식으로 붙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취소 절차에 대해서 중재절차 과정에서 적법절차 위반이 중요한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중재판정부가 월권을 했고 중대한 절차 위반을 했다, 판정 이유 불기재 이런 것들이 있었다라는 것을 취소 신청의 근거로 우리 정부가 활용했는데 문제는 중...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1119065432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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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싸고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벌여온 국제소송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에 따라 4천억 원대 배상 책임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이화여대 경제학과 석병훈 교수와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젯밤에 이 내용이 전해졌어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 론스타 사건 취소위원회가심리를 오랫동안 벌였는데 우리 정부의 손을 들어줬거든요. 이걸 완승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석병훈]
완승이라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중재재판판정부가 2022년 8월 31일에 인정했던 론스타에 대한 배상금 2억 1650만 달러와 이자비용을 정부에 대한 배상책임이 사라졌다는 점. 그다음에 론스타가 정부와 취소 절차에 대한 소송 비용 73억 원도 30일 이내에 정부에 지급해야 된다고 판정한 점, 이 두 가지 때문에 우리 정부의 완승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지금 환율을 고려했을 때 4000억 원에 대한 것을 배상했어야 될 입장에서 오히려 소송비용 73억 원을 돌려받게 된 것이라서 완승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20년이 걸렸습니다. 긴 싸움의 끝이 승리로 판정났는데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어떤 논리로 대응을 해 왔나요?
[석병훈]
본안심리 단계에서 논리와 이번에 취소절차에서의 논리를 나눠서 볼 수 있는데요. 본안심리 단계에서는 우리가 금융 안전성 및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금융당국이 했던 행위이기 때문에 투자협정 위반이 아니다라는 논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내법에 근거한 정당한 주권행사였다고 한 게 우리의 논리였거든요. 그런데 론스타는 우리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을 지나치게 지연시켜서 론스타에 손실을 끼쳤다고 하면서 이거에 대해서 반박을 하는 이런 식으로 붙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취소 절차에 대해서 중재절차 과정에서 적법절차 위반이 중요한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중재판정부가 월권을 했고 중대한 절차 위반을 했다, 판정 이유 불기재 이런 것들이 있었다라는 것을 취소 신청의 근거로 우리 정부가 활용했는데 문제는 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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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정부가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싸고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벌여온 국제소송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00:07이에 따라 4천억 원대 배상 책임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00:11어떤 내용인지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석병훈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00:16어서오십시오.
00:17어서오십시오 교수님.
00:18어제 밤에 이 내용이 전해졌어요.
00:20우리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 론스타 사건 취소위원회가 심리를 오랫동안 벌였는데
00:28우리 정부의 손을 들어줬거든요.
00:30이걸 완승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00:32네.
00:32완승이라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중재대판정부가 2022년 8월 31일에 인정했던 론스타에 대한 배상금 2억 1,650만 달러와 이자 비용을
00:45정부에 대한 배상 책임이 사라졌다는 점.
00:48그다음에 론스타가 정부가 취소 절차에 대해서 지금까지 지출한 소송비용 73억 원도 30일 이내에 정부에 지급해야 된다고 판정한 점.
00:57이 두 가지 때문에 우리 정부의 완승이다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01:01그래서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4천억 원 지금 환율을 고려했을 때 4천억 원에 대한 것을 배상했어야 될 입장에서
01:08오히려 73억 원을 돌려받게 된 소송비용 73억 원을 돌려받게 된 것이라서 완승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01:16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01:17네.
01:1720년이 걸렸습니다.
01:19긴 싸움의 끝이 승리로 판정이 났는데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어떤 논리로 대응을 해왔나요?
01:24네. 먼저 본안 심리 단계에서의 논리하고 이번에 취소 절차에서의 논리를 나눠서 볼 수가 있는데요.
01:31본안 심리 단계에서는 우리가 금융건전성에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01:36금융당국이 했던 행위이기 때문에 투자협정 위반이 아니다라는 논리가 있었습니다.
