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에는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지학과 교수 연결해서 이번 화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07교수님 연결되어 있으시죠?
00:09네, 공하성입니다.
00:10안녕하십니까?
00:11일단 이번 화재 오전 6시 반에 초진이 됐다라는 속보를 전할 때만 해도 한숨 돌릴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00:21오히려 정부는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해서 심각으로 상향을 했습니다.
00:26이 이유가 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00:30일단 재난위기경보가 4단계로 구분이 되는데요.
00:33관심주의, 경계 심각, 최고 단계로 격상을 시킨 것이죠.
00:39그만큼 이번 조치는 단순한 기술적 장애를 넘어서 국가 전산 업무에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아주 중대한 위기 상황이다.
00:49이렇게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00:50그래서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행정 서비스가 사실상 멈출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단계로 격상을 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01:01네, 이런 종류의 화재에서 지금 초진까지 걸린 시간이 10시간 정도 걸렸단 말이죠.
01:07그러니까 이 10시간이라는 시간이 통상적으로 긴 시간인가요? 짧은 시간인가요?
01:11어떻게 판단하십니까?
01:12일반적인 화재 진압을 볼 때는 매우 긴 시간으로 판단이 되는데요.
01:19그런데 배터리 화재는 좀 다릅니다.
01:21배터리는 열폭주 현상으로 인해서 한번 불이 붙으면 쉽게 꺼지지 않는 그런 특성을 가지고 있고요.
01:29현재 상황으로서는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화재에 불을 끌 수 있는 전용 소화기가 제대로 개발되어 있지 않는 상태입니다.
01:39그래서 충분한 물을 뿌려서 물에다 담그는 그런 상황밖에 없기 때문에
01:44이것은 배터리 화재로 본다면 일반적인 진화 시간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01:50네, 이번 소방의 설명을 좀 들어보니까 배터리 교체 작업 중에 불꽃이 튀었다, 그러니까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
02:02어떤 상황이었던 것으로 좀 예측을 하시나요?
02:06일단 리튬이온 배터리 자체가 충격에 상당히 약합니다.
02:11옮기는 과정에서 어떤 충격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이런 판단이 듭니다.
02:16그 충격이 발생하면 이 플러스 마이너스 분리막이 손상이 되면서
02:22그 배터리가 열이 갑자기 올라갑니다.
02:25그러면서 폭발로 이어지는 그런 현상이 발생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02:29네, 그러면 이게 전원이 꺼져 있는 상황에서도 충격에 의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건가요?
02:37네, 그렇습니다.
02:38전원이 꺼져 있어도 내부에서 화학 반응이 일어나거나 분리막이 손상되면
02:44전류가 최대로 오르면서 배터리가 폭발로 이어집니다.
02:49그렇기 때문에 전원을 공급하지 않은 상태에도 배터리 자체에 전류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02:56언제든 화재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02:58네, 우리가 이제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된 화재 이야기를 할 때
03:03늘 같이 하는 이야기가 바로 열폭주 현상인데
03:07지금 결과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처음에 저희가 보도해 드릴 때는
03:12192개 배터리 팩이 연소가 진행이 됐다고 했는데
03:17지금 조금 전에 들어보니까 384개의 배터리 팩이 연소가 진행이 됐다.
03:25상당 부분 연소가 진행이 됐다. 이런 소식이 들리더라고요.
03:27그렇다면 하나의 배터리에서 발생한 것이 지금 굉장히 커진 부분인데
03:33열폭주 현상의 일환이었을 거라고 보십니까?
03:37네,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03:39하나의 배터리 팩이 열폭주에 의해서 폭발이 되고
03:44그러면 온도가 1000도씨까지도 올라갑니다.
03:48그러면 바로 옆에 붙어있는 배터리 팩에도 열이 바로 가해지는 것이죠.
03:53그래서 이어서 옆에 배터리 팩으로 또 열폭주 현상이
03:57계속 이렇게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04:00열폭주 현상이 연달아서 발생이 되는 것입니다.
04:05이게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징입니다.
04:07네, 앞서 소방 발표에서 배터리 셀과 서버 간의 간격이 60cm였다.
04:14그러니까 이 정도면 간격이 상당히 좀 좁았던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04:18이 부분이 소방이 적극적으로 화재 진압을 하는 데 좀 어려웠을 부분이 됐을 수도 있을까요?
04:26네,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04:28일단은 배터리에서 화재가 나면 1000도씨 이상까지 온도가 올라간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04:35그러면 60cm라면 그 서버까지 열이 충분히 전달이 되기 때문에
04:40서버도 아주 쉽게 손상될 가능성이 높고
04:45또 이 배터리 팩은 물을 뿌려서 진화를 해야 되는데
04:49그 서버와 배터리와 간격이 너무 좁기 때문에
04:54물을 잘못 뿌렸다가는 서버까지 물이 전달이 되면
04:58오히려 더 큰 손상을 입을 수가 있어서
05:00그러니까 그렇게 되면 데이터 손상이 우려되는 거죠?
