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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주 전


여친 살해 후 김치냉장고에 1년 숨긴 40대 
사실혼 관계 연인 말다툼 끝에 살해
신고 접수 8시간 만에 체포, 결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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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아주 강력 사건이 오늘 올라와 있습니다.
00:02일단 단서부터 함께 보시죠.
00:06어떤 집 안에 이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습니다.
00:11이 사건은 한 가지 이야기로부터 시작합니다.
00:15한 여성이 1년간 실종됐는데
00:18그 누구도 이 여성이 실종된 줄 몰랐습니다.
00:21어떻게 이게 가능했을까요?
00:23이 여성은 어디에 1년간 있었던 걸까요?
00:26이 많은 물음들을 오늘 배상원 반장님과 함께 하나하나씩 풀어가 보겠습니다.
00:32사건부터 보시죠.
00:35연인 살해 후 1년간 냉장고에 보관했던 끔찍한 강력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00:40A씨 범인의 모습 보고 계십니다.
00:4340대예요.
00:44B씨와는 연인관계에 있었습니다.
00:46이 여자친구의 연인이었던 거죠.
00:50지난해 10월입니다.
00:52이 시점이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밖에 없는 건
00:551년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00:58그 사실을 감쪽같이 숨겨왔기 때문입니다.
01:02지난해 10월 여자친구와 다툼 후 여자친구를 살해합니다.
01:06너무 엽기적이게도 충격적이게도
01:08여자친구의 시신을 김치냉장고까지 새로 구입하면서 거기에 은닉을 합니다.
01:14그러다 1년 뒤 이 여자친구의 가족 실종신고로 범죄의 덜미가 붙잡히고요.
01:22그제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이 됐습니다.
01:27이 범인의 모습 직접 보시죠.
01:30냉장고까지 따로 구매를 하셨잖아요.
01:36범행을 좀 계획을 하신 건가요?
01:40피해자한테 하고 싶은 말은 없으세요?
01:44피해자한테 미안하지 않으세요.
01:48여러분이 보신 이 사람, 이 자가 바로
01:51여자친구를 살해하고 1년간 김치냉장고에 시신을 숨겨온 범인입니다.
01:57반장님, 정말 강력하고 끔찍한 사건이에요?
02:01보통 이런 심리를 디스플레이라고 하는데
02:07뭐냐 하면 자신의 가까이에 범죄 피해자를 두려고 하는 겁니다.
02:13너무 끔찍해요.
02:13왜냐하면 멀리 두면 불안하고 늘 그걸 확인하고 두려움 때문에, 발각될 두려움 때문에 저런 짓을 하죠.
02:22보통의 경우는 냉장고에도 두지만 구둘장 밑에도 두고
02:26침대 밑에도 두고 이런 형태의 특이한 범죄 성향을 가지는 자들이 있습니다.
02:31그런데 저희 같은 사람들 생각에는 너무 끔찍하고, 죄스럽고, 무섭고, 그런데 자기가 생활하는 공간에 그 여자친구의 시신을 둔 채 1년간 계속 살아왔다는 것 아닙니까?
02:43그렇죠.
02:45이게 어떻게 가능해요?
02:47그러니까 특이한 살인자들이죠.
02:49그러니까 말하자면 이 사람은 그런 어떤 형태의 의존적인 장애가 크기 때문에 저 피해자한테 많이 의존했던 것 같습니다.
02:57경제적으로 많이 의존했던 것 같고.
02:59그런데 어떤 본인의 얘기대로 다툼을 했다 이건 아직 모릅니다.
03:04왜냐하면 부검을 해봐야 되는 거니까.
03:06지금은 시신이 동결된 상태, 녹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 부검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저건 범인의 진술일 뿐입니다.
03:13그렇지만 어쨌든 살해한 건 맞는 거고.
03:16강력 살인이죠.
03:17그렇죠.
03:18강력 살인이 맞고.
03:19그다음에 이걸 왜 유기했을 때 멀리 두지 않았을까라고 하는 건 아까 그 심리입니다.
