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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전
30일 부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다른 나라이므로 인식 차이가 있는 것이 당연하지만, 역사를 직시하는 용기, 성실함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정상회담 직후 일본 취재진과 만나 "다음 정권에 바라는 것은 역시 이 관계를 불가역적으로 되돌리지 말고 발전적으로 추진해 가는 것"이라 말했다. 
 
또 "지난번 도쿄 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더 폭넓게 논의를 심화하고 한일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양국 정상이 정기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이른바 '셔틀 외교'가 성실하게 수행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이시바 총리는 "빈도를 높이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고, '셔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양국 교류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해 대응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129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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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이시바 시계룩 일본 총리와 부산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00:08양 정상은 한일 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과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 폭넓고 신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00:20양 정상은 지난달 이 대통령의 방일에 이어 한 달 만에 이시바 총리의 부산 방문이 이루어짐으로써
00:28양국 간 셔틀 외교가 완성된 것을 환영했습니다.
00:33아울러 양 정상은 한일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전적인 공감을 표하고
00:39재개된 셔틀 외교 기반 위에 한일 간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00:49양 정상은 지난번 회담의 가장 중요한 후속 조치 사항의 하나인
00:54한일 간 공통 사회 문제 협의체의 출범을 환영하고
00:59향후 운영에 대한 내용을 담은 공동 발표문의 뜻을 같이 했습니다.
01:04아울러 2009년 이후 16년 만에 한일 과학기술협력위원회 개최해 합의하는 등
01:14지난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실질 협력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하면서
01:21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01:27아울러 양 정상은 지난 8월 정상회담 이후 한일 국방장관회담 9월 8일
01:37경제안보대화 9월 10일 재무차관회의 9월 15일 등
01:44양국 부처별 협의체도 활발히 가동 중인 상황을 평가하고
01:50양국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습니다.
01:57이 대통령은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지향의 협력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는 원칙을 언급하며
02:06양국 간 의미 있는 협력의 성과를 축적해 나간다면 양국의 현황 관련 대화에 있어서도
02:14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02:21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한
02:26우리 정부의 긴장 완화 및 신뢰 구축 노력과 정책 구상을 설명하고
02:331층의 협력을 당부하였으며
02:36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였습니다.
02:49또한 양 정상은 격변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무역질서 속에서
02:54한일 양국이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웃이자 글로벌 협력 파트너로서
03:01국제사회의 과제 대응에 함께 행동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03:07북극 항로 협력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03:11논의의 지평을 넓혀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습니다.
03:15이어 만찬 관련해서도 좀 더 브리핑하겠습니다.
03:26오늘 회담을 시작하며 이 대통령은 역사를 전면으로 마주하지 않으면
03:32밝은 미래를 마주할 수 없다는 이시바 총리의 유엔연설 내용을 상기하며
03:40과거를 직시하고 밝은 미래로 가자는 나의 생각과 같다 말했습니다.
03:48또한 김혜경 여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재차 표했습니다.
03:59이번 회담과 관련한 몇 가지 뒷이야기와 만찬 메뉴도 설명 미리 드리겠습니다.
04:07오늘 일본 총리 내외가 누리마루로 입장할 때 조선 통신사 행렬을 재현한
04:15취타대 전통 군악대 선도와 전통 의장대 도열이 있었습니다.
04:22실무 방문이지만 사실상 국빈에 준하는 예우인 셈입니다.
04:29이어 두 정상은 12장 생도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한 후 누리마루 에이펙 하우스를 둘러봤고
04:38회담 종료 후에는 누리마루 인근을 함께 산책했습니다.
04:44오늘 이재명 대통령은 금색 포인트에 넥타이를 냈습니다.
04:51금색은 귀중함을 상징하는 색깔로 상대국인 일본 및 이시바 총리와의 관계를 귀하게 여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05:04잠시 후 진행될 정상 만찬도 설명 드리겠습니다.
05:08만찬장 뒤편에는 한일 두 정상의 만남을 기념한 조선 통신사 유물들이 디지털 화면으로 전시됩니다.
05:19해당 전시 내용과 조선 통신사의 역사는 국립중앙박물관 유홍중 관장이 직접 해설할 예정입니다.
05:29만찬 메뉴는 이시바 총리의 고향인 도토리현에서 즐겨 먹는 대게와 가평의 잣을 활용한 가평 헷 잣소스와 대게 냉채를 시작으로 한일 양국의 화합을 상징하는 음식들로 마련되었습니다.
05:48귀한 손님에게 대접했던 한국 전통의 고향식 재료인 인어와 오골계를 넣은 적으로 양국 정상대회의 건강을 기원하고
06:01두부와 생선살로 만드는 도토리현의 전통 음식인 두부 치코아를 부산의 명물인 어묵튀김으로 해석했습니다.
06:13가을숲의 향과 깊은 바다의 풍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 봉화 자연송이와 전폭찜도 준비했습니다.
06:24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 지역에서 낳은 햅살로 지은 밥과 안동 한우 갈비찜이 함께 제공됩니다.
06:36후식은 가을의 풍미를 담은 한국의 옥광밤 디저트와 일본의 전통 모찌 그리고 메밀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06:45한일 양국의 융화된 신 문화에 따뜻한 환대를 정성껏 담아줬습니다.
06:55건배주로는 우리 막걸리 준비했고 완찬주로는 일본의 전통주와 한일 국제 부부가 만든 프랑스 부르보뉴 지역의 와인
07:06그리고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주인 경주 법주를 마련했습니다.
07:12청아한 소리가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는 삼국시대 방울잔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소리장과 함께 제공됩니다.
07:24이상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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