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주년 광복절인 15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 태극기를 상징하는 파란색·붉은색 우비를 입은 대성여고·경신여고 학생들과 주민 등 300여명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가두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행진 도중 일본군복을 입은 학생들이 나타나자 “대한독립 만세!”, “코레아 우라(만세)” 등을 외치며 비눗방울을 쏘기 시작했다.
일본군들은 시민들을 향해 물총을 쏘며 행진을 저지하려 했지만 만세 행렬은 더욱 거세졌다. 시민들은 “돌격하라”, “물러서지 마라” 등을 외치며 일본군을 몰아낸 뒤 만세 삼창을 하며 행진을 마무리했다.
광복절을 맞아 광주 고려인마을에서 봉오동전투를 재현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봉오동전투는 1920년 6월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독립군 연합부대 1300여명이 중국 지린성(吉林省) 봉오동 골짜기에서 일본군 정규군 500여명과 싸워 격퇴한 전투다.
㈔고려인마을은 이날 광주 고려인마을 일대에서 ‘2025 역사를 이어가는 고려인마을’이란 주제로 보훈문화제를 열었다. 고려인들과 시민들은 이날 체감온도가 32도에 이르는 무더운 날씨에도 연신 “만세”를 부르며 거리극에 참여했다. 올해 거리극은 최근 큰 수해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과거 물총싸움 형식을 비눗방울로 바꿔 봉오동전투를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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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9283?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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