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미탁', 울진 앞바다로 빠져나가… 오늘저녁 소멸예상

◀ 앵커 ▶

이어서 기상센터 연결해 현재 태풍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가영 기상캐스터 전해주시죠.

◀ 캐스터 ▶

태풍 미탁은 울진 앞바다로 빠져나갔고 오늘 저녁에는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구름이 남아 있고요.

특히, 동풍이 계속해서 불어들면서 영동 지방을 집중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강릉과 양양 등지에는 지금도 시간당 50mm 이상씩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남에 따라 영남지역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는 모두 해제가 됐는데요.

아직까지 강원 영동과 동해상으로 태풍경보가 남아있는 모습이고요.

그밖의 대부분의 해상으로 풍랑특보가 남아있는 가운데, 제주 해상은 오늘까지 동해상은 내일까지 물결이 최대 8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을 보면, 지도에서 붉은색으로 보이는 곳들, 동해안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삼척이 369mm, 보성이 305mm, 윗세오름에는 392mm 가량의 물폭탄이 떨어졌고요.

특히, 동해안은 밤새 강우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울진의 경우 역대 1시간 동안 내린 강우량 중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고요.

지금까지 내린 총 강우량은 울진이 555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강원 영동지방은 오전까지, 울릉도 독도는 오후까지 강한 비가 집중될 걸로 보여서 끝까지 안심하시면 안 되겠는데요.

최고 50에서 2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고, 영서와 또 경북 지역에도 20에서 70mm 가량이 예상됩니다.

서울을 비롯한 서쪽을 중심으로는 5에서 30mm가량이 더 내리다가 낮부터 차츰 그칠 걸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