05:03그렇죠. 그래서 아마 화재 진화에 더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까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05:08그럼 이렇게 데이터 전산실에서 오늘처럼 화재가 났을 경우에
05:12어떤 방식으로 화재 진압을 해야 하는 겁니까?
05:17기본적으로는 물을 뿌리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05:21그것도 배터리에 물을 다량으로 뿌려서
05:25이 배터리가 물에 잠기도록 하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05:31그리고 이런 서버라든가 물로 있는 피해가 우려되는 곳에는
05:36물이 전달되지 않도록 어떤 막을 설치해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또 중요하겠고요.
05:43저희가 그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진압 방법을 과거에 얘기했을 때는
05:48이 리튬이온 배터리가 물과 반응하는 그런 성질이 있다라는 것을 이야기했던 것으로 저도 좀 기억을 하는데
05:55이렇게 물로 화재 진압하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06:00네. 맞습니다.
06:02물을 뿌렸을 때 이 배터리가 산소가 발생되는 그런 문제가 있긴 합니다.
06:08산소가 발생이 되면 내부에 산소를 계속 공급해 주기 때문에
06:14화재가 일부 확산될 수는 있지만
06:17현재 상황으로서는 물로 인한 냉각효과 외에는
06:23마땅한 소화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06:25일부 산소가 발생되는 것을 고려함에도 불구하고
06:31물을 다량으로 뿌리는 방법이
06:33다량으로 뿌려서 냉각 소화를 시키는 방법이
06:37현재는 최선의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6:39네. 만약에 정말 화재 때문에
06:42혹은 진압 과정에서 물 때문에 데이터가 손실이 됐다면
06:46이 데이터가 복구할 수 있을까요?
06:50어떻게 좀 예상하십니까?
06:53자세히는 확인을 한번 다시 해봐야 되겠지만
06:55일반적으로는 백업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07:00이중화된 백업 체계.
07:01그러니까 다른 곳에다가 백업 체계를 갖추고 있어서
07:04거기에다가 데이터를 저장해야만 놓지 않았을까
07:07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07:09그러면 그 데이터를 가지고 다시 백업을 시킬 수가 있습니다.
07:13예. 지금 조금 전에 소방에서는
07:16연기와 열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07:20그렇게 발표를 했는데
07:22지금 사실 이 문제로 인해서 여러 행정 시스템의
07:26불편함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07:28지금 연기와 열을 빼내고 있다라는 시점이라면
07:33언제쯤 시스템이 다시 좀 재개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07:38일반적으로는 수일 정도 걸리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07:42데이터 손상 여부와 백업 상태에 따라서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만
07:46단순한 서브 재가동이 아니라
07:48전체 시스템을 안정화시키는 또 그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07:53예. 자 그리고 이제 3년 전이죠.
07:572022년에도 카카오 먹통 문제를 일으켰던
08:01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 사고가 있었는데
08:04그러면 지금 오늘의 이 사고와 지난 2022년의 사고가
08:10지금 비슷한 양상으로 보면 되겠습니까?
08:13원인을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08:16또 동일한 리튬이온 배터리이기 때문에
08:20뭐 화재 양상은 비슷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08:24예. 자 그러면 이렇게 중요한 데이터가 있는
08:27그 데이터 센터 화재는 좀 어떤 식으로 예방을 해야 되는 겁니까?
08:35리튬이온 배터리에서 화재가 주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요.
08:39자체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8:43예를 들어서 배터리 내부 온도와 수소가스 농도를 항상 감시하는 센서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08:52또 배터리가 과열이나 이상징후가 발생했을 때
08:55전원을 바로 차단시켜주는 그런 시스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08:59그리고 이번처럼 배터리 택 하나에서 열폭주가 일어나면
09:05인근 배터리로 계속 전달이 되기 때문에
09:08배터리 모듈별로 불연성 차단백을 설치해서
09:12배터리가 화재 확산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고요.
09:19금방 연기를 지금 빼내고 있지 않습니까?
09:21환기 설비를 설치해서 연기를 빨리 빼내서
09:26대피가 또 용이할 수 있도록 하는 이런 시스템이 필요하고요.
09:30마지막으로 배터리가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09:35오래 사용할수록 배터리는 더 위험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09:40그래서 배터리 교체 주기를 엄격히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09:45그리고 저희가 조금 전에 화재 진압과 관련해서 어려움이 있었다던
09:51배터리 셀과 서버 간의 좁은 간격
09:54그 부분을 조금 넓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까요?
09:59어떻게 보세요?
10:01배터리와 서버 간격을 넓히는 것이 가장 좋고요.
10:05간격을 많이 두는 것이
10:06그런 상황이 안 될 경우에는
10:09불연성 차단백을 설치해서
10:13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했더라도
10:15서버에 열이 전달되지 않도록
10:17이런 조치들을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10:20네, 알겠습니다.
10:21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10:22공화성 우석대 소방방제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10:26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10:28네.
10:28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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