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Plecialongiforcep)가 7월 중순쯤이면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는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러브버그가 4년째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혐오감을 호소하는 시민이 늘고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만 러브버그 민원은 9296건이 접수됐다.
박선재 국립생물자연관 연구관은 지난 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언제 러브버그가 사라지냐’는 질문에 “저희가 몇 년간 발생 현황을 분석해 보니까 7월 중순쯤이면 거의 대부분의 개체가 사라질 거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연구관은 “보통 6월 중순쯤에 러브버그에 대한 보고가 시작된다”며 “러브버그 성충은 한 일주일 정도 사는데, 많은 성충들의 생활사를 고려해보고 발생 현황들을 지켜보니 7월 중순쯤이면 대부분의 개체가 사라지는 현상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장마가 보통 6월 말에서 7월 초에 온다. 그래서 장마가 거의 사그라들 때쯤 러브버그 개체 수도 같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가 많이 오는 것과 별로 상관이 없다는 거냐’는 질문에 박 연구원은 “러브버그가 비행 능력이 약하고 물을 싫어해 비가 많이 오면 주변에서 관찰은 많이 안 된다. 하지만 풀숲 등에 숨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비가 안 올 때 한꺼번에 발생해 사람들 눈에 보인다”고 답했다.
러브버그는 2015년 인천에서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880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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