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육군 포병 부대서 폭발 사고…최소 10명 부상

[앵커]
경기 파주시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장병 10명이 다쳤습니다.

사격 훈련 도중, 연습용 포탄이 터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보인 기자, 부상자들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파주시 적성면 군부대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인한 군인 부상자는 모두 10명입니다.

부상자들은 국군 수도병원과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육군 포병 부대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난 건 오늘 오후 3시 20분쯤입니다.
 
K-9 자주포로 실탄을 쓰지 않는 사격 훈련 도중, 포신 끝부분에 장착해 발사음과 연기를 일으키는데 쓰이는 무게 10그램 짜리 교재용 모의탄이 폭발 했습니다.

이 사고로 훈련 현장에 있던 장병 12명 중 10명이 부상 당했고, 허벅지와 팔에 화상을 입은 부사관 2명이 비교적 상태가 중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 직후 부상자들을 헬기와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겼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있는 부상자는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훈련용 모의탄이 폭발한 원인이 아직까지 확인되고 있지 않는 가운데 군 당국은 군사경찰을 투입해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파주시 군 부대 폭발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은원


백승우 기자 stri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