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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30موسيقى
00:01:29ق...ания...
00:01:31توقفيل شكو صغيرًا
00:01:37مالسي أنه خط
00:01:53مادسين
00:01:59ها ها ها ها ها ها هاhd
00:02:17المكان بدأت ما المو Amber Welcome to although woo
00:02:20여기 억울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냐
00:02:24계속 시끄럽게 떠들어라
00:02:26입을 확 꼬매�时
00:02:32Senate
00:02:33말도 안 돼
00:02:36말도 안 돼
00:02:38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00:02:41من أمner 말이 안 된다고 그랬어요
00:02:45그렇지만 이 민속종 같은 옥사도 그렇고 전부 한복에다가 진짜 이상해.
00:02:57싹 다 이상해.
00:03:01정말, 정말 내가 조선시대로 온 거야?
00:03:05이게 가능해?
00:03:07아저씨,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을게요. 어떻게든 힘을 내보지라.
00:03:15그러니까 지금 여기가 조선시대인 게 맞지?
00:03:21맞다고 몇 번을 말해요.
00:03:25입을 열어라고, 입을 열어라고!
00:03:29아저씨!
00:03:31왠성이야!
00:03:33여기 사람 아니에요?
00:03:35살려주세요!
00:03:37우리 아가씨한테 버져놔요!
00:03:39나 어떡해, 어떡해!
00:03:53아저씨들 담아!
00:03:55아저씨, 담아!
00:03:57하아, 맞네.
00:04:03타임슬립했네.
00:04:05무슨 판타지 소설도 아니고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00:04:09매켈 번쇼프리즈, 마댐 영시 영스!
00:04:12펠리시타션!
00:04:13펠리시타션!
00:04:14펠리시타션!
00:04:15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헤드쉐프가 된 거라고 내가!
00:04:19펠리시타션!
00:04:21� trace 진짜로 있는 남자들,
00:04:23크린이 기준장만 너는 또 내가 말도 안 돼.
00:04:25그렇다고 하지?
00:04:27이걸 못 들게 도전하고 정신을 줍니다.
00:04:31지민이 뒷목을 해버리고,
00:04:33지민이 정신을 줌!
00:04:35지민이 또는zes 지하자마자 모임을 해버려야 한다.
00:04:37지민이 또는 지민이 또는 지민이 또는 지민이 또는 지민이 또는 지민이 또 안해요.
00:04:43서이크가 인간의 파이팅을 해버리네요.
00:04:45لكن 여기가 조선시대고
00:04:49그놈이 말한 게 사실이면
00:04:52이제 알겠느냐
00:04:53과인이 이 나라의 왕이니라
00:04:55용이야?
00:04:56좋다
00:04:57내 황궁하면
00:04:58특별히 너에게
00:05:00승은을 내려주마
00:05:01승은을 내려주마
00:05:04와 승은?
00:05:05그놈이 진짜 왕?
00:05:07이 땅의 모든 것을 내 것이
00:05:09과인이 알지 못하는 정치는 없을
00:05:10연희군이 대체 누구냐
00:05:12설마
00:05:13연희군?
00:05:15일단 여기서 나가자
00:05:27나가서 어떻게든 돌아갈 방법을 찾자
00:05:30뭐야?
00:05:31다들 나오시오
00:05:33응?
00:05:34응?
00:05:35아휴
00:05:37어디 가는 거세요?
00:05:39뭐가
00:05:41어떻게 아시겠습니까?
00:05:43좌측
00:05:45자네는 좌측
00:05:46자
00:05:47이리 오게
00:05:48앞으로 오게
00:05:49고개로 둘러
00:05:51몇 년 몇이요?
00:05:53아니 길금씨
00:05:54이게 지금 다 뭐하는 거야?
00:05:56아
00:05:57이것은
00:05:58그 여자들을 두 패로 갈르는 거 아니데요
00:06:01채용사가 올라가 본디
00:06:03채용사?
00:06:05그럼 내가 왕의 여자가 될 수도 있다는 거야?
00:06:07그것은 모르지라
00:06:08그 채용된다고
00:06:09다 거시게 되는 것은 아닌게
00:06:11아
00:06:13도우르네 진짜
00:06:15아휴 큰일났네
00:06:16아휴 아가씨
00:06:17여기 큰일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대요
00:06:20아니 그게 아니라
00:06:22나는 이곳 사람이 아니라고
00:06:24이곳 사람 아니면 채용을 피할 수 있대요
00:06:27그 뜻이 아니고
00:06:29자 다음
00:06:30뭐하고 있는 겐가
00:06:33얼른 나오지 않고
00:06:34얼른
00:06:35나오너라
00:06:37금년 몇이요?
00:06:39스물일곱인데요
00:06:41아휴
00:06:45좌측
00:06:46나이가 너무 많다
00:06:48네?
00:06:49나이가 많다
00:06:51하지 않으시냐
00:06:52다음
00:06:53앞으로 나오거라
00:06:55뭐하고 있는 거냐
00:06:57빨리
00:06:59자자
00:07:00지는요
00:07:01그
00:07:02저거 그 시기 서른인데요
00:07:07어허 거거거 거짓말하면 못 쓴다
00:07:09한
00:07:10열일곱
00:07:13아
00:07:14그러면 그 뭐
00:07:15스물여덟?
00:07:16좌측
00:07:19자
00:07:20좌측
00:07:21자
00:07:22오시게
00:07:23하
00:07:24하
00:07:25하
00:07:26하
00:07:27하
00:07:28지금 씨
00:07:29참 다행이긴 한데
00:07:30왠지
00:07:31기분이
00:07:32쪄까 그시기 하네요
00:07:34하
00:07:35하
00:07:36우측 여인들은
00:07:37별채로 가서 단장하시오
00:07:39좌측 여인들은
00:07:40찬빵으로 가서
00:07:41접빙약을 도우시오
00:07:42예
00:07:43찬빵?
00:07:45뭐
00:07:54전화
00:07:57경유과에 이것이 떨어져있었습니다
00:08:04아휴 죽겠다
00:08:05아니 하루종일 이게 대체 뭔 일이냐고요
00:08:07이게 대체 뭔 일이냐고요.
00:08:10에?
00:08:11다른 흔적은 나조들의 발자국을 보호하니 관하에 끌려간 듯이 있습니다.
00:08:17제 발로 잡혀갖고.
00:08:19가자.
00:08:20예.
00:08:21모두 경기 감옥으로 간다!
00:08:23예!
00:08:24네.
00:08:32자, 어서요.
00:08:34갑시다.
00:08:36와...
00:08:38진짜 여기는 드라마에서 보던 걸 꼭 하네.
00:08:44진짜 육이다, 진짜 육이.
00:08:48간장이다, 간장.
00:08:50간장.
00:08:52깊다.
00:08:54식초인가?
00:08:56식초인 것 같아.
00:08:58시큼한 거지?
00:09:00둥금이여라.
00:09:02이 쌀이나 푸석기 잡는 통이지라.
00:09:04둥금이...
00:09:06우와!
00:09:08이거 무쇠하러잖아.
00:09:10생선이나 괴기구이 할 때 보통 쓰지라.
00:09:12이거 귀한 것인데.
00:09:14석사도 있네.
00:09:16아, 적절이지라.
00:09:18적절기.
00:09:20진짜 앞고가 높고 뾰족하네.
00:09:24이래갖고 음식을 할 수 있대요.
00:09:28아따, 이 작것들아.
00:09:30뭐라고 자빠졌단가?
00:09:32다짜구리 아냐.
00:09:34싹이 싹이 공장장 움직여 일들 하란 게.
00:09:36승부여라.
00:09:38아가씨 싹이 싹이 움직이셔.
00:09:40아니, 개금 씨.
00:09:42이게 지금 빨리만 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야.
00:09:46이것은 또 뭔 소리대요?
00:09:48하...
00:09:54지금 뭐하고 계시는 거예요?
