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의뢰인분 모르게 누구보다 열심히 소리를 찾고 계시더라고요
00:05맞아요
00:06저희가 의뢰인분의 채취가 묻은 물건이랑
00:10소리의 물건을 소리가 자주 가던 장소에 두르고 가봤는데
00:14그곳엔 이미 소리 걸로 추정되는 물건이 놓여져 있더라고요
00:18맞아요 소리 거
00:26이거 남편이 버린 줄 알았던 건데
00:30안 버렸던 거야
00:31근데 왜 저한테 말을 안 한 걸까요?
00:36글쎄요
00:37남편분이 말씀 안 하신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00:42오해했구나
00:43술김에 고맙다는 얘기를 좀 하려나 봐요
00:50어색하니까
00:56어? 여보 일찍 들어왔네?
01:00응
01:03여보 같이 한잔할래?
01:07피곤해서
01:12내가 미안해
01:16내가 잘못했어
01:17당신
01:20당신
01:20여태 소리 찾아다녔다면서
01:22지금도
01:24소리 찾다 온 거야?
01:27어떻게 알았어?
01:28그러게 왜 말을 안 해
01:43내가 괜히 당신 오해하고 원망했잖아
01:47미안
01:48너 싸우기 싫어서 그랬어
01:50당신이 너무 힘들어하니까
01:51짜잔 하고 찾아서 기쁘게 해주고 싶기도 하고
01:54내가 찾아다니는 거 알고
01:55당신이 기대했는데 못 쳐주면
01:56더 힘들어할까 봐 걱정도 되고
01:58그런 기쁜 마음
01:59잘 됐네요
02:00당신 마음을 내가 진짜 몰랐네
02:02미안
02:03우리 소리 잃어버린 날
02:04우리 소리 잃어버린 날
02:05우리 소리 잃어버린 날
02:07미안
02:08우리 소리 잃어버린 날
02:10내가 내가 찾아다니는 거 알고
02:11당신이 기대했는데 못 쳐주면
02:12더 힘들어할까 봐 걱정도 되고
02:13그런 기쁜 마음
02:14잘 됐네요
02:15당신 마음을 내가 진짜 몰랐네
02:16미안
02:17미애
02:18미애
02:20미애
02:21미애
02:22미애
02:23미애
02:24미애
02:26미애
02:29미애
02:30미애
02:31미애
02:32내가 집에 없어서 그런 일이 일어난 건 아닌지
02:36너무 늦게 들어와서 그런 건 아닌지
02:39죄책감이 괴로워서 잠도 잘 못 잤어
02:42미안해서
02:43다 속으로 그걸 생각하고 있었구나
02:46우리 소리
02:48빨리 찾아야 되는데
02:50돌아올 거예요 소리
02:52지금 어디 있는 걸까?
03:02네 여보세요?
03:08네?
03:10저희 소리를
03:13찾은 거 같다고요?
03:15그날 밤 부부에게도 소리에게도
03:18아주 작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03:21기적이 일어났대
03:23찾았다
03:24잘 됐네
03:25소리야
03:27아빠가 얼마나 찾았는데
03:31소리 맞네
03:33어 진짜 소리다
03:38진짜 맞나봐
03:40어떡해
03:42감사합니다
03:44정말 다행이네요
03:46저희가 혹시 몰라서
03:48실종된 강아지를 찾아주는 SNS 계정들에
03:51글을 올려달라고 부탁을 했었는데
03:53여기 계신 분들이
03:55본인들이 입양한 강아지랑 닮았다고
03:57저희한테 메시지를 보내주셨어요
04:01입양한 강아지
04:03입양한 강아지?
04:04어떻게?
04:05입양을 했다고?
04:06입양이요?
04:07뭐야
04:08응?
04:09이거 뭐야
04:10어?
04:11저희가 최근에 입양한 강아지랑 많이 닮았는데
04:15혹시나 해서 메시지 드려요
04:17정말 감사합니다
04:18너무 걱정했었는데
04:22근데 혹시 저희 소리를 어떻게 돌봐주고 계셨던 거예요?
04:24입양했어요?
04:25네
04:26네
04:27네
04:28네
04:29네
04:30네
04:31네
04:32네
04:33네
04:34네
04:35네
04:36네
04:37네
04:38네
04:39네
04:40네
04:41네
04:42네
04:43네
04:44네
04:45네
04:46네
04:47네
04:48네
04:49네
04:50네
04:51네
04:52네
04:53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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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5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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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0네
05:01네
05:02네
05:03네
05:04네
05:05네
05:06네
05:07네
05:08네
05:09네
05:10네
05:11네
05:12네
05:13네
05:14네
05:15네
05:16어머니가 집에 들어와서?
05:25어머니께서 집 비밀번호 아시죠?
05:29네.
05:33근데 저희 어머님이 왜...
05:36정말 어머니가 그러신 거예요?
05:46그래. 내가 그랬다.
05:51대체 왜 그러셨어요?
05:53저희가 얼마나 놀랐는지 아세요?
05:56귀한 내 아들 개 키우느라 고생하는 꼴
05:58도저히 못 보겠더라.
06:00너희들이 개 때문에 싸우는 것도 보기 싫고
06:03개한테 쏟을 정성과 돈
06:05애한테 쏟으면 좋을 텐데
06:07개 때문에 너희들만의 시간도 없는 것 같고
06:10그러니 애를 가질 수 있겠니?
06:15그래서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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