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자치 경찰이 한 가정집에 들어갑니다.
00:03집 안에서는 한 남성이 매트에 엎드려 누워있는 여성이 등에 침을 놓고 있습니다.
00:09경찰이 영장 집행을 위해 침을 빼라고 하지만 남성은 아직 시술이 안 끝났다며 저항해봅니다.
00:16침 놓은 거를 빼주세요.
00:18침이 났다 있기 때문에.
00:19아니 지금 침 다 안 났어.
00:22침이 났어 다 놔야죠.
00:24지금 뭐 허리 도저히 막 집행해.
00:26면허도 없이 수년 동안 제주를 비롯해 전국 각지를 돌며 불법으로 침 시술을 한 혐의로 70대 남성 A씨가 구속됐습니다.
00:36제주도 자치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2년부터 치매나 암 등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 120여 명을 상대로 불치병을 고칠 수 있다고 속여 시술을 했습니다.
00:48일반 한의원보다 5배 정도 높은 진료비를 받았는데 범행 기간에 2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58특히 일반적으로 한의원에서 사용하지 않는 48cm 길이의 장침을 환자 몸에 관통시키고 침을 꽂아둔 채로 환자를 돌려보내 직접 빼도록 하는 등 비상식적인 방식으로 시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13이로 인해 일부 환자들은 복통이나 염증, 부음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기도 했습니다.
01:20이번 사건의 경우에는 절박한 신경에 불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마음을 이용해가지고 경제적 이익의 도구로 삼은 범죄입니다.
01:33이러한 무자격자에 의한 의료행위는 의료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01:41자치경찰은 A씨가 과거에도 같은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던 것을 확인하고 의료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01:52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01:54KCTV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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