00:09:56아따, 보면 모르냐?
00:09:58요요요요 미끄둥한 것이 미역국 끓이고 있잖여.
00:10:06지금 무는 왜 썰고 계신 거예요?
00:10:08무국 끓일라 그러지.
00:10:10예?
00:10:12아니, 지금 저기서 미역국 끓이고 계신데요?
00:10:14응?
00:10:16저기, 다들 지금 하고 계시는 건 누가 다 정해준 거예요?
00:10:20그걸 알면 우리가 일하고 있간디.
00:10:22간밤에 참모들이 싹 다 그냥 도망을 갔다른디.
00:10:26참모들이 왜요?
00:10:28나도 모르지, 그거는.
00:10:30그거에 무엇이 중언디?
00:10:32일은 안 하고 그러고 서서 삐대고 있으란가?
00:10:34누가 먹을 음식인지를 알아야 요리를 하죠.
00:10:38혹시 아시는 분 없어요?
00:10:40아는가?
00:10:42알어?
00:10:44무국은디.
00:10:46하...
00:10:56우와...
00:10:58순이 살아있네.
00:11:00그러네요.
00:11:02아가씨.
00:11:04이 재료들을 분석하지만 남아 있는 것들은 솔찬히 싱싱한데요.
00:11:10그러네.
00:11:12이 재료를 안 한 게 아니야.
00:11:14마치 누가 싸들고 도망친 것처럼 재료들이 사라진 거지.
00:11:18이야...
00:11:22자, 자, 자. 여기들 보시게.
00:11:28아이고, 다들 고생들이 참 많네.
00:11:31한양소 엄청 높으신 분들이 오신다니 어쩌겠나.
00:11:34이 구첩반상으로 그분들의 입맛을 맞추지 못하면 정말 줄초상이 나니까.
00:11:39안 먹던 힘까지 다 써야 할 걸세.
00:11:42하하하하.
00:11:43아니, 유리클 미치고 환장할 일이 어딨던가?
00:11:45아니, 평소에 된장국만 하던 사람한테 구첩반상을 맹글라고?
00:11:49저기, 아저씨.
00:11:51뭐?
00:11:52죄송한데요.
00:11:53그걸 저희가 지금 왜 해야 하는 거죠?
00:11:56아니, 재홍에서 빠지지 않았는가?
00:11:58그럼 저희를 모두 다 돌려보내주셔야죠.
00:12:01어허!
00:12:02경기 가명이 잡혀온 이상 가명의 허락 없이는 나갈 수 없네.
00:12:06아니, 저희는 죄가 없잖아요.
00:12:08아니, 지금 어디서 빠락빠락 말대꾸야.
00:12:10장이라도 왜 때 맞아야 정신 차리겠나?
00:12:12아저씨, 아니 잠깐만.
00:12:14아저씨.
00:12:16그러면 저희가 이걸 잘하면 내보내주시는 건가요?
00:12:23그냥 뭐 잘만 만들어내면야.
00:12:26좋아요.
00:12:27그럼 오늘 오시는 분들 나이는요?
00:12:30응?
00:12:31나, 나이?
00:12:32그럼 좋아하는 음식은요?
00:12:33고기?
00:12:34아니면 해산물 쪽?
00:12:35그 알레르기 있는...
00:12:36에...
00:12:37못 드시는 건요?
00:12:38내 늘 안 와?
00:12:39어?
00:12:40잔말 말고 어디서 이리나 하게.
00:12:41얼른!
00:12:42아, 저기요.
00:12:43음식은 물건을 만드는 게 아니잖아요.
00:12:47그렇게 막 안 된다고요.
00:12:49나한테 지금 그걸 다 알아와라.
00:12:52이 말인가?
00:12:53아니, 중요한 접대라면서요.
00:12:54그럼 다 무시하고 할까요, 그냥?
00:12:57요리는 마음을 담아서 하는 일인데?
00:13:00아, 이거 참...
00:13:02자네는 누군가?
00:13:10전 이곳 사람은 아니고요.
00:13:12원래는 셰프...
00:13:14아니, 요리사입니다.
00:13:16손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고서 좋은 요리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00:13:20참으로 당돌하구나.
00:13:22아니, 어느 안전이라고 그런 핑계를 대고 있는 것이냐?
00:13:25핑계 아닌데요?
00:13:26저나 여기 있는 분들은 모두 이 주방이 처음이에요.
00:13:30아니, 식재료도 남은 게 거의 없는데 요리마자 잘못 선택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00:13:34그런 걸 원하시는 건 아니잖아요?
00:13:43네 말이...
00:13:45맞다.
00:13:47그럼 어찌하면 좋겠느냐?
00:13:51손님의 취향, 나이, 직업 뭐 그런 기본적인 건 알아야죠.
00:13:55그걸 알고 나면 젖은 시간 안에 그분이 만족할 요리를 선보일 수 있겠느냐?
00:14:00음식의 맛을 평가하는 건 손님이겠지만 자신은 있어요?
00:14:04지금 이렇게 재료가 충분하지 않은데도 말이냐?
00:14:07재료가 부족해도 손님의 취향에 맞고 정성이 들어가면 승산이 있습니다.
00:14:13최상의 재료를 쓴다고 해서 반드시 최고의 요리가 되는 건 아니거든요?
00:14:19아...
00:14:20아가씨...
00:14:24좋네.
00:14:25단, 방금 한 말에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여.
00:14:29자칫하면 목숨을 부재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
00:14:33목숨이요?
00:14:37그럼 저도 조건이 있습니다.
00:14:39조건이라?
00:14:40만약 손님이 제 요리로 만족하신다면
00:14:44오늘 밤 저희를 모두 풀어주세요.
00:14:48좋다.
00:14:50잠시 따르거라.
00:14:53잘 듣거라.
00:14:58오늘 오시는 분들은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새도가 임시부자다.
00:15:03아비인 공조천판 임성은 선왕 때부터 각종 요직을 도맡아온 노련한 권신이며
00:15:09아들인 도승제 임송제는 주상의 이복 동생인 휘수공주와 혼인을 한 의빈이다.
00:15:16막아라!
00:15:17게다가 임송제는 배동으로 어릴 적부터 같이 자라온 주상의 중마고지.
00:15:22거기서라, 손재!
00:15:23이리 오거라!
00:15:25저리 가거라, 이놈아!
00:15:27그들이 주상의 채용을 비밀어 트집을 잡아 풍비박산난 집안이 한둘이 아니다.
00:15:35살산하거라!
00:15:37특히 까다롭게 보는 것은 저 빈길.
00:15:39이른바 손님 맞이 식사 대접이다.
00:15:41제 아무리 공들임 반상을 올릴들 어딘가 반드시 부족한 부분을 짚어낸다.
00:15:46아니 이게 무슨!
00:15:49일단 임시부자에게 트집을 잡히면 막대한 외물을 바쳐야만 하거나
00:15:54그러만한 여여력이 없다면 국문을 당하는 일도 무지개수지.
00:16:00하!
00:16:01참!
00:16:02답이 되었느냐?
00:16:03아니 음식으로 트집을 잡아요?
00:16:07진짜 악질이네.
00:16:10제가 이번 기회에 좀 알려드려야겠네요.
00:16:13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된다는 걸요.
00:16:16사인상이다.
00:16:17어서 가거라.
00:16:19예?
00:16:21약속 잊지 마세요.
00:16:26하...
00:16:40자, 자!
00:16:41다들 모여보세요!
00:16:42말이라도 고마웠구먼.
00:16:46당장이야.
00:16:48아닙니다.
00:16:50다 같이 살아야죠.
00:16:52오늘 손님은 입맛이 아주 까다로운 분들이시고 식사는 총 4인분입니다.
00:16:57지금 시간이 얼마 없거든요.
00:16:59뭘 해야 될지 정해야 되니까 다들 제 말 잘 따라주실 거죠?
