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여름마냥 더워…태풍 '미탁' 모레부터 직접영향

10월이 코앞인데 한여름 마냥 덥습니다.

오늘 이렇게 대부분 내륙 지방의 많은 지역이 한여름 기준인 30도를 넘나들었는데요.

경북 경산이 32.4도, 서울도 29.9도까지 올랐습니다.

이렇게 덥다 보니 10월인데 태풍의 길이 한반도로 열려있는 것이죠.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상보다도 더 강해서 태풍을 서쪽으로 계속 밀어내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타이완 가까이까지 이동을 해갔는데요.

현재 중심 기압은 970 hPa, 최대 풍속은 시속 126km로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해 있습니다.

모레 새벽이면 상하이 남쪽 해안을 스칠 것으로 예상되고요.

개천절 오전에는 목포 인근 해안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직접적인 영향은 모레부터 받겠고요.

태풍이 상륙한 뒤 힘을 잃어도 중심이 남부 내륙을 관통하는 진로이기 때문에 비바람 피해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일단 내일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 산지에 다소 강한 비가 오겠고 남부 지방은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중부는 구름만 끼겠는데요.

서울의 낮 기온은 29도까지 오르겠고 대구는 25도 선에 머물겠습니다.

태풍이 지나고 난 뒤 주말 날씨는 구름만 다소 낄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