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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주 전
 
김건희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판사가 던진 처음이자 마지막 질문은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받은 것이 맞나” 였다.  
 
12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약 4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심사 말미에 김 여사를 지목해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받은 적이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 여사는 “받지 않았다”고 직접 답변했다.  
 
김 여사는 영장 심사 내내 줄곧 고개를 푹 숙이고 바닥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후 진술에서는 떨리는 목소리로 “결혼 전의 문제들까지 지금 계속 거론되어 속상한 입장”이라며 “판사님께서 잘 판단해 주십사 부탁드린다”라고만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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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희건설 회장 자수서 공개에도 金 "받은 적 없다" 
  이날 법정에서 특검 측은 예고 없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자수서를 공개했다. 자수서는 2022년 이 회장이 김 여사 측에 6000만원 상당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전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으로, 전날 특검에 제출됐다. 이날 특검팀서 법정에서 자수서를 공개하자 판사가 직접 김 여사에게 질문을 던진 것이다. 뇌물 공여자가 스스로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김 여사는 수수자로 지목됐다. 다만 김 여사는 법정에서도 “목걸이를 받은 적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김 여사는 앞선 특검 조사에서 “목걸이는 2010년 홍콩에서 구입한 모조품”이라고 진술했다. 만일 이 회장의 자수서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같은 김 여사 진술은 허위가 되고, 나아가 목걸이를 서희건설 측에 되돌려준 뒤 진술을 뒷받침하기 위해 모조품을 마련해두는 등 증거를 인멸한 정황까지 더해진다. ‘증거를 인멸할 염려’는 피의자의 구속을...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8566?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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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특검은 어제 뇌물공격 혐의로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하였고
00:05서희건설 측은 윤석열 전 대통령 나토 순방 당시 김건희 씨가 착용한
00:11방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교부한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특검에 제출하였습니다.
00:19특검은 서희건설 측이 김건희 씨에게 교부하였다가
00:24몇 년 뒤 돌려받아 보관 중이던 목걸이 진품 실물을 이미 제출받아 압수하였습니다.
00:33오늘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적 피의자 신문 과정에서
00:37목걸이 진품을 확보한 경과를 법원에 설명하고
00:41김건희 씨 오빠의 인척 주거지에서 발견된 가품과
00:46위 진품 목걸이 실물 두 점을 증거로 법정에 제시하였습니다.
00:51특검은 김건희 씨가 대통령 취임 직후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00:59목걸이 진품을 교부받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것이 분명함에도
01:04특검 수사 과정에서 자신이 착용한 제품이 20년 전 홍콩에서 구매한 가품이라고 진술하고
01:13압수수색 과정에서 이와 동일한 모델의 가품이
01:18김건희 씨 오빠의 인척 주거지에서 발견된 경우에 대하여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며
01:25김건희 씨를 비롯한 모든 관련자들의 수사 방해 및 증거인멸 혐의를 명확히 규명하겠습니다.
01:33김건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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