03:24두려움.
03:25발각대과 두려움.
03:26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자신이 계속 의존하려고 하는 심리가 저 행위를 말해주고 있는 겁니다.
03:33이게 일종의 디스플레이 심리예요?
03:35네.
03:36디스플레이라고 하는 보통 전시라고 하죠.
03:39디스플레이 전시인데 자기 눈에 보이게 만드는 겁니다.
03:42늘 보게 만드는 거죠.
03:44그래서 이런 범죄자들은 자기 생활 공간 앞에, 그러니까 눈 앞에 보이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결과물.
03:51그리고 자신이 연인이었던 여성의 죽음을 보면서도 전혀 미안함이나 끔찍함, 양심의 가책 이런 게 없다는 거예요?
04:00두 가지가 다 공존하죠.
04:02양심의 가책이 없지만 조금 미안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자기는 발각되지 않으려고 하는.
04:07그게 더 강했던 거죠.
04:09그러면 발각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그 시신을 볼 때마다 안도감이 든다는 거예요?
04:14그렇죠. 안도감.
04:15왜냐하면 내가 보고 있으니까요.
04:16그래서 이제 거기에다가 계속 월세를 내고 그걸 유지했던 거죠.
04:21너무 끔찍한 범죄 심리네요.
04:22맞습니다.
04:23이 사건 이게 다가 아닙니다.
04:26일단 이 남자 범행 동기가 있을 것 아닙니까?
04:30경찰이 뭐라고 진술했을까요?
04:34주식.
04:35글쎄요.
04:36이거 수사해 봐야 돼요.
04:38피해자의 돈, 여자친구의 돈 5천만 원으로 투자했는데 4천만 원 까먹었다.
04:42이 문제로 다투다 홧김에 범행했다.
04:44그런데 범행 이후에도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썼어요.
04:47피해자 명의로 5천만 원 대출까지 받았다.
04:50이 진술하고 행동이 앞뒤가 맞는 게 하나도 없어요.
04:53반장님 이거 하나씩 좀 따져보죠.
04:55네.
04:56전체 피해액수는 1억입니다.
04:57지금 5천만 원.
04:58그러니까 이미 5천만 원은 그 여성의 것을 갈취해갖고 갈취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05:04주식 투자를 한 다음에 그걸 까먹고 이제 안 주는 거죠.
05:07그러니까 다투임이 있었다고 하고 돌아가신 이후에 그 명의로 5천만 원을 또 대출 받은 겁니다.
05:13그러니까 저 피해자의 것은 다 자기 것이라고 하는 심리가 다 있는 거죠.
05:19그러니까 그 몸조차도 구석한 상태에서 계속 죽어서도 이제 저 범인을 못 떠나는 심리인 거죠.
05:28야 아니 이거는 정말 이 프로파일링이 전문적으로 필요해 보이는 사건 같은데
05:34이 범죄자는 저 여자친구의 몸뿐만 아니라 여자친구의 재산도 자기 거다라는 소유 심리가 있다는 거예요.
05:41그렇죠.
05:43그리고 그 전화기로 다른 마치 저 여성처럼 행동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 되겠죠.
05:51아니 반장님 주식 때문에 말자툼하다가 홧김에 죽였다. 이 진술은 믿어도 됩니까?
05:57저는 그건 싫어하지 못하겠습니다.
05:59그냥 그거는 가장 쉬운 방법이 가장 변명하는 방법이 돈 때문에 죽였다는 겁니다.
06:05돈 때문에 죽였다고 하면 사실은 이 나쁜 사람 이렇게 얘기했지만 법정에서는 그게 용인이 됩니다.
06:12용인된다는 것은 늘 그래 왔으니까.
06:15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다른 어떤 깊은 다른 어떤 이상 동기 범죄가 존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06:22네. 내면에는 다른 범죄 동기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06:25이웃 주민들 얘기 들어보시죠.
06:27이웃 주민들 얘기 들어보시죠.
06:40이웃 주민들 얘기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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