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앞 뺑소니범…퇴근 중 경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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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앞에서 사고 낸 후 조치 없이 도주 <br>퇴근 중이던 경찰, 사고 목격 후 곧장 추격 <br>현장 체포된 운전자…'면허 취소' 수준 음주

Transcript

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0정말 배짱이 누둑해서 간이 컸던 건지 아니면 정말 아무것도 몰랐던 건지.

00:48영상 보신 그대로입니다.

00:50경찰서 바로 앞에서 뺑소니를 저지르고 도주하던 운전자가 퇴근 중이던 경찰에게 딱 붙잡혔습니다.

00:57이 사건 하나하나 짚어볼까요?

01:00허주연 변호사님.

01:02불법 유턴 중에 추돌 사고 도주를 냈는데 또 알고 봤더니 음주운전 중이었다고 하더라고요.

01:09그것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 이상 그러니까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고 합니다.

01:16저렇게 술에 취했으니까 본인이 경찰서 앞에서 사고를 내고도 도주하는 잘못된 선택을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01:245월 중순쯤 밤 11시였습니다.

01:27경찰서, 춘천 경찰서 정문 앞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가 앞서가던 택시의 범퍼를 이 차가 들이받습니다.

01:35택시 운전사는 이 사람이 취한 상태인지 모르니까 당연히 내려서 사고 처리를 할 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갑자기 이 사람이 차를 몰고 달아나기 시작하는 거예요.

01:45그런데 그때 교통관리계 정명제 경감이 경찰서에서 막 퇴근하던 길에 이 사고를 목격을 한 겁니다.

01:52때마침 퇴근을 했네요.

01:53맞습니다.

01:54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이 차를 쫓아가기 시작하죠.

01:57무려 400m가량 도주국이 펼쳐졌다고 하는데 밤중이라고는 하지만 만취한 차량이 이렇게 도주를 한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거든요.

02:06그럴 때 또 시민 영웅이 나섭니다.

02:08이 차를 같이 쫓아서요. 이 차가 한 아파트 차단기에 막혀서 더 이상 도주로가 차단이 되니까 이런 경우에 보통 술 취한 사람들 어차피 이판사판이라고 내려서 도망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02:20그럴 수도 있었던 상황인데 시민과 경찰이 애워싸면서 결국 이 사람을 검거를 한 사건입니다.

02:25그러니까 이제 경찰과 지나가던 시민의 합작품이라는데 저 영상을 다시 한번 곱씹을 보면 볼수록 만약에 퇴근하던 경찰이 제때 저거 추격하지 않았으면

02:35뺑소지범이 저 춘천 시내 어디까지 달아나고 또 2차 사고 혹은 또 다른 불상사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지 않았겠어요?

02:43그렇죠. 만취 수준에서 차를 몰고 굉장히 급박한 마음으로 도망을 가다 보면 2차 사고, 3차 사고로 당연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고요.

02:52설령 차를 버리고 도주를 한다 그러더라도 물론 CCTV라든가 추적이라든가 이런 것들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잡히겠지만 시간이 소요될 수가 있는 부분이거든요.

03:02너무나 많이 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더 위험이 가중되는 상황이었습니다.

03:07그래서 마침 이 정명제 경감이 굉장히 열심히 쫓아가서 잘 붙잡은 그런 사례라고 볼 수 있고요.

03:15지금 이 사람이 경찰이 지금 적용한 것이 사고 미주치죄 그리고 음주운전죄 적용했다고 하는데

03:20특시기사가 상해를 입었다고 하면 단순히 이 정도가 아니라 특가법상 도주치상죄와 위험운전치상죄, 음주운전죄 다 적용할 수 있는 사안으로 보이거든요.

03:31정확한 처벌 수위는 검찰의 처분 결과 기다려봐야 될 것 같고 재판도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03:36이게 지금 뒤늦게 영상이 공개된 지난달 5월에 있었던 춘천에서 벌어졌던 사건이고요.

03:42또 하나 같은 달에 창원에서는 경찰서를 재발로 찾아간 사람이 또 하나 있었습니다.

03:4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4:17이건 이제 배경음만만 봐도 아시겠죠.

04:33경찰들이 제공한 영상을 봐도 본인들도 좀 다소 황당하고 웃음을 감출 수 없었던 상황 같아요.

04:39최진봉 교수님.

04:40뭐 이렇게 시비 걸고 아까 상위탈한 채 아예 지구대를 떳떳하게 두 발로 찾아왔더니

04:44알고 봤더니 이 사람도 공연 음란 혐의 벌금형 수배자로 확인이 됐었어요.

04:49그러니까요.

04:50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 같습니다.

04:51옷옷을 벗은 상태에서 술에 취해서 지구대로 직접 찾아온 겁니다.

04:56그래서 경찰관이 옷을 입어라라고 얘기했는데 계속 거부를 했고요.

04:59심지어는 바지까지 벗으려고 했다는 거예요.

05:01그래서 그걸 저지를 하고 제지를 하고 그리고 나서 신분을 확인해야 되니까 신분증 보여달라 하니까 지갑을 건넸다고 합니다.

05:08그래서 경찰관들이 신분증을 가지고 신혼주의를 했더니 이미 공연 음란 혐의로 벌금형 수배자로 알려져 있었다는 거죠.

05:17그럼 결국 이런 행위를 또 다른 데서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05:19그래서 바로 체포를 하려고 하니까 아까 보셨겠지만 엄청나게 저항을 하고 발로 차고 경찰관들을 폭행하려고 하고 이런 모습을 보였는데

05:27경찰관 여러 명이서 체포를 해서 검찰에 인계를 했습니다.

05:31제발로 자기 스스로 경찰서 앞에서 뺑소니를 저지르고 본인이 아예 상의탈회하고 제발로 경찰서에 들어간 두 사람의 모습.

05:39지난달 5월에 있었던 사건들 영상으로 먼저 시비로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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