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동전쟁이 보름째로 접어들면서 호르무즈 해업 봉쇄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00:05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을 공격하자 이란은 곧바로 다른 걸프국들을 겨냥하며 반발했습니다.
00:11호르무즈 해업 인근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특파원
00:17네,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00:20이번에 미국이 공격한 하르그섬 어떤 곳이죠?
00:26네, 우선 제가 있는 곳 바다 건너에 이란이 있습니다.
00:30호르무즈 해업을 지나 페르시아만 안쪽으로 가면 바로 하르그섬이 나옵니다.
00:34하르그섬은 이란 석유 수출의 90%를 처리하는 핵심 터미널로 쉽게 말해서 석유가 실리는 출발지입니다.
00:43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이 하르그섬의 모든 군사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00:49이란의 호르무즈 해업 봉쇄에 대한 반격에 나선 건데 석유 기반 시설은 이번 표적에서 제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00:57하지만 이란이 계속해서 통행을 방해한다면 결정을 뒤집을 수 있다고 조건부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01:08이란은 보복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상황은 어떻습니까?
01:14사실 하르그섬 타격이 이란의 수출을 줄일 수는 있어도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는 분석입니다.
01:22이란의 원유 수출이 중국에 집중돼 있기 때문인데 문제는 주변 걸프국들입니다.
01:28이란은 곧바로 주변국을 겨냥해서 미국과 협력하는 석유 시설들을 공격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01:34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 등이 잠재적인 보복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01:41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평균 산유량이 900에서 1000만 배럴로 전 세계 생산의 약 10%를 차지합니다.
01:50따라서 중동 주요 산유국으로까지 충돌이 번지면 국제 유가 파동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입니다.
01:58이란이 해업을 봉쇄한 지도 2주가 다 돼가는데요. 실제 통행량은 어떻습니까?
02:07호르무즈 해업은 하루 평균 100척 넘게 지나다니지만 지금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02:13그런데 국제 여론을 의식한 듯 이란이 최근 완전 봉쇄가 아닌 선별 통제를 시사하기 시작했는데 실제 통과 사례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02:22최근엔 인도 LPG 운반선이 통과됐는데 인도 총리와 이란 대통령 간 통화 직후 이뤄진 조치입니다.
02:30몇 차례 미사일 공격을 받았던 대상이자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에도 앞서 통행권을 얻었고
02:37프랑스와 이탈리아 같은 유럽 국가도 이란과 협상을 시작했다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02:43이에 맞서 미국은 대규모 병력 증파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02:47미 언론은 일본에 배치됐던 2,500명이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02:53호르무즈 해업 일대에서 미사일 제거 등을 수행할 거로 보입니다.
02:58또 미군의 유조선 호위 작전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시 이뤄질 거라면서도 상황이 잘 풀리길 바란다라고 말했는데
03:05미 에너지부는 한다면 이달 말쯤 가능할 거로 추정했습니다.
03:10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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