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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김일성도 반대했던 장성택과 김경희의 결혼?
북 고위층과 함께 자란 김평강! 숨겨진 그들의 이야기를 해준다!

#이제만나러갑니다 #남희석 #김종민 #김태훈 #방사능 #김평강 #혼인신고 #사랑 #핵실험 #북한 #풍계리 #민족과운명 #백일장 #충격 #탈북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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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장성택은 다 아시잖아요.
00:02네, 알죠.
00:08장성택 삼촌도 집에 또 자주 놀러...
00:12성택의 삼촌.
00:14성택의 삼촌이죠.
00:16거기 뭐 가족계인데?
00:18그 정도로 지나는 사이였죠?
00:19장성택 삼촌이 집에 오면
00:22이렇게 지금 편지 봉투 같은
00:25그런 시멘트 정리 봉투 있잖아요.
00:27옛날에.
00:30시멘트 봉투에다가 파란 사과
00:33넣어가지고 오던 기억이 있고요.
00:36아코디언도 잘하고 노래도 잘 부르고
00:39그런 재미있는 사람이었고.
00:43장성택 삼촌과의 기억 에피소드 같은 게 좀 더 있나요?
00:47장성택 삼촌하고는 모란봉
00:51그런 데 많이 놀러 다녔죠.
00:53왜냐하면 눈나도 모란봉에서 대동강이 이렇게 흘러가고
00:57옹유강이 그 맛은 편에 보게 되면
00:59눈낙공원이 있어요.
01:00장미만 우거져 있지
01:02뭐 사람의 손길이 하나도 닿는 것이 없었어요.
01:05근데 거기 이제 나무 벤치가 몇 개 있고 그랬는데
01:08그 장성택 삼촌 그다음에 뭐 아빠와 친구들 같이
01:12왜 애들을 데리고 가냐면은
01:14여자친구들하고 같이 가는데
01:16쌍쌍이 같이 가면서 연애한다 그럴까봐.
01:19그럴까봐 저 애들을 데리고 가서
01:21우리 뭐 구내 타고 놀라고 그러고
01:23이야 실제 연애가 잘 안 나는데
01:24본인들은 장미밭 속에 숨어있는 거예요.
01:26저게 숨어있는 거예요.
01:27어머!
01:28맞아 맞아 맞아.
01:29이거 애들 데리고 가야 오해 안 하죠.
01:31근데 우리는 날이 저물 때까지 구내 타는 거예요.
01:34구내 타면 놀고
01:35그때 그럼 그게 김경희
01:42김경희는 아니었고
01:43왜냐하면 장정택 삼촌은
01:45김경희하고 잘 안 다녔어요.
01:47왜냐하면 계속 피해 다녔어요.
01:49피해 다녔어요?
01:50왜 피해 다녔냐면은
01:52김경희 씨가 엄청 마음에 들어서 따라다니는데
01:56공주하고 사귀었다가
01:58뭐 북한에서 이렇게 하잖아요.
02:00그럼요.
02:01그럴까봐 너무 겁이 나니까
02:03계속 피해 다니고
02:05피해 다니고 그랬는데
02:07김일성이 엄청 반대했거든.
02:09이 결혼을
02:10그래서 원산으로 보냈어요.
02:12장성택을
02:13그 원산에 가 있으면 그 기숙사에
02:15저녁마다 계속 여자가 혼자서 운전해가지고
02:18경희가 거기까지 가는 거예요.
02:21가서 만나고 하고 만나고 하고
02:22이게 연애 조금 하는데
02:24이제 장성택 님이 안 되겠다
02:27이거는 안 되겠다 생각하니까
02:29어디 피신하자.
02:30그래서 아버지 지인이
02:32본인 삼촌 있는 산골에
02:34오두막에 장성택을 피신을 시켰어요.
02:37피신을 시켰어요.
02:39네 피신을 시켰는데
02:40김경희 씨가 어떻게 알아낸 거예요.
02:43그리고 이제 단방에 거기로 찾아갔어.
02:45찾아갔는데 신발 다 감춰놓고
02:47여기로 오지 않았다.
02:49거기 삼촌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02:51그래서 만나주지 않았어요.