00:17:03그라믄!
00:17:04죽기 아니면 까부러치기지 까짓거!
00:17:06좀 좀 하돌돌마로야.
00:17:08우돌이 아가씨 기다리면서 이 참맛아.
00:17:11이 참방의 재료들을 싹 다 모았으라.
00:17:14그래?
00:17:15어디?
00:17:16뒷짝이에요, 어디?
00:17:17뒷짝이야, 뒷짝이야.
00:17:18잘했네.
00:17:21다 모았다.
00:17:31사람마다 기호의 차이가 있다.
00:17:35하지만 그들은 양반이야.
00:17:37그것도 권세가 있는.
00:17:39아무 요리나 만족하지 않을 거야.
00:17:43없어.
00:17:44없어.
00:17:45없어.
00:17:46메인 재료가 없어.
00:17:53고기네?
00:17:55와!
00:17:56와!
00:17:57와!
00:17:58와!
00:17:59와!
00:18:00와!
00:18:01신선한데?
00:18:02고것이 지가 독에 숨겨져 있는 것을 찾았던 게요.
00:18:09역시 개코.
00:18:10잘했어.
00:18:11정말로 잘하네.
00:18:13좋아.
00:18:14이걸로 승부를 걸어보자.
00:18:17프렌치풍의 스테이크.
00:18:19오늘의 요리는 스테이크입니다.
00:18:23스테이크?
00:18:24스테이크?
00:18:25스테이크?
00:18:26스테이크?
00:18:27스테이크?
00:18:28스테이크.
00:18:29딱 보면 몰라.
00:18:30쾌기 요리자네.
00:18:31싸게 싸게 움직이란 게요.
00:18:33치킨 대로 하자고.
00:18:38나은이, 괜찮을까요?
00:18:40분명 거짓은 아닌 듯하다.
00:18:43음식에 대한 진심이 느껴졌어.
00:18:45전용 깨름직합니다.
00:18:48상관없다.
00:18:50혹여 일이 잘못돼도 저들이 벌을 받을 것이니.
00:18:54그러면 되겠네요.
00:18:56미향이는 어찌 되었느냐?
00:18:59아, 예.
00:19:01아 씨는 좀 전에 유모와 함께 고을을 떠나셨습니다.
00:19:05마지막 인사라도 나누시면 좋았을 것을.
00:19:10이제 까이는 죽은 것이다.
00:19:13예, 나으리.
00:19:17음, 향이 진하네.
00:19:23그러지.
00:19:24이것이 우덜 동네 노고산에서 난 것인 게.
00:19:27좋네요.
00:19:29잠깐, 잠깐, 잠깐, 잠깐.
00:19:31이거 먼저 볶아야 돼요, 잡내 없앨려면.
00:19:33이것이 소위한 덕적도 메리치라.
00:19:39아니요.
00:19:40비린내까지 잡으려면 볶아서 해야 돼요.
00:19:43돌려서, 감아서, 감아서.
00:19:47더워주세요.
00:19:49딱.
00:19:50이러면 돼요?
00:19:51여보세요?
00:19:55진하제, 이것이 마포나루 새우젓이야.
00:19:59확실히 다르네요.
00:20:00완전히 가루가 될 때까지 조금 잘 볶아주세요.
00:20:03아, 이거 너무 단단한데.
00:20:21자꾸 실버스킨이 많아서 질긴 곡이야.
00:20:31뭐, 왜?
00:20:32아니, 뭔 놈의 개개가 칼이 안 들어가요?
00:20:34아따, 오랫조맹키로 겁나게 찔게 보내요.
00:20:37아, 농사만 하던 숫소라서 어쩔 수 없는 건가.
00:20:41어떡하지?
00:20:44아니야.
00:20:45생각해 봐, 연지영.
00:20:50그래, 그래, 그래.
00:20:53그래.
00:20:54아버지가 보여준 산과 잡방.
00:20:57칼날이 들어가지 않는 질긴 쇠고기를 조리할 때는 전치수와 같은 방법을 쓴다.
00:21:03그거야.
00:21:08프렌치 요리 기법에도 있지?
00:21:11고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수비드 기법.
00:21:14저 은조리.
00:21:20아, 기름이 있고.
00:21:22길금 씨.
00:21:23한지 좀 구해줘.
00:21:24뭐다 해요?
00:21:25시바, 귀한 한지를 넣어서.
00:21:26급해.
00:21:27빨리.
00:21:28꼭.
00:21:29싸게 당겨올라 할게요.
00:21:32오케이.
00:21:35전하께서는 여태 소식이 없는 것이냐?
00:21:37예, 마마.
00:21:39허나 우리 밑까지 대동하셨으니 별일이야 있겠습니까?
00:21:43행여 급한 전갈이 있거든.
00:21:45내게 뭔지 알리거라.
00:21:46예, 마마.
00:21:47너무 심려지 마십시오.
00:21:49임부자는 경기 가명으로 간 것이냐?
00:21:53지금쯤 당도했을 것이옵니다.
00:21:55궁금하구나.
00:21:56홍경달 영감의 손녀딸이 채홍당에서 끌려가는 모습을 보면 그 고고한 낯빛이 어떻게 변할지.
00:22:10이리 오다!
00:22:15참봉 홍원옥이 공조 참판과 도승짓기에 인사드리옵니다.
00:22:20그래.
00:22:21부군께서는 강령하시고.
00:22:23대감께서 심려해 주신 덕분에 편안하시옵니다.
00:22:27따라오시지요.
00:22:32대감의 손녀딸이
00:22:53المترجم للقناة
00:23:23그런데 아가씨 찬말로 다시마는 고기에 몇 대다 붙였던가요?
00:23:37고기가 너무 질겨서 다시말로 숙성시키면 더 연해지거든
00:23:40찬말로 신기하네
00:23:42우와
00:23:46길금씨 이제 여기에 찬물을 부어야 되거든?
00:23:51힘들게 끓였는데 이제 찬물을...
00:23:55아... 아이고씨라
00:23:56그러면... 부어요
00:24:01아이 근데 아가씨
00:24:13개개는 쪽과 불이 확 굽던지 파이파이 삶으면 되는 거 아니요?
00:24:19이렇게 질긴 고기를 부드럽게 익히려면 이렇게 하는 수밖에 없어
00:24:23어...
00:24:27고의야...
00:24:30뭐하는 건데요?
00:24:31아직 뜨겁다니께요
00:24:33얼마나 뜨거운지 보려고 그런대요?
00:24:35위질이 가장 부드럽게 익는 온도는 49-55도 사이거든
00:24:41아이고... 그...
00:24:43كيف سألت تحضيرا؟
00:24:46أسفا؟
00:24:48دعوه؟
00:24:50سألت تحضيرا؟
00:24:53فرصم تحضيرا؟
00:24:57مزيد من الضوء
00:27:00ميهان이는 아직 어린 아이오.
00:27:04아시다시피 주상께 바칠 채용입니다.
00:27:30맛있겠다.
00:27:38좋다, 다행이다.
00:27:42냄새가 끝내준답게요?
00:27:44나도 한번 봐봐요.
00:27:46안 익은 것 같은데 맛봤어, 근데.
00:27:52맛있어.
00:27:58아가씨, 이것이 뭐던가요?
00:28:01이게 수비드 요리법입니다.
00:28:05아따, 요렇게는 계기를 시치는 걸 수비드라고라?
00:28:10아직 끝난 게 아니야.
00:28:12시어링 해야 돼.
00:28:14지푸라기 좀 갖다 주세요.
00:28:16시어링이?
00:28:18그래, 올해 나이가 어떻게 된다고?
00:28:23나리, 만찬이 준비되었사옵니다.
00:28:28석반이 준비되었답니다.
00:28:30성공 후사라 하였으니 저녁밥을 먼저 드시지요.
00:28:35어, 저녁밥이라?
00:28:41그리하십시다.
00:28:44어서 들어오시게.
