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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전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윤석열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5년을 바라보고 준비한 국정 과제들을 3년 만에 마무리하게 돼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느 정부나 시작과 끝이 있지만 정부 출범 3년 만에 마지막 국무회의를 개최하게 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윤석열 정부 3년간의 주요 정책 성과를 자평했다. 그는 “정부는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가시밭길도 마다하지 않고 연금, 의료, 교육, 노동 등 4대 개혁에 매진했다”며 “18년 만에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이뤄냈고, 늘봄학교·유보통합 등 교육과 돌봄의 국가 책임성을 강화하며 9년 만에 출산율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도 작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 수출과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를 달성했으며, 한미 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한 단계 격상시켰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 권한대행은 “그럼에도 국민께서는 매우 부족했다고 평가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무엇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팍팍한 국민의 삶을 가시적으로 개선하지 못해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했다. 이어 “중점을 두고 추진했던 일과 가고자 하는 방향을 국민들에게 더 충실히 설명하고 민심에 좀 더 귀기울이지 못했던 점에 대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이 권한대행은 6.3 대선 이후 출범할 새 정부에 대해서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오직 국민과 국익의 관점에서 성과는 성과대로 계승 발전시키고, 과오는 과오대로 반면교사 삼아 대한민국을 한층 더 번영의 길로 이끌어 주시기를 희망한다”며 “국무위원들께서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맡겨진 소임 완수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선 개인형 이동장치(킥보드 등)나 자전가 운전자가 음주 측정을 방해할 목적으로 추가로 술을...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947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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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부터 제23회 국무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00:11오늘 국무회의는 이번 정부에서 개최하는 마지막 국무회의입니다.
00:18어느 정부나 시작과 끝이 있지만 정부 출범 3년여 만에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최하게 되어
00:24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고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00:30돌이켜보면 지난 3년은 우리에게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습니다.
00:35무엇보다 정부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가시밭길도 마다하지 않고
00:41연금, 의료, 교육, 노동 등 4대 개혁에 매진했습니다.
00:4818년 만에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이뤄냈으며
00:52늘범 학교 위보 통합 등 교육과 돌봄의 국가 책임성을 강화하며
00:589년 만에 출발율 반전의 모멘텀도 만들어냈습니다.
01:04퍼펙트 스톰이라 불리는 글로벌 복합이기 속에서도
01:08민간과 시장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01:13작년에는 역대 최대 수출과 역대 최대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를 달성했습니다.
01:21전례 없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01:24우리 국민, 기업과 혼연일치가 되어 대응한 결과
01:29국가 신용 등급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01:32또한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01:37반도체, 천단 바이오, 인공지능 등
01:41국가 전략기술을 선정하고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렸으며
01:45인재 양성에도 매진했습니다.
01:49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01:50더 어려운 분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01:54부단히 노력했습니다.
01:56약자 복지 기조하에 기준 중위 소득을
02:003년 연속 역대 최대로 인상하였으며
02:03노인 일자리도 역대 최대로 제공했습니다.
02:09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며
02:11우리 외교 지평을 남미, 아세안, 아프리카 등으로 확장했으며
02:16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02:21한 단계 격상시켰습니다.
02:24그 밖에도 각 부처의 공직자들은
02:25국민의 행복과 안전, 번영의 대한민국을 앞당기기 위해
02:30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셨습니다.
02:34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02:37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서는 많이 부족했다고 평가하실 것입니다.
02:43미진한 부분에 대한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02:49무엇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팍팍한 국민들의 삶을
02:53가시적으로 개선시키지 못해 마음이 매우 무겁습니다.
02:58중점을 두고 추진했던 일과 가고자 하는 방향을
03:02우리 국민들에게 좀 더 충실히 설명드리고
03:05민심에 좀 더 기기울이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도
03:08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03:11특히 5년을 바라보고 준비했던 국정과제들이
03:14끝을 보지 못하고 3년 만에 마무리되어
03:18국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03:23일주일 후면 새로운 정부가 들었습니다.
03:26오직 국민과 국익의 관점에서
03:28우리 정부의 성과는 성과대로 개선 발전시키고
03:34과오는 가오대로 반면 교사삼아
03:35위대한 국민들께서 피와 땀으로 일군
03:39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한층 더 번영의 길로
03:43이끌어주시기를 희망합니다.
03:46마지막으로 전례없는 고난대행 체제 하에서
03:48소속 공직자들을 이끌며
03:51속한 음모를 빈틈없이 챙겨주신
03:53장관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03:58국무위원님들께서는 유정의 미래를 거둘 수 있도록
04:01굳건한 안보태세 확립과
04:03국민 안전, 공정한 대선 관리 등
04:06저희에게 맡겨진 소위 만수의 마지막까지
04:11최선을 부탁드리겠습니다.
04:14국민 여러분, 지난 3년 정부가 나름의 성과를 내고
04:18극도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비교적 조속히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04:23모두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비판,
04:27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입니다.
04:29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리며
04:32늘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04:36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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