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베니스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 없다가 호평을 받으면서
00:05다음 주말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00:11현지에서 매혹적인 블랙 코미디라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데
00:14박 감독은 이런 작품의 비결에 대해 연민을 꼽았습니다.
00:19베니스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00:24베니스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는
00:289분간 기립박수를 이끌어냈습니다.
00:34실업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박 감독 특유의 위트와 우아한 연출로 표현한
00:40매혹적인 블랙 코미디라는 평가가 잇따릅니다.
00:49국내 방송사들과 만난 박 감독은 이런 블랙 코미디를 만들어내는 데
00:55결정적인 요소는 연민이라고 강조합니다.
00:58웃음조차도 연민에서 비롯된 것이어야 한다.
01:01한심한 사람을 구경하면서 생기는 웃음이 아니라
01:07저런 면이 나한테도 있지 나도 저럴 때가 있지
01:11그러면서 이렇게 쓴 웃음을 짓는
01:16그런 씁쓸함이
01:19주연을 맡은 베테랑 배우 이병헌 손예진에게도
01:25이번 작품의 베니스 진출이 갖는 의미는 각별합니다.
01:29기립박수를 그 긴 시간을 막 쳐주고 할 때
01:32정말 꿈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01:36드디어 예전에 감독님이 얼핏 얘기했던 작품을
01:39베니스 영화제에서 다 만들어서
01:42이렇게 관객들 앞에서 틀어지는구나 하는
01:45정말 묘한 감정이었던 것 같아요.
01:50엄청난 영광이죠.
01:52우리 영화를 베니스 영화제에서 경쟁작으로 출품이 되고
01:56거기에서 배우로서 레드카펫을 밟고
02:00정말 제가 너무 존경하는 감독님과 배우들과 함께
02:05동료들과 그 자리에 쓰는 것 자체가
02:07너무 감동스러운 거예요.
02:10박 감독은 국경을 초월해 많은 이들에게 어필하는 것은 물론
02:14한국에서도 더 많은 관객이 다시 영화관을 찾게 되는
02:18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02:20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 수상 여부는
02:24이곳 시간으로 9월 6일 밤
02:26한국 시간으로는 7일 새벽에 열리는 폐막식에서 가려집니다.
02:31베니스에서 YTN 조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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