00:28:46일부러 예까지 오시더라 고생들 하시었네.
00:28:50그래.
00:28:51전하께 어서는 강약하신가?
00:28:54관찰서 영감, 몰라서 모르십니까?
00:28:58영감께서 수건 마마를 패하라 올리신 상수 덕분에
00:29:03거리 꽤 시끄러웠습니다 그려.
00:29:07아이 참, 아버님도 정말.
00:29:09예서 그런 말씀을 하시면 어찌합니까?
00:29:12영감님 민망하시게.
00:29:13괜찮네, 편의들 말씀하시게.
00:29:16뭐 어쨌든 전하께서 그 일로 편치 못하셨던 것은 사실입니다.
00:29:21해서 채용사들을 예까지 보내신 겐가?
00:29:26오해십니다.
00:29:28그건 별개의 문제지요.
00:29:31아유, 이게 먼 길 오느라가 시장한데.
00:29:35이게 뭐 이렇게 다과나 먹고 있으려니까 이거 참.
00:29:40송구합니다 어르신.
00:29:42지금 반상을.
00:29:44하하하하 역시 솔직들 하시네.
00:29:47영원아, 뭣들 하느냐?
00:29:49예, 어르신.
00:29:51준비된 만찬을 올리게 싸웁니다.
00:30:01하하하하.
00:30:10아유.
00:30:11이 가이거든.
00:30:14이 지역에 맞는 흉년이 둔 모양입니다.
00:30:18아무래도 이 전역상은 받을 수가 없겠소이다.
00:30:25적으로 위정자에 접힌 계기라 함은 그 지역의 산천과 풍속을 담아내어 이 반상만 보아도 지리와 민심, 농사 이래 풍용까지도 가늠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 법.
00:30:35헌데 이 반상에 보이는 것은 한낱 고깃덩어리일 뿐이니 이것이 천박한 오랑캐의 습속과 무엇이 다르다 할 수 있겠습니까?
00:30:44이가, 이가.
00:30:46이래서야 어찌 백성을 다스리는 몽민관이라고 할 수 있을런지.
00:30:51아무래도 관찰사께서는 어명을 받들러 온 저희를 너무 가볍게 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
00:30:58이게 어찌 된 일이냐?
00:31:00실은 간밤에 이 가명의 참모들에게 문제가 좀 있었사옵니다.
00:31:05해서 새로운 숙수를 임명해 벌어진 일이니 부디 결례를 용서하시옵소서.
00:31:10내 집안에서 벌어진 일도 모르고 이런 그 신뢰를 범하다니 내 직접 사과하리다.
00:31:16에이, 이거 참.
00:31:18이렇게 대놓고 무시를 하시다니.
00:31:25하면 다른 거라도 내놓으시겠소.
00:31:29다른 거라면 무엇을 말하는 것이오?
00:31:33그게 뭔들 다시 준비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사옵니까?
00:31:37음식을 준비한 숙수를 끌고 와.
00:31:39제 손으로 처벌하겠사옵니다.
00:31:42노여움을 푸시지요.
00:31:44아니, 홍참봉?
00:31:46그게 무슨 소린가?
00:31:48여봐라!
00:31:49어서 찬방에 있는 숙수들을 끌고 오라 일러나!
00:31:51예, 참봉 나으리.
00:32:02그래, 이제 나가서 어떡할지 그것만 생각하자.
00:32:06어떻게 조선시대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대로 넉넉히 있을 수는 없고.
00:32:18길금 씨 뭐해?
00:32:19어?
00:32:20야, 아가씨.
00:32:21이 밥은요.
00:32:22부작권 챙기고 말 쓴당께요.
00:32:24응?
00:32:25저...
00:32:26정국아, 끊어내라!
00:32:28예!
00:32:29왜, 왜 저거 왜!
00:32:33왜, 왜 저거 왜!
00:32:35왜, 왜 저거 왜!
00:32:37아가씨!
00:32:39아가씨!
00:32:40아가씨!
00:32:41아가씨!
00:32:42아가씨!
00:32:43아!
00:32:44아!
00:32:45아!
00:32:46아!
00:32:47아!
00:32:48무릇 사대부의 음식이란 그 지역의 자연을 고루 활용하여 남기는 것 없이 만들어야 하는 법이다.
00:32:53헌데 이 반상의 음식은 그저 육고기에 지나지 않으니.
00:32:56대체 무슨 일인 거지?
00:32:58지금부터 그 죄를 엄히 다스리도록 하겠다.
00:33:02아이고, 잘못했어.
00:33:04아이고.
00:33:05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00:33:07트집인가?
00:33:09저, 죄송하지만 음식은 드셔보시고 말씀하시는 걸까요?
00:33:14만약 그렇지 않다면 좀 억울하네요.
00:33:17지금 저 반상에는 자연 그대로가 담겨있거든요?
00:33:20참으로 당돌한 계집이구나.
00:33:22방금 이 반상에 이곳에 모든 자연이 담겨있다 하였느냐.
00:33:26예, 그렇습니다.
00:33:28어찌 그러한지 말해보거라.
00:33:30만일 허튼 소리를 한다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00:33:33식기 전에 먹어야 제맛이 날테니 일단 먹여야겠다.
00:33:38나으리.
00:33:40음식은 먹어봐야 그 맛을 아는 것 아닙니까?
00:33:43설명은 드신 후회하겠습니다.
00:33:46어허!
00:33:47참으로 무례한 지가!
00:33:50자, 이거 참.
00:33:53영감께서 준비하신 폐가 참으로 재밌습니다.
00:33:56그럼 저도 이쯤에서 제가 준비한 폐를 하나 꺼낼까 하는데.
00:34:01여봐라!
00:34:03예!
00:34:05아, 아씨!
00:34:07아, 아씨야!
00:34:09미안아!
00:34:11아, 언니!
00:34:13미안아!
00:34:15미안아!
00:34:17미안아!
00:34:19미안아!
00:34:21미안아!
00:34:22내 놀이 감히?
00:34:23어떻습니까, 관찰서의 형가?
00:34:25제가 준비한 폐가 마음에 드십니까?
00:34:31저 여인의 말에 일리가 있다면 접힌 객이 제대로 된 것이라 생각을 하고 이어서 물러갈 것이나 그것이 아니라면 오늘 밤 손녀딸을 데려가야겠습니다.
00:34:45최홍사입니다.
00:34:47어명이지요?
00:34:49저 양반놈이 최홍사구나!
00:34:51희대의 간신, 임송재.
00:34:55이래, 자네.
00:34:57참으로 무례하군.
00:34:59비록 자네가 주상의 총애를 받는 도승진하군하나.
00:35:03노대신이 나를 이리 겁박하고 내 손녀를 채워간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00:35:09사람의 탈을 쓰고 부끄럽지도 않냐, 그 말일세!
00:35:13아이고, 진정하세요, 영감.
00:35:15이러다 잘못하면 3대가 끊겨요.
00:35:19조선의 모든 선비들을 존경한다는 홍경달 영감께서 이러시면 곤란하지요.
00:35:27홍경달?
00:35:29제가 못 들은 것으로 하지요.
00:35:33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현이 만든 음식이 제 마음을 움직이면 그때는 전부 없던 일이 되는 겁니다.
00:35:39그러니 일단 진정하시지요, 영감.
00:35:49이제 반상의 음식을 드셔보시지요.
00:35:53아, 그 전에.
00:35:55이 음식을 만든 전현도 단도리를 해야겠습니다.
00:35:59말도 안 돼.
00:36:01난 그냥 요리를 했을 뿐이라고.
00:36:03묻겠다.
00:36:05만일 이 반상에 자연이 담겨있지 않으면 그때는 어쩔 것이냐.
00:36:09네 목이라도 내놓겠느냐.
00:36:11어차피 돌아갈 방법도 모르니까 이판사판이다.
00:36:15분명 수비드 요리는 퍼펙트했으니까.
