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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월 전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5일 퇴임하며 “‘다수의 뜻’이란 명목 아래 협의와 숙려 없이 제도적 권한을 무절제하게 사용한다면 이는 다수의 폭거이자 횡포이고, 민주주의의 의미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법은 힘 있는 다수가 권력을 행사하는 무기가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회구성원을 토론과 설득, 숙의의 장으로 모으는 수단이 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법을 형식적으로 적용하는 ‘법을 이용한 지배’가 아니라, 법을 통해 인권을 보장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진정한 의미의 법치주의를 구현해야 한다”며 “법은 금지와 제한의 도구가 아니라 국민을 보호하고 사회를 통합하는 따뜻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존중과 관용, 배려를 바탕으로 대화에 참여하고 합리적이고 절제되게 권한을 사용하며, 나와 다른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법무부 업무에 여러 변화도 예상된다”며 “그러나 신속하고 공정한 검찰권 행사, 정밀한 형사사법 시스템의 개선, 소년범죄·마약범죄 대응과 예방, 과밀 수용 해소, 체류 질서 확립과 이민자 사회통합 등 시대적 과제들은 변화와 무관하게 흔들림 없이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 두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제주지검장과 창원지검장, 광주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일했다. 박 장관...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153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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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박수
00:10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여러분께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00:27우선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하게 소임을 다해준 법무부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00:38여러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러분의 헌신으로 법무부는 제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00:46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해준 여러분께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00:52법무부 가족 여러분 저는 지난 1년 3개월여간 공정하고 따뜻한 법치행정이라는 비전 아래
01:01국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01:07어려움도 많았지만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큰 보람도 느낍니다.
01:13먼저 범죄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했습니다.
01:23마약 범죄에 대한 강력한 수사 단속을 지속하면서도
01:27검찰, 범죄, 교정이 힘을 합하여 처벌 외에 치료, 재활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01:35딥페이크 소지, 시청죄, 아동학대 사례미수죄, 공공장소 흉기소지죄와 공중협박죄를 신설하여
01:46범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01:53그리고 소년범들에 대한 다양한 교육선도정책을 통해
01:57이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고자 함께 노력하였습니다.
02:01그리고 범죄 피해자와 인권을 보호하는 따뜻한 법치 행정을 펼치고자 하였습니다.
02:10범죄 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개소로 맞춤형 피해자 종합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02:17범죄 피해 구조금 지급 대상을 확대하고 기습, 먹튀 공탁을 차단한 등
02:23피해자에 대한 법률 지원을 강화하였습니다.
02:27그리고 국익과 경제에 힘이 되는 법무 행정을 추진하고자 하였습니다.
02:35다가올 체류 외국인 300만 시대에 대비한 신출입국 이민정책을 수립하였습니다.
02:42탑티어 비자, 청년들임 비자 신설로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02:48지자체, 경제, 산업계의 비자 수요를 적극 반영하며
02:54외국인 청소년에게 취업과 정주의 통로를 열어주는 등
02:59경제 발전과 사회 통합에 기여하는 체계적 출입국 이민정책을 추진하여 왔습니다.
03:07그리고 증가하는 국제소송 분쟁에서 정부의 로펌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03:14아시아 최초 유럽형사사법협력기구와 업무협력계약을 체결하는 등
03:21형사사법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였습니다.
03:25변호사 광고와 관련한 변호사 검색서비스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03:30법률시장의 혼란을 해소하고자 하였습니다.
03:34이러한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과제는 미완으로 남아있습니다.
03:42첫째로 교정시설 과밀 수용 문제입니다.
03:45교정시설 수용률은 계속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03:50시설 이전 신축과 함께 과밀화의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03:56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03:58둘째로 다양한 수용시설을 의료인력 부족 문제입니다.
04:06특히 정신질환 수용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04:10의료진 처우 개선 등 전문의 확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04:15셋째로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 재판 지연으로
04:21국민들께서 큰 불편을 겪고 계십니다.
