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제주도 감귤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00:04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감귤나무의 수액을 빨아먹고 잎을 갈가먹는 볼록총채벌레가 급격하게 늘었기 때문인데요.
00:12방제 시기를 놓치면 감귤의 상품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00:18KCTV 제주방송 김경임 기자입니다.
00:21나무에 설치돼 있는 노란색 끈끈이 트랩.
00:29길이 1mm 정도의 작은 벌레들이 붙어 있습니다.
00:33수액을 빨아먹으며 감귤나무 생육에 피해를 입히는 볼록총채벌레입니다.
00:38최근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볼록총채벌레 개체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00:46제주도 농업기술원이 도내 과수원 16곳에서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월 중순 평균 개체수는 6.8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01:01이후 방제작업이 이루어지면서 지난달 중순 평균 개체수는 4.31마리로 줄었지만 여전히 지난해보다 더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01:12실제 과수원 곳곳에서 벌레로 인해 이파리에 상처가 생기거나 새순을 갉아먹으며 기형적으로 싹이 자란 나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01:24초기 방제가 늦어지면 감귤 열매 표피가 회색으로 변하거나 마르면서 상품성을 떨어뜨립니다.
01:30특히 지난해에는 9월 들어 총채벌레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피해가 컸던 만큼 가을 새순이 나오기 시작하는 지금 시점에 방제작업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01:43총채벌레는 기주식물이 다양합니다.
01:47그렇기 때문에 감귤 나무에만 방제를 하는 것보다도 주위에 있는 방풍수라든지 아니면 잡초, 기타 나무에도 방제를 해주시는 게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02:00당분간 총채벌레가 번식하기 좋은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02:06이동성이 높은 벌레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 단위로 공동 방제를 해야 한다고 농업기술원은 당부했습니다.
02:15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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