02:53그래서 그때 김경희가 그냥 돌아왔어.
02:57근데 이제 장성택이 그때
02:58김경희한테 편지 쓴 거예요.
03:01여기에 대한 자기의 심정을
03:04전부 편지로 남긴 그 편지를 봤던 기억이 있어요.
03:07저도 한 말씀 드려갔는데
03:09저의 아버지도 여기에 좀 간회를 했었습니다.
03:12어머 어머 어머 도대체 몇 소름이.
03:14그때는 60년도 말이었거든요.
03:17그때 아직 평양하고 원산사의 고속도로가
03:20완성이 안 됐을 때입니다.
03:21그러니까 마식용 고기를 넘어가야 돼요 그때.
03:23그래서 이제 차 사고 날 것 같으니까
03:26김종일이가
03:271호위부 사람들 몇 명을 붙여가지고
03:29여기 차 운전수, 운전기사
03:31그다음에 이제
03:32허위성원 한 두 명 정도 붙여가지고
03:34같이 따라 보냈거든요.
03:35그러니까 네 번씩이나
03:36저의 아버지도 같이 왔다 갔다 했는데
03:38마지막에 저희 아버지가 하는 말씀이
03:41장성택이하고 김경희 안 살았으면
03:44자기도 여기에 있을 거 같지 못하다고
03:46그러니까 서로 살았으리망정이지
03:48안 살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하더라고요.
03:51자 이렇게 어릴 때부터
03:53북한의 고위층들에게
03:55둘러싸인 집안 환경에서
03:57우리 김평강 작가님이 성장을 했죠.
03:59그러다가 고교 시절에
04:01이 김평강 작가님도
04:02두각을 나타냅니다.
04:04뭐로? 글짓기로.
04:06그때 당시 대성상 혁명 열사릉에서
04:09청소년 백두상 글짓기대회가 열렸다고 해요.
04:13다른 학생들은 저마다 창작 노트 끼고
04:16옷도 드레스 입고
04:17부모님 대동에서 가고
04:19열기가 대치동 8학군 수준이었다고 해요.
04:22그런데 우리 김평강 작가님은
04:24홀로 교복을 입고 참석을 했는데
04:27본인조차 기대를 안 했는데
04:29여기서 1등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04:32아니 부모님들도 오실 정도면
04:34규모가 꽤 컸을 것 같은데
04:36몇 명이나 그렇게 모으셨대요?
04:37네.
04:38평양시 학생 소년들의
04:40굴직기 모임이었는데
04:41모르겠어요.
04:42그때 한 500명이라고 했었는데
04:44잘 모르겠어요.
04:45기억이 가물가물.
04:47그때 아빠, 엄마가 예술계에 있고
04:49감독이 다 나니까
04:51글을 쓸 수 있을 줄 알았던 것 같아요.
04:53그게 제목이
04:55낙원의 조국을 영원히 보라고
04:57여기에 대한 해석을
04:59제대로 한 것 같아요.
05:01지금 말하면 현충원이에요.
05:03거기가.
05:04혁명 역사를
05:05다른 사람들 여러 명
05:06여러 명
05:07기단으로 짱 나아가 있는데
05:08마지막에
05:09김정숙이 하나 딱 있어.
05:11그래서 올려다 보다가
05:13생각해보니까
05:14여기서는
05:15평양 시내가 다 보이는 거예요.
05:17김정일 장군님께서
05:19낙원의 조국을
05:20영원히 보라고
05:21거기다
05:22높은 데다 모셔주셨구나.
05:24그러면서
05:25그 이야기를 내가 쓴 거예요.
05:27어머니
05:28낙원의 조국을 영원히 보십시오.
05:30이렇게 딱 끝났는데
05:32무슨 장여상은 누구
05:33인기상은 누구
05:34할 거 아니에요.
05:35이름 쭉 부르는데
05:36안 불러요.
05:37그래서
05:38나는 뭐 지나갔구나 하고
05:40그냥 앉아서 구경만 하고 있는데
05:42마지막에 제 이름이 나와서
05:43깜짝 놀랐죠.
05:45대단하시다.
05:46대단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