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어제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 불을 낸 60대 남성은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09경찰은 사안의 엄중성을 고려해서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00:14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
00:19네, 서울 영등포경찰서입니다.
00:21네, 지금까지 나온 범행 동기부터 설명해 주시죠.
00:23네, 지하철에 불을 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는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00:35목격자들은 A씨가 인화물질이 들어있는 유리병을 든 채 열차에 탔고 이내 옷가지와 쓰레기 더미 등에 불을 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00:43이에 따라 경찰은 계획범죄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입니다.
00:47현장에서 발견된 점화기 등 범행 도구에 대한 감식도 진행하고 CCTV 등을 바탕으로 A씨의 동선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00:58네, 오늘 구속영장 신청도 이루어질 예정이지요?
01:03네, 경찰은 오늘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01:07어제 오전 8시 40분쯤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으로 향하던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불을 지른 혐의인데요.
01:16A씨는 대피하는 승객들 틈에 섞여 들거새 실린 채 여의나루역을 빠져나오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01:22손에 유독 그 흐름이 많이 묻은 것을 수상하게 본 경찰이 추궁하자 결국 범행을 시인했고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01:31네, 빠른 대응이 아니었다면 자칫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요.
01:36다시 한번 자세히 전해주시죠.
01:40네, 화재 당시 열차에는 승객 40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01:43불이 나자 기관사가 신속히 열차를 멈췄고 일부 승객과 함께 자체 진화에 나서면서 다행히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01:53다만 삽시간에 연기가 번지면서 승객들이 지하설로를 통해 대피에 나섰고 일대에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02:00이 과정에서 20여 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철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130명 가까이 현장에서 의료 처치를 받았습니다.
02:08또 A씨가 낸 불로 지하철 한량이 일부 소실되고 두량이 그을려 3억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02:17지금까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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