00:36:19예 알겠습니다.
00:36:21어서 드셔보시죠.
00:36:23알겠다.
00:36:25아가씨.
00:36:27아ব아 아ব아 아á
00:36:45아아
00:36:47아 아
00:36:51instead of الرغم.
00:36:57ما?
00:37:01이게 무엇인거?
00:37:08이 식감, 이 맛은 참으로 처음 느껴보는 맛.
00:37:18ماك Lineumiye?
00:37:19اسمان اشتركهيه
00:37:22اشتركهه
00:37:23انتظر انتظر انتظر انتظار
00:37:33فؤ고버섯ه
00:37:34وقعه
00:37:36وقعه
00:37:37وقعه
00:37:38وقعه
00:37:39وقعه
00:37:40وقعه
00:37:41وقعه
00:37:48كتتتتتتتتتتتتتتتتتت.
00:37:57각기 다른 계열의 아미노산 성분을 특정한 비율로 배합하면 감칠맛이
00:38:03수십 배까지 증폭된다.
00:38:04이른바 감칠맛 폭탄., M-S-T.
00:38:10현대의 합성 조미료와 같다.
00:40:13아버님!
00:40:15아니, 되옵니다.
00:40:20이야...
00:40:21이 눈물 없이 못 보겠다.
00:40:25아버님.
00:40:37뭐 때라느냐.
00:40:39저 죄인을 어서 쳐라.
00:40:45여기서 나 이렇게 억울하게 죽는 거야?
00:40:47조선시대에서?
00:40:49하나님, 부처님.
00:40:51누구라도 도와줘, 제발.
00:40:55언니, 언니.
00:40:57잠깐만, 양선아.
00:40:59네 요리를 원망하니.
00:41:01내 요리는 잘못할 게 없다고!
00:41:03정직하지 못하면 당신은 바닥이지!
00:41:05나도 나도 나도!
00:41:09나요, 나요, 나요!
00:41:11나요, 나요, 나요 시원!
00:41:25저요, 나요 시원!
00:41:27잠깐!
00:43:25اشتركوا في القناة.
00:43:27اشتركوا في القناة.
00:43:29اشتركوا في القناة.
00:43:55بالفعل.
00:43:57반성이 참으로 소박하군.
00:43:59미리와 기미하거라.
00:44:01저, 저요?
00:44:03그래.
00:44:07너.
00:44:09يا
00:44:39그래.
00:44:41넌 조선시대 유명한 미식가였지.
00:44:44절대 미각.
00:44:45그럼 맛 평가를 제대로 해 주겠지?
00:44:49헛된 기대는 접는 것이 좋을 게다.
00:44:52비빔밥만큼도 맛이 없다면.
00:45:09육즙이 이리 부드럽다니.
00:45:24씹으면 씹을수록 이번에 육즙이 맴들며 쌓이다가 담백한 맛에 절정을 이루고 녹아버린다.
00:45:37이 양념은.
00:45:54이 맛은 정말 믿을 수가 없다.
00:45:58이토록 순수한 감칠맛이라니.
00:46:05대체 무엇을 썼느냐?
00:46:07진짜 혀끝이 달라도 다르구나.
00:46:10MSG를 저렇게 느끼다니 기박혀.
00:46:13맛 저승사자야.
00:46:17말하자면 맛을 깊게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아이템인데요.
00:46:22보통은 감칠맛을 올려주고 짠맛은 줄여집니다.
00:46:26아이템이.
00:46:30그래, 그거였군.
00:46:36곁들인 오미자조림에 구운파마저 입맛을 돋구는 데 크지요.
00:46:46육고기와의 배합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이 음식은 그야말로 전하일미?
00:46:56살았다, 살았어.
00:47:12어쩐지 그리운 맛이 나는 게 참으로 오랜만에 음식 맛이 만족스러웠다.
00:47:22그런데 자네는 아까 왜 그리 음식 맛을 타박했는가?
00:47:28이것은 천하를 다스리시는 전하께 걸맞는 반성.
00:47:33소신의 하찮은 혀로는 먹어도 먹어도 알 수 없는 것이 당연하옵니다.
00:47:38누가 간신 아니랄까 봐.
00:47:41아까는 뭐 영 맛을 모르겠다더니.
00:47:44니가 나를 오늘 두 번 놀래키는구나.
00:47:49나 셰프라고!
00:47:53셰프 연지향이라고!
00:47:55요리사!
00:47:58요리사라고!
00:47:59그러고 보니 그때가 세포의 요리사라 했던가.
00:48:03아, 셰프요.
00:48:05요리사.
00:48:07실력을 보니 허는 아니고 숙수가 맞구나.
00:48:14본 뒤 숙수란 남자들의 업인데 여인의 몸으로 숙수가 된 연유가 무엇이냐?
00:48:20뭐지?
00:48:21이건 면접 분위기?
00:48:24아빠가 요리하는 걸 워낙 좋아하세요.
00:48:28그래서 음식을 맛보는 것도 만드는 일도 제겐 천직이 됐죠.
00:48:34천직이라 하면 요리사가 된 것을 후회한 적은 없느냐?
00:48:40원래 천직이라는 게 천형도 함께 안고 사는 거라고 하잖아요.
00:48:46왕이라서 좋으시기도 하지만 왕이기 때문에 힘든 점도 많은 것처럼요.
00:48:56그렇군.
00:48:58어쨌든 저는 전하처럼 뛰어난 미각을 가지신 분이 인정해 주실 때 요리사가 된 보람을 가장 크게 느낍니다.
00:49:08네 이름이 무엇이냐?
00:49:14연지영입니다.
00:49:16연갈아.
00:49:17나이는?
00:49:18스물일곱이요.
00:49:20멋이라?
00:49:21스물일곱.
00:49:22보기보다 나이가 있구나.
00:49:24그럼 지아비가?
00:49:28지아...
00:49:29남편?
00:49:30저 아직 미혼이에요.
00:49:32저러...
00:49:33큰아이까지 시집을 못 가더니 애석하군.
00:49:38아니, 오해하지 마세요.
00:49:40저는 이쪽 사람이 아니라서 생각하시는 거랑 좀 달라요, 전하.
00:49:46그럼 너는 어느 쪽에서 왔느냐?
00:49:50진짜 말을 해?
00:49:52바로?
00:49:54아...
00:49:55안 믿을 것 같은데.
00:49:58믿기 힘드시겠지만 저는...
00:50:08500년 뒤 미래에서 왔어요.
00:50:16그렇고...
00:50:18설마 믿어주는 거야?
00:50:21내 오늘 당장 복을 거둬지 않겠다.
00:50:24미...
00:50:25믿어주시는 거예요?
00:50:26정신이 온전치 않은 것은 아쉽다만 네 재주가 오늘 너를 살렸다.
00:50:34미쳤다고 생각하는 거지?
00:50:36그래.
00:50:37나도 믿기지 않으니까.
00:50:40믿기 어려우신 거 압니다.
00:50:42근데 저는 그...
00:50:44한국이라는 다른 시대에서 온 사람이거든요?
00:50:48아?
00:50:49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00:50:50그만하걸.
00:50:52얘...
00:50:54못 믿으시겠죠.
00:50:57내가 미친 게 아니고 이게 사실인 걸 어쩌냐고.
00:51:03하...
00:51:05하...
00:51:06하...
00:51:07그만하고.
00:51:08어서 이쪽으로 물러나가라.
00:51:13하...
00:51:18하...
00:51:19마음대로 생각해라.
00:51:21대신 풀어만 줘.
00:51:23하...
00:51:25하...
00:51:26하...
00:51:27하...
00:51:28하...
00:51:29저 풀어주시는 거죠?
00:51:31쓰읍...
00:51:33그래서 풀어준다는 거야, 안 풀어준다는 거야?
00:51:37아, 미치겠네 진짜.
00:51:39도승지.
00:51:40얘, 전하.
