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이 대통령 본심은?

[앵커]
이재명 대통령, 추석 앞두고 참모들에게 여러분도 좀 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공직자에게 휴가가 어딨냐"며 기강 잡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쉬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본심은 뭘까요?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연휴 열흘 중 '샌드위치 데이'인 오는 10일 연차를 내겠다고 밝힌 이재명 대통령. 

[제12차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저도 샌드위치 데이에는 연차를 내서 공식적으로는 쉴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좀 쉬세요. 제가 공식적으로, 당연히 공식적으로 쉬는 거죠."

'공식적으로는 쉬겠다'는 말에 회의장에선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그러면서 비상대기는 당연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제12차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공직자가 솔직히 휴가, 휴일이 어딨습니까. 24시간 일하는 거예요, 원래.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고 그러는 게 그게 공직이죠."

이 대통령은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도 "선출직 공직자가 휴가가 어딨냐"고 했습니다.

[취임 30일 기자회견(지난 7월)]
"선출직 공직자가 휴가가 어디 있느냐. 눈 감고 쉬면 휴가고 눈 뜨고 일하면 직장이지…"

대통령실 관계자는 "추석 연휴 때도 당번을 정해돌아가면서 나오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이승근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