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섬에서 이벤트 참여자들에게 2천 원씩을 줄여다가 각각 2천 비트코인, 약 200억여 원을 잘못 지급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00:12빗섬은 고객 자산 손실이나 피해는 없었다고 강조했지만, 갑자기 시장에 쏟아진 매물로 거래소의 비트코인 값은 한때 1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00:21강민경 기자입니다.
00:25어제 저녁 7시쯤, 한 가상자산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00:30자신의 지갑에 갑자기 2천 비트코인이 들어왔다며 평가금액 1,900억 원이 넘게 찍힌 계정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00:38비슷한 시각,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섬의 비트코인 시세는 곤두박질 쳤습니다.
00:45갑자기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8천만 원대 초반, 평균 시세 대비 15% 넘게 떨어졌습니다.
00:54빗섬의 전산 오류가 의심된다는 관측이 빗발친 가운데 빗섬은 약 5시간 뒤인 자정쯤 사과문과 함께 오익금 사고를 공식 인정했습니다.
01:04이벤트 지급 과정에서 일부 고객에게 비정상적인 수량의 비트코인이 지급됐다는 건데, 이날 빗섬에서는 특정 이벤트 참여자에게 최소 2천 원어치의 비트코인을 주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01:16즉 2천 원을 줄여다가 2천 비트코인을 잘못 지급해버렸다는 겁니다.
01:23이렇게 뿌려진 물량은 50만 비트코인 상당, 즉 50조 원에 가깝다는 추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빗섬은 이상징후를 파악한 즉시 거래를 제한했고, 시장 가격도 5분 안에 정상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01:35또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이 작동해 이용자들이 우려하는 연쇄 청산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01:45이번 사건은 외부 해킹이나 보안 침해와는 무관하고 고객 자산 관리에도 문제가 없다는 게 빗섬 측의 설명입니다.
01:52하지만 빗섬은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 물량과 회수한 규모 등에 대해서는 아직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01:59일부 비트코인은 이미 외부 가상자산 거래소나 현금 등으로 인출된 걸로 알려져 엎질러진 물을 전부 담기는 쉽지 않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02:10금융당국 역시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선 걸로 알려진 만큼 파장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02:16YTN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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