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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 승부수로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을 담은 ‘마스가’는 수십조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다.
 
28일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뉴욕 자택에서 진행된 관세 협상에서 이를 제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핵심 구호인 ‘마가(MAGA)’에서 따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상호관세가) 세계적으로 15~20% 범위에 놓일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한국에 상호관세 25%를 통보했다.
 
마스가 프로젝트에는 한국 민간 조선사의 미국 현지 투자와 이를 뒷받침할 대출·보증 등 금융 지원까지 망라돼 있다. 한국 정부는 미국 측에 수백억 달러 규모의 금액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한국 조선업체의 미국 진출 때 필요한 금융 지원을 위해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공적 금융기관들의 참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관련기사 관세 합의 못하면 미국서 한국차만 688만원 더 비싸진다 EU, 미국에 1860조원 선물…관세 30%→15%로 낮췄다 미·중 무역전쟁 숨고르나…“휴전 90일 연장 가능성” [사진] EU 관세 타결, 6000억달러 지우고 7500억달러 쓴 트럼프 수출 금융기관 고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프로젝트가 확정되면 조선 등 미국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측은 특히 한국 조선업체의 미국 현지 투자는 물론 기술 이전, 인력 양성 지원 등을 요구해 왔다. 이에 정부는 국내 조선사와 함께 현지 워크숍, 인증 프로그램, 직업교육 등을 통합하는 인력훈련 프로그램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500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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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우리 정부가 미국의 수십조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00:07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은 지난 25일 뉴욕 하워드 러트닉 장관의 자택에서 진행된 한미산업장관 협상에서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을 가진 마스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00:2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 구호인 마가의 조선업을 뜻하는 쉿빌딩이란 단어를 더해 이름 붙인 이 프로젝트는 한국 민간 조선사가 대규모 미국 현지 투자를 하고 국내 공적 금융기관사들이 대출 보증 등 금융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계획돼 있다.
00:39한국 정부는 미국 측에 수백억 달러 하나로 수십조원에 달하는 구체적인 금액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00:46다만 현재 한미 양국이 8월 1일을 시한으로 두고 막판 관세 협상을 추진 중인 만큼 구체적인 협상 금액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00:55금융 지원에 참여하는 기관으로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공적금융기관이 거론되고 있다.
01:02연합뉴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여부를 정할 키맨으로 여겨지는 러트닉 장관도 우리 측의 제안에 상당히 만족스러워하며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01:14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 자택에서 이뤄진 회의에서 사전에 준비한 패널을 보이며 프로젝트를 직접 브리핑했다고 한다.
01:22앞서 대통령실은 26일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의 협상에 관한 보도자료를 내고 미 측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양국 간 조선 협력을 포함한 상호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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