01:42그래서 국내법에 근거한 정당한 주권 행사였다라고 한 게 우리의 논리였거든요.
01:47그런데 론스타는 우리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을 지나치게 지연을 시켜서 론스타에 손실을 끼쳤다라고 하면서
01:57이거에 대해서 반박을 하는 이런 식으로 붙었었습니다.
02:01그리고 이번에 취소 절차에 대해서는 중재 절차 과정에서의 적법 절차 위반이 중요한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02:10그래서 중재 판정부가 월권을 했고 중대한 절차 위반을 했다, 판정 이후 불기제 이런 것들이 있었다라는 것을
02:18취소 신청의 근거로 우리 정부가 활용을 했는데
02:21문제는 이 중재 절차 과정에서 적법 절차 위반이라는 것이 상당히 중대하게 발생을 했다는 점을 받아들여지면서
02:29이번에 취소 절차에서 우리가 승소를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라는 것인데
02:35이것은 왜 그러냐면 중재 절차 과정에서 취소 절차에서는 원래는 본안을 판단할 수가 없게 돼 있기 때문에
02:43우리가 중재 절차 과정에서의 적법 절차 위반을 쟁점으로 다룬 것이 적절했다라고 보여집니다.
02:52알겠습니다. 당시 상황도 한번 보도록 할까요?
02:54당시에 외환은행을 론스타가 사들였다가 하나금융에 매각을 하면서 상당히 큰 돈을 벌었습니다.
03:00거의 5조원 가까운 돈을 벌었는데 당시에 이게 헐값 매각이었다, 자격도 없는 곳에 팔았다 이런 비판도 많았잖아요.
03:07이게 어떤 의미에서 나왔던 이야기입니까?
03:09왜냐하면 우리나라는 금산분리 때문에 산업자본이 은행을 소유할 수 없게 돼 있는데요.
03:15그 당시에 론스타가 산업자본이라고 분류가 돼 있기 때문에 론스타에 매각을 하는 것이 과연 적절하냐 이런 논리가 있었습니다.
03:24그런데 그 당시에 IMF 외환위기라서 여러 가지 부실화된 은행들도 정리하고
03:30이런 구조조정이 긴박하게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03:33론스타의 매각 결정이 내려지는 바람에 이런 논란이 제기가 됐고요.
03:38그 다음에 론스타가 헐값에 외환은행을 산 다음에 나중에 얼마 안 돼가지고
03:44금액을 엄청 올려서 처음에 HSBC에다가 매각을 하려고 했었는데
03:50그때도 헐값에 사서 비싼 값에 팔려고 하니까 제대로 선진금융기법이나 이런 걸 전수한 것도 아니고
03:57그러니까 국민 감정도 안 좋고 이러면서 여러 가지 금융감독기관에서 매각 절차에 있어가지고
04:05여러 가지 지연이라든지 이런 문제로 한번 이슈가 있었습니다.
04:09그래서 매각에 실패를 하고 그 다음에 두 번째 매각 과정에 있어가지고도
04:14이번에 하나은행과의 매각 과정에서도 매각 가격 문제로
04:19금융위원회에서 매각 절차를 지연시키고 이런 과정이 양쪽에서 분란이 발생하고
04:28이거를 이유로 론스타가 소송을 벌이는 이런 과정까지 이어지게 된 상황이 되었습니다.
04:34네. 헐값에 팔았는데 배상까지 해줘야 하냐라는 비판이 컸었는데
04:382012년에 론스타가 우리 정부에게 너희 때문에 손해를 봤으니까
04:44우리에게 6조 원 정도의 어떤 배상을 해라 이렇게 청구를 했었습니다.
04:47그리고 2022년에 판정이 한번 있었는데
04:50론스타 쪽에 그의 한 4.6% 정도 되는 배상액이 인정이 됐거든요.
04:56이건 왜 어떻게 판단이 됐다고 보십니까?
