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향한 대규모 군사원조를 올해 안에 조기 종료하겠다고 전격 선언하면서 이스라엘 정치권이 큰 충격과 당혹감에 휩싸였습니다.
00:09이자크 헤르초크 이스라엘 대통령은 야권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미국의 갑작스러운 원조 중단 방침은 자신에게 청천병력과 같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00:17양국은 앞서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6년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2019년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총 380억 달러, 연간 38억 달러 규모의 군사적
00:29지원을 이어오던 참이었습니다.
00:30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당일 인터뷰를 통해 이스라엘 경제가 충분히 성장해 더는 미국의 원조가 필요하지 않으며 이를 정치적 공격 소재로 삼는
00:38야당의 공세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00:41일각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과거 독자적인 무기 산업 육성을 위해 미 군사 원조의 단계적 감축을 시사했던 맥락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00:50제기됩니다.
00:50그러나 이번 조치가 이스라엘의 안보적 필요가 여전히 큰 시점에 불쑥 불거지면서 가뜩이나 전국 불안이 이어진 이스라엘의 심각한 안보 공백과 재정
00:59부담을 안길 것이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01:01미국의 갑작스러운 지원 중단 방침은 총선 이후 차기 연립정부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 지도부의 또 다른 거대한 정치적 시험대로
01:10작용하고 있습니다.
01:12헤르첼크 대통령이 전국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정부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한 가운데 양국 동맹관계의 중대한 기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