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비바람 몰고온 태풍 '미탁', 경북 청송 부근 지나는 중

  • 5년 전
◀ 앵커 ▶

이어서 기상센터 연결해 현재 태풍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가영 기상캐스터 전해주시죠.

◀ 캐스터 ▶

앞서 보신 것처럼 밤사이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온 태풍은 지금은 경북 청송 부근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시속 42km씩 빠른 속도로 북동진해서 앞으로 한두 시간 이내에는 울진 앞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고요.

저녁에는 소멸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태풍이 빠른 속도로 내륙을 빠져나가면서 남부지방의 빗줄기는 대부분 잦아들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동풍이 불어들고 있는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고요.

강릉과 양양 등지에는 시간당 50mm씩 폭우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태풍특보가 남아있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남지방에 태풍경보가, 동해 전 해상과 남해 동부 해상으로도 태풍경보가 계속해서 발효중에 있고요.

그 밖의 대부분 해상에서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 해상은 오늘까지 그밖의 동해상으로는 내일까지 물결이 최대 8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을 보시면 동해안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됐습니다.

삼척에는 358mm, 보성에도 305, 윗세오름에도 387mm가량의 물폭탄이 떨어졌고요.

특히, 동해안은 밤사이 강우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울진의 경우 역대 1시간 동안 내린 강우량 중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총 강우량은 548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는데요.

50에서 최고 200mm 이상이 더내리겠고요.

강원 영서와 경북 내륙으로도 20에서 70mm가 예상됩니다.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간다고 하더라도, 오후까지 이들 지역에 계신 분들은 강한 비바람을 주의하셔야겠고요.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은 중심으로는 앞으로 5에서 30mm가량이 더 내리다가, 낮에 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해서 저녁이면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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