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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여야 기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다음 달 3일을 '표결 데드라인'으로 정했습니다.

여야가 그전까진 중지를 모아달란 건데, 양당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합의 처리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가 김민석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실패한 날, 우원식 국회의장은 다시 한 번 합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관행에 따라 여야가 인준에 뜻을 모아달라며, 오는 목요일을 인준 표결 시한으로 못 박았습니다.

국회의장 압박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좀처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은 야당이 총리 인준을 볼모로 국정을 통째로 멈춰 세우려 한다며 '인사 인질극'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 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이미 충분히 하지 않았느냐며, 이젠 향후 일정에 협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회 일정을 마비시키고 있는 행태는 내란을 비호 하고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것과 다름 아닙니다.]

여당은 합의가 불발돼도 임시국회 내 인준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인 만큼, 단독 처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민주당의 '인준 속도전'에 국민의힘은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이자, 협치를 짓밟는 폭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국회 철야 농성에 이어 '국민 청문회'까지 예고하며 장외 여론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또 이대로 총리가 인준된다면 다음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검증은 무용지물이 될 거라고,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전선도 넓혔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제대로 된 검증을 시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야당은 김민석 후보자 낙마 때까지 국민 청문회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인데, 여당 역시 청문회 정국의 주도권을 내줄 순 없다는 입장이라, 양당 사이 대치는 쉽사리 해소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창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우희석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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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여야의 기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00:04우원식 국회의장이 다음 달 3일을 표결 데드라인으로 정했습니다.
00:09여야가 그 전까지는 중지를 모아달라는 건데요.
00:12양당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합의 처리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00:16김철희 기자입니다.
00:20여야가 김민석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실패한 날
00:24우원식 국회의장은 다시 한 번 합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00:27관행에 따라 여야가 인준의 뜻을 모아달라며
00:32오는 목요일을 인준 표결 시한으로 못 박았습니다.
00:37국회의장 압박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00:42먼저 민주당은 야당이 총리 인준을 볼모로 국정을 통째로 멈춰 세우려 한다며
00:48인사인질극이라고 표현했습니다.
00:52또 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이미 충분히 하지 않았느냐며
00:55이젠 향후 일정에 협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01:09여당은 합의가 불발돼도 임시 국회 내 인준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인 만큼
01:14단독 처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01:17민주당의 인준 속도 전에 국민의힘은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이자
01:22협치를 짓밟는 폭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01:27특히 국회 철야 농성에 이어 국민청문회까지 예고하며
01:31장외 여론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01:34또 이대로 총리가 인준된다면 다음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검증은
01:41무용지물이 될 거라고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전선도 넓혔습니다.
01:46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제대로 된 검증을 시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1:56야당은 김민석 후보자 낙마 때까지 국민청문회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인데
02:00여당 역시 청문회 전국의 주도권을 내둘 수 없다는 입장이라
02:04양당 사이 대치는 쉽사리 해소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02:08YTN 김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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