00:51:41풀어주는 거지?
00:51:43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00:51:47저 숙수는 옥에 가뒀다가 내일이 궁할 때 데려갈 것이다.
00:51:54예, 전하.
00:51:55하...
00:51:56미치겠네, 진짜.
00:51:57결국 안 풀어주는 거네.
00:51:59파우면 홍 영감의 선녀딸은 어찌할까요?
00:52:04마, 홍영달 영감의 선녀딸도 궁으로 데려갈 것이니 최비시켜라.
00:52:11예, 전하.
00:52:13알겠사옵니다.
00:52:16그 어린애를?
00:52:20와, 정말 너무하네.
00:52:25가만, 홍영달의 손녀?
00:52:27혹시 이게 그 갑 신사와의 발단이 된 사건?
00:52:34다들 그만 나가보거라.
00:52:37피곤하구나.
00:52:39예, 전하.
00:52:40예, 전하.
00:52:45어서 나가거라.
00:52:54어허?
00:52:55어허.
00:53:00어허.
00:53:01쏟아가가.
00:53:02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 옛말 틀린 거 하나 없어.
00:53:06하는 짓이 저러니 사화가 일어나지.
00:53:09아, 진짜 급해.
00:53:11내 인연.
00:53:13따라오거라.
00:53:15못하고 있느냐?
00:53:25나가지 않고.
00:53:28진정 선대왕께 부끄럽지도 않으십니까?
00:53:34지워라.
00:53:35지워라.
00:53:37여인의 치마 폭에 쌓여 정사를 멀리하고 대신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고 백성의 삶을 엎친 적이니 신하는 임금을 우러러지 않고 백성은 임금을 성기지 않은 지경임을 총력 모르십니까?
00:53:55다시 말해보거라.
00:54:05천하.
00:54:06부디 성명을 되찾으셔서 주상의 권세를 등에 얻고 온갖 전익을 힐 쌓던 궁의 여인과 저 간신들을 벌아줘야 나라가 바로 설 것이옵니다.
00:54:23다시 말하라.
00:54:27천하.
00:54:29천하.
00:54:31이 손녀의 목숨에 경각이 달리네.
00:54:35종사가 걱정되느냐?
00:54:37왕의 마음이 어쩌고 어째?
00:54:41천하.
00:54:43차라리 저를 죽여주시옵소서.
00:54:49가죽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고통을 이제 알겠느냐?
00:54:59천하.
00:55:01너네 살아서 그 고통 속에 오래 머물러야 한다.
00:55:05그것이 내 어머니를 사지로 내몬 너에게 과인이 내린 경벌이니라.
00:55:15여보라.
00:55:17방금 과인에게 불격증을 저지른 죄인을 당장 끌어내라.
00:55:23천하, 천하.
00:55:25천하.
00:55:27내일 아침 멀리 함경북도 저 끝으로 유배보내라.
00:55:31예, 지원아.
00:55:33지원아.
00:55:35지원아.
00:55:37지원아.
00:55:39지원아.
00:55:41지원아.
00:55:43지원아.
00:55:45지원아.
00:55:47지원아.
00:55:49지원아.
00:55:51아, 아저씨.
00:55:53그, 저나께서 만나게 두신 것이 맞긴 하던가요?
00:55:56내가 분명히 들었어.
00:55:58천하일미라고 했다니까.
00:56:00와, 우들만 쏙 빼놓고.
00:56:02아니, 저런 아줌씨들만 다 풀어드셨대요.
00:56:05낸들 알아?
00:56:06그놈 대긋방에 뭐가 들었는데 한번 들다보고 잡당께.
00:56:11뭐하면 어쩔 수가.
00:56:12아, 그나저나 날이 밝으면 궁에 들어간다는데.
00:56:16큰일 났네.
00:56:18좀 덥고 있는데.
00:56:19무엇이야?
00:56:20궁이라구나?
00:56:22거기 들어가기 전에 빨리 돌아가야 되는데.
00:56:25아, 미치겠네.
00:56:27아유, 어디 놀려?
00:56:30어디긴 어디야.
00:56:32내가 원래 있던 곳이지.
00:56:34그러니까.
00:56:36아니, 거가 워든지라.
00:56:38길금 씨.
00:56:40믿어지지 않겠지만 나는 아주아주 먼 미래에서 왔어.
00:56:48와, 나 뭐하냐, 진짜.
00:56:50그만하자, 길금 씨.
00:56:52아유, 아가씨.
00:56:53아, 지는요.
00:56:54아가씨 말 다 믿는당께요?
00:56:56아니, 아가씨 처음 만났을 때 말이여라.
00:56:59난생 처음 보는 향내가 나도 나네요.
00:57:02그, 처음 보는 음식들 맹글고 말이여라.
00:57:04그래서 믿는당께요?
00:57:06이?
00:57:07진짜야, 길금 씨?
00:57:10사실 내가 파리에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비행기를 탔거든.
00:57:14그, 댕기요?
00:57:15암튼 그, 내가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비행기를 탔는데 커피를 쏟아가지고 화장실에 가가지고 내가 책을 딱 펼쳤는데.
00:57:23그래.
00:57:24망울록.
00:57:26무슨 마법 책처럼 첫 장을 딱 읽었는데.
00:57:30근데 지금 그게 어디 갔지?
00:57:33맞다, 내 가방!
00:57:35이야!
00:57:41내가, 길금 씨.
00:57:44내가 방금 중요한 걸 깨달았어.
00:57:48그, 그거지 뭐 돼요?
00:57:49망울록이라고 아주 중요한 책이 있는데 내가 그걸 잃어버렸어.
00:57:55망울록이라거나?
00:57:57그 책이 든 가방부터 찾아야 돼.
00:57:59그래야지 돌아갈 수 있어.
00:58:01그, 왜?
00:58:02길금 씨네 집에서 내가 데려가 달라고 했던 절벽 있잖아.
00:58:05아, 야.
00:58:06거기서 잃어버렸는데?
00:58:08아, 어떡하지.
00:58:10아, 근데 씨바.
00:58:11여기서 어떻게 나간대요.
00:58:27끔찍다.
00:58:28송구합니다, 전하.
00:58:30아니, 기척도 없이 무슨 일이냐?
00:58:32바람이 찹니다.
00:58:34안으로 들어가시지요.
00:58:36송주야.
00:58:37예, 전하.
00:58:39둘 뿐이니 편하게 하거라.
00:58:41아닙니다, 전하.
00:58:43오호.
00:58:44이렇게 느렸어요, 원.
00:58:47하하.
00:58:49야!
00:58:51아직 날렵하구나?
00:58:55않 humility也 haver crack Alexandra.
00:59:12이렇게 나라를 ambitious 기회가
00:59:14킁킁킁.
00:59:15다는 관 생년월일은
00:59:16청소녀, 아, 정부는
00:59:18나라가록SPEAKii이
00:59:19나 brava다.
00:59:20그런илась?
00:59:21네, 청소녀,
00:59:21�ран지아니아.
00:59:22せ은주의 손으로 rav cuch insecure.
00:59:23اشتركوا في القنا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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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9:38wont.
00:59:42공 Song재야.
00:59:44ieron지영이라는 숙소와 함께 잡혀온 아이를 제외하고
00:59:48오늘 경기가 earnings 시Would iç은 여인들은
00:59:52전부 돌려보내라.
00:59:54예.
00:59:55而이면 clayatkes Standard도 데려가지 않으실 생각이십니까?
01:00:00그래
01:00:01그 아이는
01:00:02홍경달의 유배를 떠나고 나면
01:00:06전하, 혹 채웅 때문에 불편하신 일이라도.
01:00:12아니다.
01:00:14미쳤네.
01:00:15무슨 얼어 죽을 후사 타령이냐고요.
01:00:17그냥 여자애 미친 거지.
01:00:19핑계는.
