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설난영 씨를 가리켜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는 수위 높은 말을 해서 논란인데요.
우선 듣고 오시죠
[유시민 / 작가 (그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 설난영 씨는 전자부품 회사 노동조합 위원장이었어요. 김문수 씨가 대학생 출신 노동자로서 ['찐 노동자]하고 혼인한 거예요. 험하게 살다가 국회의원 사모님이 됐죠. 경기도지사 사모님이 됐어요. 더더욱 우러러보겠죠.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거기 갈 수 없는 자리예요.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어요.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영부인이 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그런 뜻이죠, 한마디로.]
1986년, 시위를 주모했단 혐의로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작가 동생이 함께 보안사에 잡혀갔을 때 당시 유시민 작가와 설난영 씨.
석방 운동을 함께 한 인연도 있지만, 지금은 시선이 많이 달라진 거죠.
국민의힘, '여성을 학력과 직업에 따라 계급화하는 구시대적 인식'이라고 문제제기 했는데요.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1991년 서울대 재학 시절 선배인 유시민 작가에게 필기 노트를 빌려주며 졸업을 도왔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윤희숙 / 여의도연구원장 : 어제처럼 제가 그분을 졸업시켜 드린 것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자기보다 덜 배운 사람이 다 눈 아래로 보이는 사람인데, 그분에게 여성이란 그저 차분하고 꼼꼼하게 노트 필기 잘하는 사람, 자기보다 더 배운 남자랑 결혼하면 인생에서 갈 수 없는 곳에 간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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