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화제의 인물을 만나보는 문화 인터뷰 시간입니다.
00:04캐릭터의 틀을 깨는 연기, 파도파도 미담만 나오는 미담 제조기.
00:10강하늘은 무대에서 먼저 다져진 연기 실력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작품에 활력을 주는 배우인데요.
00:17최근 흥행몰이 중인 영화 야당을 통해 이전에 본 적 없던 마약 브로커로 변신하기도 했죠.
00:23누구보다 연기를 즐기는 배우 강하늘의 이야기 지금 들어봅니다.
00:30강수야. 너 야당 한 번 해봐.
00:33대한민국 마약파는 세 분류로 나뉜다. 약을 파는 놈과 그걸 잡는 놈.
00:39그리고 그놈들을 엮어주는 나 같은 놈.
00:42세영화 야당에서 강하늘은 마약 브로커 이강수 역할을 맡았습니다.
00:48그런데 마약 영화 독전에서 차승원처럼 기열하지도 않고 김주혁처럼 거칠지도 않고 유준열처럼 시밀한 악당도 아닙니다.
00:57너무 악하지도 그렇다고 착하지도 않은 새로운 유형의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01:03너무 악해 보이면 안 되고 그렇다고 얘가 하는 일이 정당하게 보이면 안 되니까 너무 선할 수도 없고
01:12어떤 씬을 찍을 때마다 감독님 이거는 조금 너무 좀 착한 척하나요? 너무 착하게 보이나요?
01:19그래서 좀 바꿔보고 표정이든 아니면 톤이든 이런 것도 좀 바꿔보고
01:23그런데 또 관객님 이건 좀 너무 악해 보이나?
01:26이러면 또 이제 관객분들이 따라오실 때 조금 몰입이 깨질 수 있으니까
01:30그러면 조금 더 수위 조절을 하고
01:32뭐라 그럴까 미워할 수 없는 그 선타기를 계속 하고 싶었거든요.
01:3730대 중반의 젊은 배우가 어떻게 이런 연기 내공이 가능할까
01:42먼저 짧지 않은 경력에 답이 있습니다.
01:47고등학교 때 이미 뮤지컬과 드라마로 데뷔했고
01:50미생, 상속자들, 달의 연인등을 통해 20대 중반 이미 탄탄한 연기력을 갖췄습니다.
01:57장백기입니다. 장한팀입니다.
02:00긴장 많이 하셨나 봐요.
02:02양복 윗옷은 벗으셔도 되는데
02:04제가 그랬나 보네요.
02:06약간은 깔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02:09이런 표현을 뭐라고 되나 좀 약간 꼽주려고
02:12약간 좀 돌려 깔려고 약간 한 내용이었어요.
02:17아 좀 긴장 많이 하셨나 봐요.
02:19위에 옷 좀 벗으셔도 되는데
02:21장백기라는 캐릭터가 너무 꼴보기 싫어 막 이러면서
02:25너무 악역이야 막 이렇게 얘기하는데
02:26저는 제가 악한 역할이라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고
02:30저는 되게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02:33되게 장백기가 가장 현실적이지 않나?
02:41강하늘의 연기력 뒤에는 좋은 작품이라면
02:44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 작품에 대한 진정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02:50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무조건 하나입니다.
02:52그냥 시나리오로.
02:53그냥 이 시나리오가 좋으면
02:55이 작품이 처음 하시는 감독님이든 뭐든
02:59저는 아무 신경 안 씁니다.
03:00이 시나리오가 좋으면 그냥 하는 것 같아요.
03:03내가 이거 읽었을 때
03:04제가 앉은 자리에서 이 대본을 다 읽으면
03:07한 번도 어디 가지 않고 화장실도 가지 않고
03:09이 대본을 끝까지 다 읽으면 거의 보통 선택을 하게 돼요.
03:12근데 지금까지 했던 모든 작품이 거의 그래 왔거든요.
03:15이미 스타가 됐지만
03:17하지만 꾸준히 연극 무대에 서놓은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03:22사랑도 현실은 아냐
03:25현실조차 망각한 환상
03:29너무너무 좋은 작품이고 너무너무 연기를 잘하시는데
03:32관객 수가 안 들어가지고
03:34미리 문을 닫는 작품들이 꽤 있었어요.
03:37근데 그런 걸 보면서
03:38내가 조금이라도 더 유명해져서
03:41내가 좋은 작품을 선택하고
03:44내가 좋은 작품을 알려서
03:45사람들이 조금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
03:47이 공연 쪽을
03:50그래서 미생 때 딱 하고 미생이 잘 돼서
03:53지금 공연을 해야 되겠다 해가지고
03:55해롤된 모드를 한 거고
03:57그 이후에 동백꽃 필물협 때도
03:59동백꽃이 잘 돼서
04:00지금 공연을 해야 되겠다 해서
04:02환상 동화라는 연극을 했었고
04:05그러나 강하늘에겐
04:07진정성만큼이나 중요한 기준이 있습니다.
04:10바로 재미입니다.
04:11지치지 않으려면 주어지는 작품마다
04:22재미있게 즐기면서 연기한다는 것이
04:24가장 큰 원칙입니다.
04:28저는 되게 막 캐릭터에 엄청 몰입해서
04:31이렇게 하는 스타일 연기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04:34저는 항상 좀 재밌게 재밌게 찍거든요.
04:36스릴러를 찍어도 되게 웃는 현장이었고
04:39코미디를 찍을 때도 웃는 현장이었고
04:41대신 같은 휴먼 드라마를 찍을 때도
04:44되게 재밌게 웃는 현장이었고
04:47그래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04:50또 재밌게 봐주신 것 같아요.
04:55아무리 재능이 있더라도
04:57재미있어서 오래하는 사람을
04:59당해낼 재가는 없습니다.
05:02그런데 재능과 진정성이 있으면서도
05:04연기까지 재미있게 하는 배우 강하늘.
05:07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05:10앞으로 연기 인생이 더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05:16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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