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해킹을 당한 SK텔레콤의 유심 무료 교체 이틀째인 오늘도 현장에서는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00:07이런 가운데 정부는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단말기 고유 식별 번호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00:14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00:20네, 서울 종로에 있는 SKT 대리점 앞에 나와 있습니다.
00:23네, 오늘도 유심을 교체받지 못하고 빈손으로 발길을 돌린 가입자가 많았다고요.
00:30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대리점에는요. 이른 아침부터 100명이 넘는 가입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00:37오늘 이곳에 가장 먼저 도착한 가입자는 어제 허탕을 친 뒤 오늘은 마음 먹고 서둘렀다고 밝혔는데요.
00:43얼마나 일찍 준비해서 나왔는지 직접 들어보시죠.
00:48오늘 아침 9시 반에 문을 넣는다고 했는데 그때 오면 번호 피해를 못 받을 것 같아서 잠 안 자고
00:575시 준비해서 6시에 도착했습니다.
01:02하지만 오늘 이 대리점은 유심 수량이 50개밖에 없어 절반 이상은 유심을 교체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01:10어제에 이어 오늘도 허탕을 친 가입자들이 많았는데요.
01:133시간을 기다린 가입자는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01:17오늘 전체 유심 교체 물량은 어제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01:37SK텔레콤은 오늘 오전 9시 기준 28만 명이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01:44온라인을 통해 유심 교체를 예약한 이용자는 43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1:50SKT는 유심 교체 전까지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01:55앞서 SKT는 다음 달 말까지 유심 500만 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02:01이런 가운데 정부가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02:06어떤 내용이 담겼나요?
02:10지난 18일 유출 정황이 확인된 뒤 11일 만에 1차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02:15우선 민관합동조사단은 가입자 전화번호와 가입자 식별키 등 유심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정보 4가지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02:25또 유심 정보 처리 등에 필요한 SKT 자체 관리용 정보 21가지도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는데요.
02:33다만 단말기 고유 식별 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2:38이어 현재 SKT가 시행 중인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면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범죄를 저지르는 이른바 심스와핑이 방지된다고 밝혔습니다.
02:48이와 함께 정부는 현재 예약제로 운영 중인 SKT 유심보호 서비스에 예약 신청 때부터 가입한 것과 마찬가지로 SKT가 100% 책임질 수 있도록 협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03:03그래도 여전히 SKT 가입자들은 많이 불안할 것 같은데요.
03:06SKT 이탈도 속출하고 있다고요?
03:08유심 정보 유출의 유심 교체마저 어려워지면서 어제 하루에만 SKT 가입자 3만 4천여 명이 떠났습니다.
03:19이탈 가입자의 60%는 KT로 나머지는 LG유플러스로 옮겨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03:25여기에 알뜰폰으로 이동한 가입자까지 포함하면 이탈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03:31이렇게 이탈이 점차 가속화하는 가운데 해킹 공격으로 SKT에서 유출된 정보는 최대 9.7GB 분량으로 파악됐습니다.
03:41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이 SKT에서 제출받은 내용인데요.
03:47이 분량을 문서 파일로 환산하면 270만 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3:53다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선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03:58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어제 국회 정무위에서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보통 짧게는 2, 3개월이고 복잡한 경우에는 1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고 말했는데요.
04:11가입자들은 국회 국민동의청원과 소송 등 집단 행동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04:16지금까지 서울 종로에 있는 SKT 대리점 앞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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