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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전


매년 약 700여 곳의
단체와 가정에 김장 나눔을 실천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이발 봉사까지

활기가 넘치는 '행복한 아침'이 시작됩니다!
'행복한 아침'
월~금 아침 7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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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넓고 푸른 해남의 배추밭입니다.
00:09한 해 동안 정성을 다해 키운 배추를 오늘 드디어 수확을 합니다.
00:17잘 자란 배추가 보기만 해도 뿌듯한 듯 열심히 일하시네요.
00:23와 배추 속이 꽉 차 있습니다.
00:25어우 달다. 이야 진짜 고소하네.
00:33비라도 내릴 듯한 추운 날씨지만 힘든 일도 함께하면 아무 문제가 없답니다.
00:41저희들이 해년마다 이웃들이랑 김장 나누기를 하거든요.
00:46그래서 오늘 이 배추 산지로 와서 수거하러 왔습니다.
00:49트럭에 가득 실은 이 배추는 어디로 향하는 걸까요.
01:01공주의 한 작은 텃밥마을입니다.
01:05배추가 너무 맛있게 생겼다. 진짜 맛있게 생겼다.
01:09정직한 손길과 따뜻한 마음이 모이는 오늘의 김장터입니다.
01:13김장의 깊은 맛은 바로 이 양념에서 시작됩니다.
01:20지금부터 배추 봉오리기 시작입니다.
01:24고춧가루와 마늘, 젓갈과 생강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겨울의 맛을 완성합니다.
01:30양념으로 배추 속을 채우고 또 채우고.
01:33양념 봉사분의 손길도 바쁘네요.
01:38맛있겠다.
01:40빨갛게 버무린 배추 속이 군침이 도네요.
01:51서울의 외로운 분들, 아픈 분들, 나이 드신 분들.
01:56나이 드신 분들.
01:58김치 받고 얼마나 다들 좋아할지.
02:04맛있게 됐어요? 한번 드셔보시겠어요?
02:07맛이 어때요?
02:09짱이네요, 짱.
02:13군침이 도는 듯 서로 먹여주는 모습이 정겹네요.
02:21누가 비추고 양념을 누가 만들었어?
02:23김이 모락모락 나는 시골 부엌입니다.
02:29김장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또 하나 있죠?
02:32바로 우리들이 좋아하는 수육입니다.
02:36김장친구 먹이고, 그 다음에 이렇게 김장할 때는 동네 잔치잖아요.
02:41그래서 동네 분들도 모셔서.
02:44잘 익은 수육이 찰지게 썰립니다.
02:46오랫동안 삶아 부드러워진 고기는 김장하는 분들에게는 잠시나마 힘을 채워줍니다.
02:57갑자기 떠들썩한 분위기입니다.
03:00동네 어르신들이 찾아오셨네요.
03:03항상 가득 차린 수육을 나눠 먹는 이 순간만큼은 함께라서 더욱 맛있는 시간입니다.
03:10김장 때는 고쌈이 정말 다르거든요.
03:15아이고, 맛있네요.
03:18함께 이렇게 같이 모여서 김치 나눈 공사를 함께 하니까.
03:25아유, 너무 뿌듯하죠.
03:27정말 전국에 있는 가난한 분들과 또 추위에 떨고 있는 노숙하는 분들에게 이 김치를 통해서 따뜻한 사랑이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3:38정성스럽게 마무리된 김치는 다시 겨울 창고로 들어갑니다.
03:43올해도 이웃들의 식탁을 지켜줄 귀한 김장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03:55봉사자들을 위해 준비된 뜨끗한 사골탕은 하루의 피로를 잊게 만드는 든든한 힘이 됩니다.
04:00네, 수원역 천안역 배식에 쓸 사골국물을 걷고 있습니다.
04:13사골국물이 추운 노숙자들 마음을 따뜻하게 녹였으면 하네요.
04:20이곳 시골의 작은 교회에서 공사하시는 분들은 매년 약 700여 곳의 단체와 가정에 김장 나눔을 실천하고 있답니다.
04:35올해에는 18톤의 김장을 담았다고 합니다.
04:52오늘은 수원역 배식, 서울 쪽방촌에 나눠드릴 김치용으로 썰고 있습니다.
04:57수많은 농산물들이 쌓여 있습니다.
05:05농산물 시장 상인분들이 저희가 이렇게 하는 일들을 보고 역전의 배식을 하고
05:11또 어려운 분들을 각처 각곳에 어려운 분들 나누는 것을 알아서
05:15이렇게 여러 가지 양파, 무, 고구마 이런 것들을 주셔서 선한 일에 쓰라고.
05:21이제 김치와 농산물은 봉고차에 실려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 떠날 준비를 마칩니다.
05:39수원역에 도착해서 거기서 노숙하시는 분들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들 이렇게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 가서 저녁 배식하러 갑니다.
05:47먼 길을 달려 도착한 곳, 수원의 노숙자 센터입니다.
05:51오늘도 따뜻한 한 끼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줍니다.
05:54따뜻한 국물과 김치 한 조각이 추운 겨울을 견딜 수 있게 도와주는 소중한 끼니가 됩니다.
06:00오늘도 따뜻한 한 끼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줍니다.
06:05따뜻한 국물과 김치 한 조각이 추운 겨울을 견딜 수 있게 도와주는 소중한 끼니가 됩니다.
06:09따뜻한 국물과 김치 한 조각이 추운 겨울을 견딜 수 있게 도와주는 소중한 끼니가 됩니다.
06:16든든하게 한 끼가 먹고 나면 그 다음 날 아침까지 든든해요.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06:24자주 찾아가 보지 못하는 것이 죄송한데요.
06:27그래서 1년에 3번은 꼭 찾아뵙습니다.
06:30설 명절, 추석 명절, 김장 3번은 그들을 꼭 만나 뵙고 찾아뵙는데
06:35혼자 사시는 어르신댁에서는 이발 봉사가 한창입니다.
06:44머리카락 한 올 한 올 정성스럽게 다듬는 동안에도 말뚱구가 되어드리며 마음까지 함께 전합니다.
06:53어르신이 따뜻하게 지내시라고 잠바, 바지 등 선물도 있네요.
07:13이발도 해드리고 씻겨도 드리고 어려운 부분들이 있으면 저희들이 도와도 드리고 그렇게 하고 있는 분이세요.
07:23건강하시고 다음에 봬요. 할아버지 잘 계세요.
07:29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하루 한 끼, 따뜻한 손길.
07:34작지만 진심을 담은 나눔이 모여 겨울을 견디게 하는 큰 힘이 됩니다.
07:39오늘의 김장이 누군가의 마음을 대어주길 바라며 행복한 아침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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