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5주 전


[앵커]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와 개헌 관련해 더 짚어보겠습니다.

Q. 이재명 정부 '대통령 4년 연임' 개헌을 띄웠어요. 가장 궁금한 건 이재명 대통령부터 적용되냐, 그러니까 8년 집권할 수도 있냐는 거예요.

현재로선 안 됩니다.

'헌법 128조 2항' 때문인데요.

"대통령 임기 연장이나 중임 변경 위한 헌법 개정 때 개헌 제안 당시 대통령은 효력이 없다"고 명시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개헌 추진하는 이 대통령은 현행법상 해당 안 되는 거죠.

Q. 현재로선 안 된다. 그럼 128조 2항 수정하면 연임 가능한 거예요?

이르면 내년 지방선거 때 4년 연임제 개헌 추진하면서 이 조항도 고치거나 빼면 이 대통령의 연임, 가능하다는 해석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조항 수정해 장기 집권 플랜 마련하는 거 아니냐 의심하고 있죠.

Q. 여권은 진짜 이 대통령 연임 추진하려는 거예요?

이 질문, 당연히 오늘 대통령실 브리핑 때 나왔는데요.

강유정 대변인,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말씀한 걸로 안다"고 답을 대신했습니다.

이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4년 연임제 개헌 공약'이 "장기 집권 야욕"이란 공격에 이렇게 반박했었거든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5월)]
"걱정되면 1회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다, 이렇게 쓰면 되잖아요. 푸틴처럼 독재하려 한다고 하면 정치가 되겠습니까. 이게 우리나라 정치 수준을 떨어뜨리는 억지 왜곡 조작의 대표적 사례 같아요."

Q. 그럼 이 대통령 본인은 연임 안 하겠다는 거예요?

조금 전 보신 기자회견 때 이 대통령, 여지도 남겼습니다.

개헌에 대해 "국민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고요.

국민 지지가 있다면 본인부터 연임제를 적용할 가능성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건데요.

개헌을 국정과제 1호로 올렸던 이한주 전 국정기획위원장도 이렇게 말했죠.

"다음부터 적용하는 게 맞겠지만, 그조차 논의해야 할 상황"이라고요.

가능성이 닫혀 있진 않은 셈입니다.

Q. 국민의힘, 개헌이 장기 집권 포석이라고 보는 이유가 또 있어요?

이 대통령, 최근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 만찬에서 이런 얘기 했었거든요.

"할 일 많은데 임기가 4년 9개월 밖에 안 남았다"고요.

이 발언, "대통령이 성과 내고 국민적 지지가 있다면 연임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됐었거든요.

Q. 실제로 '이 대통령 연임 개헌' 가능할까요?

그런 방향으로 개헌 추진한다면 야당 반발, 거세겠죠.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에 국민투표에서 과반 찬성이 필요합니다.

국민의힘 의석, 개헌 막을 수 있는 107석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국민의힘 정당해산 밀어붙여, 개헌 저지선 100명 무너뜨리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도 국민의힘에선 나오거든요.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이득 볼 개헌은 없다"고 펄쩍 뛰더라고요.

올 하반기 개헌 관련한 여야 공방, 더 뜨거워질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였습니다.


이남희 기자 irun@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이 개헌에 있어서 가장 관심은 4년 연임이다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부터 적용이 되냐 그러면 8년 집권할 수 있는 거냐 이 부분이에요?
00:14네, 현재로서는요. 안 됩니다. 헌법 128쪽 2항 때문인데요.
00:21대통령 임기 연장이나 중인 변경을 위한 헌법 개정 때는 개헌 제한 당시 대통령은 효력이 없다 이렇게 콕 명시를 하고 있거든요.
00:30그러니까 지금 개헌 추진하려는 이 대통령 현재법상은 해당이 안 되는 겁니다.
00:35그러면 만약에 진짜 저거를 헌법을 수정을 해야 연임이 가능한 거네요?
00:41그렇죠. 이르면 내년 지방선거 때 4년 연임제 개헌 추진하면서 이 조항도 고치거나 빼면 이 대통령의 연임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00:52그래서 국민의힘은요. 민주당이 이 조항 수정해서 장기 집권 플랜 마련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의심을 하는 겁니다.
01:00그런데 진짜 이 대통령이 포함된, 8년이 포함된 연임을 추진하려고 하는 거예요?
01:06오늘 이 질문 당연히 오늘 대통령실 브리핑 때 나왔습니다.
01:10강대변인은요. 아,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말씀한 걸로 안다 이러면서 답을 대신했습니다.
01:17이 대통령은요. 대선 후보 시절에 4년 연임제 개헌 공약이 장기 집권 야역이란 공격에 이렇게 반박을 했었거든요.
01:27걱정이 되면 1회에 하나여 연임할 수 있다면 되잖아요.
01:32푸틴처럼 독재하려고 한다 이러면 이게 정치가 되겠습니까?
01:35이게 우리나라 정치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억지 왜곡 조작의 대표적 사례 같아요.
01:43그럼 저때 얘기가 대통령 본인은 연임을 안 하겠다 이런 거였나요?
01:47그런데요. 그 회견 때 이 대통령이 살짝 여지도 남겼습니다.
01:53개헌에 대해서 국민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 이렇게 말한 건데요.
01:58그러니까 국민 지지가 있다면 본인부터 연임제를 적용할 가능성 완전히 배제하진 않은 겁니다.
02:07또 개헌을 국정과제 1호로 올렸었죠.
02:10이한주 전 국정기획위원장도 이렇게 말을 했었죠.
02:13다음부터 적용하는 게 맞겠지만 그조차 논의해야 할 상황이라고요.
02:19그러니까 가능성이 완전히 닫혀있진 않은 셈입니다.
02:22국민의힘은 오늘도 저 개헌이 장기 집권 보석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02:28그 이유가 또 있어요.
02:29이 대통령이 최근 민주당 원회 지역위원장 만찬에서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02:34할 일이 많은데 임기가 4년 9개월밖에 안 남았다고요.
02:39그러니까 이 발언 대통령이 성과 내고 국민적 지지가 있다면 연임할 수도 있다.
02:44이런 뜻을 시사한 게 아니냐.
02:46이런 해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02:49가장 중요한 건 이건데요.
02:50그래서 가능합니까?
02:51따져보겠습니다.
02:53그런 방향 개헌 추진한다면 일단 야당의 반발이 거셀 겁니다.
02:57통과되려면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의 국민 투표에서 과반 찬성이 필요합니다.
03:05국민의힘 의석이 지금 개헌 막을 수 있는 107석인데요.
03:09하지만 민주당이 국민의힘 정당에서 밀어붙여서 혹시 개헌 저지선 100명 무너뜨리는 거 아니냐.
03:16이런 우려도 국민의힘에서 나옵니다.
03:18그런데 민주당 관계자 통화에 보니까 이 대통령이 이득 볼 개헌은 없다.
03:24펄쩍 뛰더라고요.
03:26어쨌든 간에 올 하반기 개헌 관련한 이 여야 공방 더욱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03:31잘 되었습니다.
03:32한은 기자, 이남희 선임 기자였습니다.
03:48이 여야 공방대로 한은 기자입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