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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전
오늘 자정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됐습니다.

주점과 음식점의 매장 영업이 금지되면서 문을 닫은 가게가 많았는데요.

당장 갈 곳이 없어진 일부 시민들은 공원이나 편의점으로 몰려 강화된 거리 두기를 무색하게 했습니다.

부장원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서울 홍대 먹자골목입니다.

여느 때처럼 밤늦게까지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그런데 자정이 되자 손님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더니, 문을 닫는 가게가 늘어납니다.

오늘 0시부터 수도권 방역 지침이 2.5단계로 상향되면서 바뀐 풍경입니다.

서울 홍대의 한 포차입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테이블마다 손님들로 가득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가게 안이 텅 빈 상태입니다.

자정을 지나 매장 영업이 중단된 겁니다.

사람들로 북적였을 서울 강남역 주변 식당과 주점도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바뀐 지침에 따라 식당과 주점은 밤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매장에서는 손님을 받을 수 없습니다.

강화된 거리 두기는 오늘 0시부터 다음 달 6일 자정까지 8일간 적용됩니다.

밤 장사가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점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준수 / 포차 직원 : 저희가 포차이기 때문에 9시까지 영업한다는 게 사실상 휴업이나 마찬가지라 직원들이 다 쉬게 됐고요. 빨리 어서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저희도 다 같이 직원들, 식구들이랑 같이 일하고….]

하지만 첫날이다 보니 어수선한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갑자기 갈 곳이 없어진 사람들은 근처 공원이나 거리에 모여 술자리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냐 진정이냐를 가르는 중대 기로인 만큼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합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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