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00:07재판부는 무죄 선고 이유를 밝히면서 검찰이 별건 수사와 압박으로 허위 증언을 끌어내 진실을 왜곡했다며 질타하기도 했는데요.
00:16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서연 기자 선고 내용 전해주시죠.
00:20네. 서울 남부지방법원은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00:31재판부는 단순히 대규모 장래 매수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는 시세 조정으로 보기 어렵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00:39또 시세 조정 목적이 있었다는 검찰 주장보다는 주가 상승에 대비해 주식을 매수했다는 주장이 더 합리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0:48이날 재판에서 배재연 전 카카오 투자 총괄 대표 등 시세 조정 혐의를 받은 피고인은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는데
00:56원아시아 파트너스 대표 A씨의 횡령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습니다.
01:05김 창업자는 선고 공판이 끝난 뒤 기자들 앞에서 짧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1:11오늘 공판에서는 재판부가 검찰을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고요?
01:30네, 재판부는 또 이번 재판의 핵심 증거였던 이준호 전 카카오 엔터 투자 전략 부문장의 진술이 허위로 보인다며 검찰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01:42경찰과 금융감독원 수사에서 일관되게 시세 조정을 부인해온 이 전 부문장이 검찰의 별건 수사에서 압수수색을 받은 이후 갑자기 진술을 바꿨다는 겁니다.
01:53재판부는 이 전 부문장이 검찰의 압박 때문에 객관적인 상황에도 맞지 않는 허위 진술을 했고 이 때문에 피고인들 일부가 구속되고 진실을 왜곡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습니다.
02:07실제 이 전 부문장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드라마 제작사를 카카오 엔터에 부당하게 비싼 가격에 판 혐의와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02:17지난달 1심 선고 공판에서 횡령 혐의만 인정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02:24김 창업자는 재작년 2월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 위해 진행한 주식 공개 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02:35검찰은 카카오 측이 공개 매수 가격 12만 원보다 주가를 높이기 위해 500여 차례에 걸쳐
02:42SM엔터 주식 2,400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이 과정에서 김 창업자의 승인이 있었다고 봤습니다.
02:50검찰은 지난 8월 결심 공판에서 김 창업자가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게 하는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며
02:59징역 15년과 벌금 5억 원을 구형했는데요.
03:03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03:07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유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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