04:59일부 론스타가 승소를 했는데 상당 부분은 론스타가 패소를 했다라는 점에서
05:05우리 정부가 그 당시에도 선방을 했다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05:08그런데 이제 문제점으로 인정된 것은 무엇이냐면
05:10론스타와 하나은행 간의 매각 가격이 인하될 때까지
05:15우리 정부가 승인을 지연한 행위에 대해서는
05:19금융당국의 권한내 행위가 아니다라고 우리가 패소 판정을 받았습니다.
05:23그렇지만 2007년에서 2008년에 HSBC에 대해서 외환은행을 매각하려고 1차 시도를 했을 때
05:30그때 승인 지연한 것은 한국과 벨기에 룩셈브르크 투자 보장 협정 발효 이전에 발생한 행위라서
05:37관할이 인정되지 않아서 기각이 된 사안이었고요.
05:41그 다음에 론스타가 외환카드 주가 조작 사건 관련해 형사 유죄 판결을 국내에서 받았습니다.
05:46이것에 대해서 책임이 일부 인정이 돼서 하나금융 매각 가격 인하에 론스타 측의 과실도 있다고 해서
05:5350%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매각 가격 4억 3,300만 달러 절반인 2억 1,650만 달러만 손해배상으로 산정이 된
06:03그런 결과가 그 당시에 나왔었습니다.
06:05알겠습니다. 지금 당시에 우리가 취소 소송을 냈을 때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냈었고요.
06:11당시에 민주당은 이거에 대해서 쓸데없는 짓이다 좀 비판하게 되었었는데
06:17지금 여권이 환영을 하는 걸 보니까 정권이 바뀌긴 바뀌었구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06:22어찌 됐건 최종적으로 무효 판결이 나왔고요.
06:24이 판결이 나오는 국제투자분쟁 제도, ISDS 차원에서의 시사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06:30이번에 중요한 것은 무엇이냐면 ICSID의 취소 사유가 매우 제한적인데
06:37문제는 이 절차의 정의와 엄격성을 이번에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이
06:44가장 중요한 시사점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06:47그래서 이 절차적 하자의 국한에서 취소 사유를 매우 제한적으로 인정하지만
06:52어찌 됐든 간에 이 절차적인 정당성은 상당히 중요하다.
06:56그래서 국가가 중재 판정부의 권한 6월이나 적법 절차 위반을 성공적으로 입증할 경우에는
07:03예외적인 경우라 할지라도 취소 절차를 통해서 승소를 얻어낼 수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에
07:09앞으로는 이런 절차적 하자나 이런 것을 다툴 거에 대비를 해서
07:14뭔가 취소 절차에서 전략을 잘 세워야 된다. 이런 것을 보여줬고요.
07:19그다음에 규제 주권 방화에 대해서는 우리가 론스타와 하나은행 간의 매각 가격 인하될 때까지
07:25승인 지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사실 1차에서는 일부 패소를 했습니다.
07:29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언제든지 소송을 당할 수가 있기 때문에요.
07:36좀 주의를 기울여야 될 필요성은 있다라는 것은 여전히 의미하고 있습니다.
07:40앞으로도 남은 대응 절차는 있을 것이다 라고 전망을 해주셨는데
07:44이번 사건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국 투자 환경에 대한 어떤 경고가 좀 됐을까요?
07:50이렇게 소송을 난발했다가 결국은 취소 소송에서 패소를 하지 않았습니까?
07:55그런데 이제 절차적 정당성 문제 때문에 패소를 하긴 했지만
07:59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도 당연히 패소의 가능성을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08:04원래는 이 취소 소송에서 패소할 가능성이 2% 미만이기 때문에
08:08그 당시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취소 소송에서 우리도 소송을 제기할 때만 해도
08:15반대하는 국내 여론이 많았었습니다.
