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회색 정장에 짙은 청색 넥타이, 김혜경 여사는 하늘색 투피스 차림으로 이날 오전 11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조승래 사무총장,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관 공관 차석 등이 이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이번 방미는 이 대통령의 실질적인 다자외교 데뷔전이란 평가다.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했지만, 당시는 취임 직후라 충분한 준비 기간 없이 치러졌었다. 특히 이번 유엔총회는 다음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이뤄지는 것이라 이 대통령의 다자외교력을 예열할 공간이 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22일 오전 뉴욕에 도착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와 미국 상·하원 의원단 등과의 접견을 시작으로 3박 5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뉴욕 한인사회 동포 간담회에도 예정돼 있다.
23일엔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총 196개국 정상 중 일곱 번째 순서로 연설한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딛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옹호하는 한국이 국제사회에 복귀했다는 점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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