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해 숨진 MBC 기상캐스터 오 요한나 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게 맞다고 고용노동부가 밝혔습니다.
00:08하지만 오 씨가 근로자가 아닌 프리랜서여서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고 봤는데 유족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00:17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1MBC 기상캐스터에 합격했다며 엄마와 함께 뛸 듯이 기뻐했던 오 요한나 씨.
00:27제가 들었습니다.
00:30오 씨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들단 유서를 남긴 채 지난해 9월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00:40유족이 가해자 처벌을 주장해왔는데 특별 근로감독을 벌인 고용노동부는 오 씨가 기상캐스터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인정했습니다.
00:502021년 입사 후 선배들이 지도나 조언을 넘어 개인적 감정에서 비롯된 불필요한 발언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는 겁니다.
01:01고인이 MBC 대표로 예능 프로에 출연하게 되자 네가 무슨 말을 할 수 있느냐는 공개 비난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01:11독립된 프리랜서임에도 명확한 위계질서 속에서 선후배 간 갈등이 괴롭힘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01:21다만 구체적인 가해 행위와 가해자를 특정했지만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규정 위반을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결론내렸습니다.
01:33고인이 상당한 재량으로 일을 처리하고 자유롭게 출퇴근한 프리랜서로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MBC의 불합리한 조직문화 개선만 권고했습니다.
01:44노동부는 그동안 근로자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괴롭힘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이례적으로 고인에 대한 괴롭힘이 있었다고 공표했습니다.
01:58그럼에도 유족 측은 노동부 근로감독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02:14또 여전히 방송을 이어가는 가해자들이 진심으로 사과하고 MBC가 책임질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02:28YTN 권민석입니다.
02:2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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