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달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발생 직후에 5미터 넘게 불이 올라왔다며 인근 아파트 주민의 다급한 첫 119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00:11YTN 취재 결과 확인이 됐습니다.
00:14경찰과 소방은 화재 현장을 세 번째 함께 찾아 감식을 벌였지만 왜 불이 난 건지 밝히는 데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00:22조경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6지난달 27일 강남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을 집어삼킨 대형 화재는 강한 화염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00:35YTN이 단독 입수한 당시 119 신고 녹취록에도 아찔한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00:42첫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3시 49분쯤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이 마을 한가운데서 불이 났다며 119에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00:51신고자는 집 하나가 거의 다 타간다면서 5미터 넘게 불이 막 올라온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00:582분쯤 뒤 또 다른 신고자는 소방에 불에 타고 있는 면적이 10평에서 15평 정도 되고 불이 난 곳은 도로와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01:08구룡마을에 딱 붙은 양재대로를 지나던 운전자들의 신고에 이어 자신이 마을 주민이라고 밝힌 신고자는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연기가 자욱하고
01:20많이 차있다고 다급하게 알렸습니다.
01:23불이 시작돼 2시간이 지난 오후 6시 무렵까지 화재 신고는 모두 81건 접수됐습니다.
01:3013시간 가까이 마을을 폐허로 만든 큰 불이 왜 발생했는지 밝히는 작업은 종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01:39경찰과 소방은 지난주 두 차례에 이어 세 번째로 현장을 찾아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01:463시간 반가량 현장을 살피면서 증거물 3건을 추가로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맡겼습니다.
01:53현장 감식은 잠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목격자 진술과 증거 분석 등을 중심으로 정확한 원인 규명에 매진할 방침입니다.
02:03YTN 조경원입니다.