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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월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협상 방식을 두고 강압적이라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도 나오고 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력을 활용해 교역 상대국에 대규모 투자를 압박하면서 관세 정책이 냉정한 수금 활동으로 변모했다고 보도했다. 교역 상대국에게 투자 약속이라는 형태로 돈을 보여달라고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천문학적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는 방식이라면서다.
 
NYT는 최근 미국 정부와 통상 합의를 본 한국ㆍ일본 ㆍ유럽연합(EU)의 협상 사례를 들었다. 가령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한국 정부 협상단과의 면담 예정 사실을 알리면서 “한국은 25%의 관세가 예정돼 있지만 이를 낮추는 제안을 해왔다. 저는 그 제안에 관심이 있다”고 했다. 하루 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1000억 달러의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를 구매하는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췄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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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역 인질과의 협상인지 의문”
  일본도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조건으로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췄고, EU 역시 6000억 달러 투자에 합의하고 상호관세율 15%에 합의했다. 이런 방식을 두고 통상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교역 파트너와 협상하는 것인지, 아니면 교역 인질과 협상하는 것인지 의문이라는 반응이 나온다고 NYT는 전했다.
 
보수 성향 카토연구소의 스콧 린시컴 부소장은 “이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글로벌 갈취(global shakedown)”라며 “트럼프가 이런 조건을 원치 않는 국가들에 관세 정책을 이용해 강요하고 있다는 것은 팩트”라고 NYT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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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686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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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일본과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00:08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라고 설명했다.
00:13이는 미국이 기존에 예고했던 25%에서 10%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00:19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일본과 대규모 거래를 방금 완료했다며,
00:25아마도 지금까지 이뤄진 가장 큰 거래일 것이라고 말했다.
00:28그러면서 일본은 미국에 5,5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며,
00:33이 중 90%의 수익을 미국이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00:40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이 자동차와 트럭, 쌀과 특정 농산물 및 기타 것들을 포함한 무역의 자국을 개방한다는 것이라며,
00:50일본은 미국의 상호관세 15%를 지불할 것이라고 했다.
00:54이어 일본과 훌륭한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01:00일본 언론 NHK에 따르면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절반인 12.5%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01:08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본이 초점을 맞춰온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
01:12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를 절반으로 낮추고,
01:16이전부터 적용돼 왔던 2.5%를 합친 15%에 합의했다고 NHK에 전했다.
01:21이시바 시계로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세 합의와 관련해,
01:27아카자와 요세이 경제재생상에게 연락받았다며, 내용은 앞으로도 보고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01:33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과 관련해선 필요에 따라 전화통화 혹은 대면 회담을 할 것이라며,
01:39향후 합의 내용을 정밀하게 파악한 이후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01:44이시바 총리는 2월부터 국익을 걸고 전력으로 협상해 왔다며,
01:48일본과 미국이 힘을 합쳐 고용을 창출하고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통해,
01:53세계에서 여러 역할을 다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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