01:00:21어차피 채웅은 어머니의 복수를 위한 구실일 뿐임을 내 잘 알지 않느냐.
01:00:27그 손녀 때문에 홍경달을 유배 보낼 명분을 만들었으니 그것으로 되었다.
01:00:33하원하 전하, 여기서 채웅을 멈추시면 모친의 복수를 하고 계신다는 대왕 대비전에 의심을 사실 것이옵니다.
01:00:42이만한 일로 알기 힘들 것이다.
01:00:45게다가 오늘은 나도 좀 지치는구나.
01:00:54허면 오늘은 제가 대신 들어갈까요?
01:01:00너희 지나치구나.
01:01:05아휴.
01:01:09그, 그, 그 새끼.
01:01:10그, 거기, 거기 누구예요?
01:01:12이?
01:01:16무서워하지 말거라.
01:01:18내 약조를 지키러 왔다.
01:01:20아, 아까 그 아저씨.
01:01:22아니, 나을이?
01:01:23저 빈객을 잘 맞췄으니 너희를 보내주마.
01:01:28괜찮으시겠어요, 정말?
01:01:31자, 이거 바꿔라.
01:01:33그리고 이것도.
01:01:36저쪽으로 가면 가명의 뒷문이 나올 것이야.
01:01:40어서 가거라.
01:01:42그러면...
01:01:43네.
01:01:45가자.
01:01:46예.
01:01:47저기요.
01:01:50저 이런 말씀 좀 그런데 저 폭군은 언젠가 꼭 벌받을 거예요.
01:01:55감사합니다.
01:01:57정말 감사합니다.
01:01:59내가 가겠습니다.
01:02:00가자.
01:02:04하...
01:02:09하...
01:02:18전하.
01:02:19신 도승지옵니다.
01:02:22무슨 일이냐.
01:02:24전하께 반상을 올렸던 숙수들이 옥사에서 도망을 쳤다 하옵니다.
01:02:29뭐라?
01:02:31근데 길금 씨 가족들은 다 어디 계셔?
01:02:36지는 혼자요라?
01:02:39어?
01:02:40아, 아버지는 전라좌수영 군관이셨다는디 그 누명을 쓰고 재표가갖고 생사를 모르고라.
01:02:49언니는 아버지 찾는다시고 지랑 한양에 올라오던 길에 화족들을 만나보러갖고 돌아가셨으라.
01:02:57미안해.
01:02:58그런 줄도 모르고 걔는 걸 물었네.
01:03:00아니어라.
01:03:01모르시는 게 당연하지라.
01:03:03아이, 괜찮단께요.
01:03:06그럼 길금 씨.
01:03:09이참에 나랑 같이 갈래?
01:03:12어딜요?
01:03:14500년 뒤의 미래.
01:03:16내가 살고 있던 시대로 같이 가자.
01:03:18아이, 정말로요?
01:03:21지도 갈 수 있으란가요?
01:03:24길금 씨는 꿈이 뭐야?
01:03:26꿈이요?
01:03:27되고 싶은 거.
01:03:29거기에는 뭐든 노력하면 다 될 수 있거든?
01:03:32그, 뭐든 될 수 있다면요.
01:03:35수락관 최고상공이 될라요.
01:03:39좋아.
01:03:40그럼 내가 이곳에 있는 동안 길금 씨한테 요리 좀 알려줄게.
01:03:45뭐?
01:03:46아니, 한입으로 두말한 게 없어야?
01:03:48아가씨가 두 짝에서 수락한 최고상공이었으라?
01:03:52아니, 나는 미슐랭 프리스타 셰프였지.
01:03:57아가씨.
01:04:02저녁은요?
01:04:03이따 번 열어.
01:04:05아이고.
01:04:06아이고, 고대도.
01:04:09정말로 하루가 길이요.
01:04:12깜깜해라.
01:04:13아무것도 안 보일 것 같은데.
01:04:15길금 씨.
01:04:16여기 맞아.
01:04:17맞아라?
01:04:18여기.
01:04:19아가씨.
01:04:22여기도 밑에 조용히야.
01:04:27아무것도 안 보이겠니?
01:04:30안 보이는 것 같아.
01:04:32아이고, 여기 아니야.
01:04:36아니야, 아니야.
01:04:38아이고, 그러면.
01:04:40저기로 갔던 것 같아.
01:04:42이쪽으로 날아갔었거든?
01:04:44네.
01:04:45이쪽으로 갔었던 게 맞는 것 같아.
01:04:48아이고, 저기 물 좀.
01:04:50왜 없지?
01:04:53진짜 귀여워.
01:04:54아무것도 안 보여라.
01:04:56왜 안 보이는 거야.
01:04:58분명히 여기 맞는데.
01:05:00저, 저, 저, 저, 저 귀여워.
01:05:03길금 씨 뭐 좀 보여?
01:05:05저, 저, 저, 저, 전화.
01:05:21아, 저, 저 그, 그, 그, 그, 그게.
01:05:27아아.
01:05:37아, 제가 다 설명할게요.
01:05:39설명한다고요.
01:05:40설명할게요.
01:05:41제발, 제발.
01:05:42야, 선배님.
01:05:43안다고요.
01:05:44제발, 제발.
01:05:45제발.
01:05:46제발.
01:05:47제발.
01:05:48제발.
01:05:58이제 설명해 보거라.
01:06:02죄송하지만 잃어버린 제 가방을 찾으러 왔어요.
01:06:07가방?
01:06:08네.
01:06:09전화께서 활로 쏴서 날려버린 그 가방이요.
01:06:14아.
01:06:15그거?
01:06:16그 가방 안에 망운록이라는 책이 들어 있었거든요.
01:06:20그 책이 아마 저거를 조선시대에 오게 만든 것 같아서.
01:06:25망운록이라.
01:06:30변명도 참.
01:06:33믿기 힘드시겠지만 진짜 변명이 아니에요.
01:06:37저 진짜 그 책이 필요해요, 전화.
01:06:40이 밤에 또 한 번.
01:06:42대역죄를 저지르고 도망칠 만큼 절실한 것이냐?
01:06:46네.
01:06:47제 목숨과도 같은 책이에요.
01:06:50네.
01:06:51여보세요?
01:06:52네.
01:06:53이크기 정리 후에 맞춰서 한 번에 넘어갈 수 있게 되어 있어요.
01:06:57뮤직비디오 연어님을 받으세요.
01:06:59네.
01:07:00할 수 있는 전화입니다.
01:07:01하나의 경우를 이끌어요.
01:07:03우리의 고속력을 이끌어요.
01:07:04저희는 뱅한것을 준다.
01:07:07저희는 한 번에 넘어갈 수 있어요.
01:07:09아.
01:07:10우리의 고속력을 받은 순간은 안좋아들에게 필요합니다.
01:07:13이고, 우리의 고속력을 받을 수 있어요.
01:07:16우리의 고속력을 받은 순간은 Hospital입니다.
01:07:18우리의 고속력이 오는 사람이죠.
01:07:19ها.
01:07:26частين.
01:07:29혹시 이것이냐.
01:07:30네 이거에요 감사합니다.
01:07:37뭐 이런 ACC.
01:07:41이제 도망갈 이유가 없어졌구나.
01:07:44아니 지금 뭐하는 거야.
01:07:45어허...
01:07:46이거 봐라, 말이 또 짧아졌구나.
01:07:52전하, 말이 짧아져서 죄송한데요.
01:07:57시키는 건 뭐든 다 할 테니까 제발 꼭 가방 좀 찾아주세요.
01:08:03시키는 것은 뭐든 하겠다.
01:08:08네.
01:08:10예?
01:08:19아니, 근데 이건 진짜 좀 아니지 않아?
01:08:23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건데.
01:08:27이왕 지사 궁에 가는 거 수락관 나인으로 들어가기 수 없는데 이렇게 찍혀갖고 이제 5차 안 되니까 아가씨.
01:08:39길금 씨는 내가 어떻게든 지켜줄 테니까 걱정 마.
