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20일 새벽 폭우와 산사태로 가평군 일대가 특히 심각한 피해를 입었죠.
00:05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도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9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00:15경기 가평군 수혜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00:17지금 양 기자가 나가 있는 곳 어디입니까?
00:22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일가족 4명이 수혜에 휩쓸렸다가 아들만 구조되고
00:26아버지는 숨진 채 발견된 캠핑장에서 직선거리로 700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00:32지금 제 뒤로 수혜에 휩쓸인 다리 하나 보이실 텐데요.
00:35다리가 무너지진 않았지만 난간이 파손되고
00:38비에 휩쓸려 떠밀려 내려온 나무나 토사 등이 다리에 쌓여있는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00:45조금 전 저희가 캠핑장을 직접 방문하고 왔는데요.
00:48방문 캠핑장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00:51굴착기 두 대가 하천변에 쌓여있는 나무와 토사를 치우고 있는데
00:54전봇대는 전부 무너져 있었고 콘크리트로 된 다리도 끊어진 상태였습니다.
01:00하천 중간 중간에는 사람 키보다도 더 큰 높이로
01:02나무나 토사, 쓸려온 자재들이 뒤엉켜 쌓여 있었습니다.
01:06캠핑장 내부로 들어가 보면 산쪽으로 올라가는 산책로는
01:10쓸려 내려온 바위와 토사, 나무 등으로 아예 막혀버린 상태였고
01:14가건물도 쏟아진 토사에 파묻힌 수준이었습니다.
01:18현장에서 만난 캠핑장 관계자는
01:19난간에 매달려 있던 아들은 힘겹게 구조했지만
01:22나머지 가족들은 생사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01:28경기 북부지역도 이번 폭우로 인명피해가 컸죠?
01:35네, 이번 집중호우로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01:39제가 나와 있는 이곳 가평군에서 3명, 그리고 포천시가 1명입니다.
01:43특히 가평에서는 아직까지도 4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01:48방금 상황을 전해드렸던 캠핑장에서
01:50일가족 4명이 수에 휘말렸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01:54큰아들은 구조됐지만 아버지는 숨졌고
01:56어머니와 둘째는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01:59대보리와 덕현리에서도 각각 남성 1명씩이
02:02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04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02:07수색 작업을 벌이던 도중
02:09실종자로 집계되지 않았던 사망자가
02:11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02:14가평군에서는 현재 이재민 60여 명이 집을 떠나
02:17임시 대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02:20주택이나 도로가 유실되는 등
02:22시설 피해도 50여 건으로 파악돼
02:24300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02:27피해 규모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02:32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나을 텐데
02:35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02:39네, 소방과 경찰 등은 연일 실종자 수색을 위해
02:43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02:45특히 소방은 국가소방동원력까지 내려서
02:47중앙119구조본부는 물론
02:49서울과 강원지역 구조대까지 지원을 받아
02:52수색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02:54헬기와 드론, 구조견에 수상보트까지
02:57총동원하고 있지만
02:58여전히 수색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03:01이곳 가평군은 지역 대부분이
03:03해발 1천 미터를 오르내리는 산악지형으로
03:06곳곳에 계곡이 흐르고 있습니다.
03:08그렇다 보니 원래부터 교통이 편하지는 않은 곳인데
03:11포구나 산사태로 다리가 끊어지거나
03:13도로가 막힌 곳들이 많은 데다
03:15추가 산사태나 붕괴 위험까지도 있는 상황입니다.
03:19피해 지역 일부에서는 광케이블이 끊어져
03:21통신도 불안정한 상태라
03:22위성 전화기까지 동원해가며
03:24수색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03:27소방당국은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03:30쏟아진 토사를 치우고
03:31주변 하천 20km 일대를 샅샅이 수색하고 있습니다.
03:35또 실종자가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고려해
03:38한강 하류까지도 수상 수색 범위를 높였습니다.
03:42지금까지 경기 가평군 수해 현장에서
03:44YTN 양동훈입니다.
03:46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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