08:17그렇지만 2% 미만의 가능성이지만 우리가 절차적 정당성을 위배했던 것을
08:22입증을 해가지고 승소를 하는 것을 경험을 보여줬기 때문에
08:26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도 소송을 난발하기에는
08:30뭔가 패소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성이 있다라는 것을 보여줘서
08:35우리가 여전히 국내법을 근거를 해서
08:40금융당국이 외국인 투자자의 뭔가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08:44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그런 근거는 됐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08:48알겠습니다.
08:49이거는 전 정권, 현 정권 모두 합심을 해서 잘했다라고도 볼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08:54칭찬할 부분은 분명히 맞는 것 같습니다.
08:56이 내용은 여기까지 다루도록 하고요.
08:58다음 상황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09:00어제 코스피가 또 무섭게 무너졌어요.
09:034천선 밑으로까지 분결을 했고요.
09:05그런데 최근의 흐름을 보면 주가만 하락하는 게 아니라
09:08비트코인도 9만 달러 밑으로까지 떨어졌고요.
09:12금까지 하락하고 있습니다.
09:14얼마 전까지 우리가 소위 말하는 에브리싱 랠리라는 말을 했었는데요.
09:18이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것 같아요.
09:20네, 그렇습니다.
09:21지금 뭐 에브리싱 셀 오프다 이런 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09:25그래서 모든 자산이 상당히 보기 드물게
09:28금 같은 안전 자산 가격도 하락을 하고요.
09:31그다음에 주식, 코인 같은 위험 자산 가격도 동반 하락을 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09:37그래서 이것은 지금 보면 안전 자산, 원래는 위험 자산 가격이 하락을 하게 되면
09:43안전 자산으로 투자 수요가 몰려가지고
09:45안전 자산 가격은 상승을 하는 그런 현상을 보여주는 게 일반적인데
09:50안전 자산과 위험 자산 가격이 동시에 하락을 하는 것은
09:54결국은 투자자들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그런 투자 패턴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0:02그래서 지금 현재는 모든 자산이 불확실성이 커져가지고
10:06어떻게 가격이 변할지 모르는 상황이고
10:08유동성이 부족하니까 유동성을 일단 현금이라는 형태로 유동성을 확보해서
10:13다음 투자 기회를 엿보기 위한 그런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보여집니다.
10:18그런데 그런 이유가 과연 무엇이냐가 쟁점인데요.
10:21지금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두 가지가 되겠습니다.
10:26첫 번째는 AI 거품 론이 되겠습니다.
10:29AI 거품 론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10:32엔비디아 19일에 실적 발표가 예정이 돼 있습니다. 미국 시간으로.
10:37그런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10:39주요 기관 투자가들이 AI 관련주 투자 비중을 축소했다라는 소식이 계속 나오면서
10:46기관 투자가들이 아무래도 개인 투자자들보다 정보가 많은데
10:49투자 비중을 축소했다는 것은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게 아니냐라는
10:53불안감이 확산되고 있고요.
10:55그다음에 아마존 AI 관련주들 중에서도 또 대장주 중에 하나인데
10:59아마존도 약 120억 달러 규모의 회사체를 발행한다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11:05뭔가 유동성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11:09이것이 AI 거품 론을 보여주는 근거들이 나오고 있는 이유고요.
11:13또 다른 것은 미 연준의 금리 정책, 통화 정책의 불확실성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11:21첫 번째는 셧다운, 미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11:24통화 정책의 근거가 되는 각종 경제 지표들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11:29특히 고용 지표가 가장 중요한데 고용 지표가 나오지 않아가지고
11:33불확실성이 커지는 와중에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오락가락하고 있어요.
11:39대표적으로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11:43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고용 악화를 고려해서
11:46다음 달 금리 인하를 해야 된다고 말한 반면에
11:49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같은 경우는
11:52추가 금리 인하는 천천히 진행해야 된다라고 언급을 해가지고
11:55다음 달 기준 금리 인하를 할지 말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니까
11:59이 두 가지 이유로 위험 자산에 대해서도 수요가 줄어들고
12:04안전 자산이 금에 대해서도 수요가 줄어들고
12:06일단 현금을 많이 확보해서 투자 기회를 엿보자
12:10이런 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12:13요즘 AI 거품론 확실히 많이 제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12:16채권으로 투자를 하면서 돈을 열심히 쓰는데
12:19돈은 대체 언제 올 거냐 이런 비판이 나오는 것 같은데
12:22지금 이게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거든요.