01:08:42그러니까 마음 단단히 먹어.
01:08:44알았지?
01:08:45야, 지도요.
01:08:47아가씨 우쩍게든 지킬 것인께 이 싸기싸기 힘내더라고요.
01:08:53내가 어떻게든 망운록 찾아서 돌아간다.
01:08:58반드시.
01:09:00전하, 굳이 저 여인을 데려가시는 연휴가 무엇입니까?
01:09:06그건 곱게 죽이고 싶지 않아서?
01:09:20진짜 총만 있으면 내가.
01:09:23진짜.
01:09:24한방에 숨는 건데, 씨.
01:09:30연휴가 무엇입니까?
01:09:40연통이 왔다.
01:09:56전하께서 끔찍한 일을 당하셨다고 하는구나.
01:10:01자객입니까?
01:10:03다행히 옥채는 상하지 않으셨다고 하는구나.
01:10:07누구의 수행입니까?
01:10:09아마도 우리 중에 있겠지.
01:10:13설마 단독 행동이란 말씀이십니까?
01:10:22기다리기가 힘들었겠지.
01:10:24때가 올 때까지 참으라 그리 일 났거나.
01:10:28거사를 치르기도 전에 모두를 위태롭게 한다면 싹을 잘라야겠다.
01:10:35제가 은밀히 알아볼까요?
01:10:39됐다.
01:10:41짐작가는 이가 있어 사람을 붙여놓았다.
01:10:47너도 각별히 조심하거라.
01:10:49예, 대군나리.
01:10:51넌 그저 평상시처럼 주상을 맞이하거라.
01:10:55국정의 시름을 잊고.
01:10:57대신들에 대한 분노도 있고.
01:10:59지어미에 대한 궁금증으로.
01:11:01더욱 미쳐가도록.
01:11:03오로지 너의 향기에만 취하시도록.
01:11:09알겠사옵니다.
01:11:13흔대 목주야.
01:11:21예, 대군나리.
01:11:23주상께서 이번에 경기 가명에서 웬 여인을 데리고 환공한다고 하시는구나.
01:11:29홍경달의 손녀일깨입니다.
01:11:35글쓰다.
01:11:41홍경달의 손녀일깨입니다.
01:12:09모두 그만 나가보거라.
01:12:11예.
01:12:17추월이 걔 있느냐?
01:12:19예, 수고마마.
01:12:23전하께서 환공하시려면 얼마나 더 남았느냐?
01:12:27경기 가명에서 출발하셨으니 빨라도 신신해나 도착하실 겁니다.
01:12:33홍경달의 손녀랑 같이 오실 게다.
01:12:35그년이 그렇게 미색이 출중하다던데.
01:12:39아무리 그래도 마마님이 비하겠습니까?
01:12:41전하의 여인은 오직 나 하나뿐임을 분명히 가르쳐야지.
01:12:45두고보거라.
01:12:47내 어찌 그 어린 것에 피를 말리는지.
01:12:49귀녀야, 물러가라!
01:12:51물러가!
01:12:53물러가라!
01:12:55물러가!
01:12:57너희들 지금 뭐하는거니?
01:12:59뭐, 어디 뭐 귀녀한테 한번 혼나 볼래, 어?
01:13:01네!
01:13:03저 뒷걸이에 피자 한 마른 것들이 있잖아.
01:13:05내가 누구도 얼굴 다 기억해놨어.
01:13:07저, 저, 저, 저.
01:13:08이 방울만한 것들이 있어.
01:13:09아저씨 괜찮아라?
01:13:11아니다.
01:13:13너희들이 나보다 한 500살은 더 많겠구나.
01:13:17됐다 그래.
01:13:19하...
01:13:21그래.
01:13:23백 번, 천 번을 봐도 여긴 조선이다.
01:13:27내가 참아야지.
01:13:29하...
01:13:35아휴...
01:13:36깜짝이야.
01:13:37감히 내 물건에 흠을 내다니.
01:13:40혼줄이 나야겠구나.
01:13:42전하, 그 물건이라는 게 저 말인가요?
01:13:48그렇지.
01:13:49넌 이제 내 허락 없이 나 아무도 만날 수 없고 어디도 갈 수 없고 얘기를 나눌 수도 없다.
01:13:55아휴,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네.
01:13:58역당에, 귀녀에.
01:14:00이제는 물건이 됐네요.
01:14:02하...
01:14:03말문이 막히네, 진짜.
01:14:05그래.
01:14:06벙어리 3년, 귀먹어리 3년, 장님 3년이라 했다.
01:14:11슬기로운 궁 생활을 하기 위한 조석이라 생각하거라.
01:14:14내 특별한 것처럼 마련해 줄 터이니.
01:14:20그...
01:14:21아니...
01:14:23주성 전환합시오.
01:14:37와...
01:14:38봉덕궁이네.
01:14:40진짜 궁이야.
01:14:42황경달의 손녀 대신 내가 희생양이 되다니.
01:14:45그럼 갑신사원은 내가 막은 건가?
01:14:49하...
01:14:50어떡하지.
01:14:51진짜 해일조선이 열리는구나.
01:14:55뭘...
01:14:56응?
01:15:05하...
01:15:09수건 오래 기다렸느냐?
01:15:19하...
01:15:20선아.
01:15:21돌아오시길 기다리다가 소첩 가루가 되어 날아갈 뻔했사옵니다.
01:15:26마침 잘 왔다.
01:15:28내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다.
01:15:31따라오거라.
01:15:35왜, 왜 이래 진짜?
01:15:37오지 마.
01:15:38가까이 오지 마.
01:15:41오지 마라.
01:15:45이 아이다.
01:15:47귀녀.
01:15:48예?
01:15:49귀녀요?
01:15:53이 아이는 죄를 지어서 데려온 것입니까?
01:15:57그렇지.
01:15:58죄인이지.
01:16:01한데 그냥 죽이기에는 제법 묘막측한 재주가 있다.
01:16:09전하께서 직접 여인을 궁에 데려오시다니 이 강목주 이후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01:16:16여인이라니.
01:16:18귀녀라니까.
01:16:21강목주?
01:16:22그럼 이 여자가 연희 군을 치마폭에 싸고 온갖 전행을 일삼았다는 조선 최고의 압녀?
01:16:31하...
01:16:32미치겠네 진짜.
01:16:37홍영감의 손녀가 아니었어.
01:16:40누구지?
01:16:41아이고.
01:16:42고양이 눈이네.
01:16:44레이저 쏘는 것 좀 봐.
01:16:46내 얼굴에 구멍이라도 뚫을 기사인데?
01:16:51얼굴은 반반하니 예쁘장하구나.
01:16:54전하 깨워서 마음을 치신 게 분명해.
01:17:00자세히 보니 갖고 놓으면 제법 쓸만할 듯합니다.
01:17:03소첩이 자웅원에 두고 하나하나 가르쳐 볼까요?
01:17:08그건 아니될 말이다.
01:17:09예?
01:17:11이 아이는 그런 여인이 아니다.
01:17:15자웅원이라니.
01:17:17그럼 어찌하시려는지요.
01:17:22앗, 따가워.
01:17:23엄청난 살기.
01:17:26두고 보면 알게 될 것이다.
01:17:32아니야, 아니야.
01:17:40안 돼, 안 돼, 안 돼.
01:17:43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01:17:45여기서 이러지 마.
01:17:46저 여자가 보고 있잖아.
01:17:50그때가 되면 매달리겠지.
01:17:54제발 살려달라고.
01:17:59어우, 소름 끼쳐.
01:18:01고문이라도 하려고?
01:18:03어우, 오싹해, 진짜 씨.
01:18:09고문이라도 하도 해드려야 할 듯이.
01:18:14다만, 내.
01:18:15두고 보면 처럼 널 마주친 그 날.
01:18:21이상한 떨림에 혹시 사랑이 시작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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