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해 “비교적 깨끗하게 산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지난 23일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를 향해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법사위에서 많은 인사청문회를 해 봤지만 사실 후보자들에 대한 여야의 공격은 좀 심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 32살 때 김대중 총재가 발탁해 국회의원이 된 이후 30년간 인생 역정, 정치 역정도 파란만장했다”며 “그런데도 지금 61세 총리 후보자 또 4선 의원이 재산 신고를 2억을 했다고 하면 저는 그래도 비교적 깨끗하게 살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듯 김 후보자 본인이 충분히 해명할 수 있다”며 “청문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 것”이라고 했다.
또 ‘대통령 임기가 끝나고 재판을 받겠다는 것을 약속해 달라’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구는 “무리한 이야기”라고 단언했다. 박 의원은 “이미 사법부에서 결정한 문제인데 대통령이 ‘내가 재판받겠다’고 선언하느냐”며 “대통령에게 후보 때의 사법 리스크를 상기시키면서 상처를 주려는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재산 형성 관련 의혹, 아들 특혜 논란 등을 재차 거론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특히 김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불충분한 답변으로 일관하는 상황이라며 자진 사퇴 또는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예정된 이틀간의 청문회를 진행한 뒤 내주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기하는 각종 의혹은 ‘맹목적인 정치 공세’ ‘국정 발목잡기’라고 일축하며, 청문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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