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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2세의 끝없는 욕망…40억 주가 조작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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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이 40억 원대 주가 조작을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90년 대 아이돌그룹 출신으로 유명 여배우와 결혼하면서 화제를 낳았던 인물입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90년대 말 '이글파이브'란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다 방송가를 떠난 윤태준 씨.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이란 타이틀보다 배우 최정윤 씨의 남편으로 대중에게 더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40억 원대 주가 조작 용의자로 윤 씨를 지목했고, 어제 법원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윤 씨는 2014년 코스닥 상장사인 의류업체 D사 주식을 대거 사들여 2대 주주에 오른 뒤, 허위 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씨는 "D사가 개발에 참여한 애플리케이션이 중국 최대 통신사 앱스토어에 입점할 것"이란 허위 정보 유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전혀 사실무근이였고, 그 사이 윤 씨는 자신의 주식을 팔아 8억 원을 남기고, 팔지 않은 주식 가치도 32억 원이나 올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윤 씨가 개인 사업을 벌이다 한 범행이며 이랜드 그룹과의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2011년 4살 연상인 배우 최정윤 씨와 결혼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첫 딸을 얻은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고정현 기자 sangamdongking@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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