12:25교수님께서는 이런 AI 거품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12:28지금 여러 가지로 AI가 중장기적으로 AI 산업 관련해가지고는
12:34미래가 밝다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12:37그런데 지금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모든 나라에서
12:42AI 관련 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도 역시 사실입니다.
12:46그런데 AI 산업은 미래가 밝지만 지금 투자를 많이 늘려가지고
12:50그 수익이 생기는 거는 한참 뒤에 일어날 일이거든요.
12:54그래서 지금 투자 자금을 조달할 때 회사체를 발행한다든지
12:58대출을 이용해서 발행한다든지 해서 투자 자금을 끌어모아서 투자를 하고
13:02그 수익은 한참 뒤에 발생할 건데
13:05문제는 지금 있는 투자 자금 조달 방식
13:08거기서 나오는 이자 비용 이런 것들을 AI 관련 기업들이
13:12원활하게 상환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이 관건이 되겠습니다.
13:17그리고 미래의 수익이 회수되는 현금 흐름 이런 것들도 관건이고요.
13:23그것이 현재 주가가 얼마나 적절하게 반영이 됐는지
13:26이런 것들이 관건인데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13:30현재 주가의 지나치게 미래의 투자 기대 수익이 너무 많이 반영이 돼서
13:35일부 거품이 끼어 있는 게 아닌가라는 것이
13:38지금 시장의 반응으로 보여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13:41그래서 장기적으로는 미래는 밝지만 현재는 주가가 지금 지나치게 많이 선반영이 돼서
13:46일부 조정이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13:48주식 시장의 변동성과는 별개로 지금 기업들의 실적 호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3:55코스피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올해 3분기 매출 그리고 영업이 모두 증가했는데
14:00이건 어떤 걸 시사하나요?
14:02그래서 우리 기업들은 지금 상당히 특히 반도체 관련된 기업들 위주로
14:07실적은 상당히 좋아서 기초 체력이라고 하죠.
14:10펀더멘탈은 개선이 되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14:12그래서 지금 보면 상장사들 3분기 실적 기준으로 봤을 때
14:16약 1,000원의 제품을 팔면 66원을 실제로 순이익으로 주머니에
14:22세금까지 제외하고 66원을 주머니에 집어넣는 그런 데이터가 나왔는데요.
14:28이런 실적을 주도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14:33반도체 관련 기업들, 그다음에 우리나라에서 지금 주력 수출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14:39조선이나 방산 그리고 현재 실적이 좋은 금융업 이런 산업들이
14:44위주로 실적이 좋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4:47그래서 기업들의 실적은 좋은데 현재 우리나라 코스피 같은 경우도
14:53그동안에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을 했던 점,
14:56그다음에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요.
14:59세계 경제, 그다음에 최근에 한미 관세 협상 결과
15:02장기적으로 상당 부분 우리가 미국으로 투자를 해야 되는 점,
15:07이런 것들이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와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 변화해서
15:12중장기 환율, 균형 환율 수준이 바뀌었거든요.
15:15그런 것들이 반영돼서 지금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점,
15:18그리고 외국인 투자 자금이 이동하는 것, 이런 것 때문에
15:21조정을 받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15:23알겠습니다.
15:24실적은 좋지만 최근에 워낙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까
15:27변동성이 생긴 것 같은데요.
15:29이럴 때는 B2 같은 투자는 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15:32이거 진짜 위험하거든요.
15:33지금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석병훈 교수와 함께
15:37다양한 경제 이슈들 진단해봤습니다.
15:39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15:4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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