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도 못 막은 “NO 아베”…하루 종일 곳곳서 집회

  • 5년 전


무더운 날이었지만

서울 도심 곳곳에선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소녀상 앞에서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공태현 기자, 집회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에서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열기도 뜨거운데요,

오늘 촛불 문화제는 네번쨉니다.

지금은 반일단체 관계자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곳에서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자유 발언을 하기 위해 시민들이 잇달아 단상에 올랐는데요,

올여름 더위가 절정에 달한 가운데 한낮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아베를 규탄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중,고등학생들도 청소년 1000명의 의견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박지수 / 고등학생]
"아베를 규탄하는 청소년들은 ‘일본 아베 규탄 1000인 선언’으로 목소리를 모아 아베에게 전달할 것입니다."

학생들은 ‘경제보복’,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이 적힌 피켓을 가위로 찢었고,

광주학생항일운동 당시 교복과 지금 교복을 함께 입고 종로 일대를 행진했습니다.

[현장음]
"경제전쟁 일으키는 아베 정부 규탄한다!"

오늘 낮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과 독립문역에 있는 가로수에는 'NO 아베' 현수막 300개가 내걸리기도 했습니다.

잠시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이곳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친일을 청산하자는 내용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안국역을 거쳐 광화문 일대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김찬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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