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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부풀고 온몸에 멍”…“누구를 위한 소년법” 억울함 호소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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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광주 10대 집단폭행 사건 살펴보겠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이 시신을 확인한 결과 왼쪽 귀는 파열 직전까지 부풀어 올랐고 온몸에는 멍 자국이 있었습니다.
최고 징역 10년의 소년법을 적용 받는 가해자들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신을 본 피해자 가족들은 분을 참지 못합니다.
[피해자 가족]
"왼쪽 귀가 완전히 파열 직전까지 부풀어 올라가 있고, 상체를 봤는데 시퍼런 멍이, 긁힌 자국 뭐 많아가지고… "
18살 피해자가 숨진 원룸에선 찌그러진 철제목발과 우산 등이 발견됐습니다.
가해자 10대 4명과 이 원룸에서 3월부터 함께 살았습니다.
경찰은 폭행이 상습적으로 이뤄졌으며 금품까지 빼았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
"(가해자들이) 돈을 몇 번 그랬다고 그래, 몇 번이라고만 표현을 해요. 계좌를 수사해 가지고 돈 이동 경로를 볼 거예요."
평소 말수가 적었던 피해자는 돈이 필요하다며 가족에게도 급하게 연락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일주일에 한 3~4번 정도 전화가 오고, 최소 3~4번. 그러니까 돈만 달라… "
가해자 4명 가운데 3명은 만 18세가 넘지 않아 소년법 적용 대상입니다.
폭행 치사일 경우 성인은 징역 3년 이상의 처벌을 받지만, 소년범은 최고 징역 10년을 넘을 수 없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누구를 위한 소년법"이냐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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