04:25수사기관 간 사건 떠넘기기, 책임 소재의 불분명, 부실 지연 수사 등
04:31여러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합니다.
04:35또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판을 위해 검찰 결정문 작성 실무의 문제점도
04:42다각도로 진단하여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4:46마지막으로 마약범죄정부합동수사본부 등
04:49마약범죄전담수사조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04:54국민 일상에 깊이 침투한 마약범죄를 뿌리 뽀무르며
04:59국가적 역량을 결집하여 전문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입니다.
05:04이런 여러 가지 과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05:08개선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었으나
05:11시간적, 상황적 한계로 결과물을 국민들께 보여드리지 못해
05:16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05:19국민을 위해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05:22지금까지의 노력을 바탕으로
05:25여러 우리 법무부 식구들이 함께 더욱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05:31친애하는 법무가족 여러분
05:34법무부의 임무이자 목표는
05:36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두 기둥으로 하는 헌법가치를 바탕으로
05:42법과 원칙에 따라 법치주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05:47공정한 법집행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고
05:50민생과 인권을 보호하는 것이
05:52과거에도 미래에도 변치 않는
05:55법무부의 본질적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05:58특히 법무부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06:03법을 집행하는 기관이므로
06:05법 적용과 제도 운영 과정에서
06:08신중하고 세심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06:12법을 형식적으로 적용하는 법을 이용한 지배가 아니라
06:16법을 통해 인권을 보장하고
06:18사회의 정의를 실현하는
06:20진정한 의미의 법치주의를 구현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06:26법은 금지와 제한의 도구가 아니라
06:28국민을 보호하고 사회를 통합하는
06:31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야 합니다.
06:36법은 힘있는 다수가 권력을 행사하는 무기가 아니라
06:40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회 구성원을
06:43토론과 설득, 숙의와 협력의 장으로 모으는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06:52다수의 뜻이라는 명목 아래
06:54협의와 숙려 없이
06:56제도적 권한을 무절제하게 사용한다면
06:59이는 민주주의, 법치주의가 아니라
07:03폭거이자 횡포일 것입니다.
07:06민주주의 의미의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07:10존중과 관용, 배려를 바탕으로 기꺼이 대화에 참여하고
07:15합리적이고 절제되게 권한을 사용하며
07:18나와 다른 목소리에도
07:20기기울이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07:23물론 이러한 사회를 구현하는 것은
07:25어렵고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만
07:28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07:30그러나 우리는 늘 진정한 민주주의의 의미를 새기고
07:33현재를 냉정하게 비판하고 반성하며
07:36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합니다.
07:38혐오와 냉소가 아닌 화합과 공존의 정신이 뿌리내리는
07:43실질적인 민주주의가 우리 사회에 구현되기를
07:47진심으로 희망합니다.
07:49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07:51법무부 업무에도 여러 변화가 예상됩니다.
07:55그러나 신속하고 공정한 검찰권의 행사,
07:59정밀한 형사사법 시스템의 개선,
08:03소년범죄, 마약범죄에 대한 대응과 예방,
08:06과밀수용 해소, 체류질서 확립과 이민자 사회 통합 등
08:11시대적 과제들은 정부 변화와 무관하게
08:15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08:19다가올 상황을 기다리기보다
08:21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숙고하며
08:24능동적으로 변화에 대처해 주시기 바랍니다.
08:29존경하는 법무가족 여러분,
08:31작년 2월 20일 저는 공직을 떠난 지 6년여 만에
08:35다시 국민을 위해 일할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08:39그날부터 오늘까지 나름대로는 변함없는 자세로
08:43국민의 봉사자로서 소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08:48이곳 법무부에서 제 공직 생활을 마감하게 되어
08:52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08:56여러분과 함께 일한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며
08:58언제 어디서도 법무가족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09:04여러분의 앞날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09:09감사합니다.
09:09박수
09:19박수
09:29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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