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매일 열리는 미국과의 2 플러스 2 통상협의를 앞두고 관세폭탄을 맞은 우리 기업들은 숨죽인 채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00:08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애를 아끼지 않고 있는 우리 조선업은 통상협의의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00:16왜 우리 조선업이 주요 협상 카드로 거론되는지 울산 조선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00:24박기환 기자.
00:26네, 울산 HD 현대중공업입니다.
00:30박기자, 최근에 업황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하는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00:36네, 제가 조금 전에 이곳 조선소 일대를 직접 한 바퀴 돌아봤는데요.
00:41곳곳에서는 LNG 운반선과 친환경 선박 건조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고 눈코틀 새 없이 모두 바쁘게 돌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00:49이곳에서는 1년에 최대 50척 정도를 건조할 수 있는데 올해 들어서 지난달까지만 해도 벌써 17척을 새롭게 수주했습니다.
00:56앞으로 건조해야 할 수주당만 해도 160여 척, 앞으로 3년에서 4년치 일감이 쌓여있는 셈입니다.
01:04이렇게 발주가 밀려든 건 지난해 해운업계 호황으로 선박 발주가 늘어난 데다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 시기와도 겹친 덕입니다.
01:11친환경 수주가 늘어난 우리 조선사들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수년에 걸친 터널에서도 빠져나왔습니다.
01:17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조선업 협력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죠.
01:25내일부터 진행될 통상협의회에서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요?
01:29네 그렇습니다.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해양 패권을 두고 사실상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은 사실상 한국의 조선업계를 전략적 동반자로 낙점했습니다.
01:42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수백 척의 군함 건조 계획을 밝혔고요.
01:47최근에는 중국 상선에 입항 수수료도 물린다고 발표했습니다.
01:51문제는 군함을 건조하고 중국 상선을 대체할 수 있는 건조 능력이 더 이상 미국에는 없다는 겁니다.
01:56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인 한국으로 눈을 돌리게 된 건데 직접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02:14또 미국 내 조선업을 재건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위해서라도 한국 조선사들의 도움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02:22우리 시각으로 내일 밤 9시부터 진행될 2플러스2 통상협의에서 조선 분야 협력이 한국의 협상카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02:31당장 미국의 관세 조치와 방위비 분담금 확대 요구 등에 미국이 필요로 하는 조선업 협력 방안을 제시해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02:39여기에 미국 LNG 수입 확대와 대규모 대미 투자 등도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02:44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이미 현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의에서 조선업 협력 등을 통해서 정부가 유의미한 성과를 가지고 돌아올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02:54지금까지 울산 HD 현대중공업에서 YTN 박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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